‘학교 흔들’ 원인도 못찾아 교육청 안이한 대처 논란

오산의 한 고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이 교실이 흔들리는 진동을 감지했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학생들이 불안감이 높아지고 온갖 소문이 난무(본보 3월 26일자 12면)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안이한 대처에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오산 M고교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학교 건물 가장 끝에 위치한 3학년1반 담임교사로부터 수업 중이던 학생 25명과 교사가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요지의 보고가 이뤄져 학교당국은 14일 이를 화성오산교육청에 보고했다. 학교는 19일 해당 학급을 6층에서 5층 특별실로 옮겨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1일에도 해당 교실을 관찰하던 학교 행정실장과 담임교사, 직원 등이 또다시 진동을 느껴 교육청에 보고하고 재차 도움을 요청했다. 화성오산교육청은 최초 보고 다음날인 15일 건물 전반을 점검한 뒤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고, 22일 학교를 재방문해 교실 천정에 설치된 공기정화 순환기를 진동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점검한 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측은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공기정화 순환기 설치 업체를 불러 진동측정기 등을 동원해 순환기를 점검했으나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두 차례에 걸쳐 학교를 형식적으로 방문하고, 특히 공기정화 순환기를 진동원인으로 오판하는 등 도움을 주지 못하고 혼선만 빚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상급기관인 경기도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26일에서야 학교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라고 안내했을 뿐이다. 운영위원회 한 위원은 건물이 흔들려 교실까지 옮기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는데 안전진단조차 학교에 미루고 화성오산교육청이 2주 가까이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청 관계자는 진동이 진행형이 아니고 단발성이인데다 건물에 균열이 가지 않는 등 시급성을 띠지 않아 도교육청에 보고를 못 했고,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보고할 계획이라며 학교 뒤편에서 시행되는 터널공사가 학교건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산시청에 협의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한편 학교당국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오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건물의 진동이 학교 뒤 필봉산에서 시행하는 터널공사에 따른 발파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산=강경구기자

앞서가는 오산시 세정업무… 2018 경기도 세외수입행정 '대상' 수상

오산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18년도 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에서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의 세외수입 징수와 세입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로 세외수입 부과 및 징수,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기관장 관심도, 신규 세외수입 발굴,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오산시는 이달 3월 초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 1위 수상에 이은 세외수입 운영 분야 1위 수상으로 경기도 명실상부한 징수행정 우수 시군으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세외수입 전담조직을 신설, 체납업무를 일원화해 세외수입 부과부서의 체납처분 업무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징수강화 효과를 높인 시책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세외수입 징수율 향상을 위해 체납횟수등급에 의한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 과태료 징수 우수부서에 대한 자체 평가 시행뿐만 아니라 납세자 납부 편의를 위하여 세입 통합 무인 수납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이면서도 다양한 우수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문식 징수과장은 올해에도 세외수입 세입목표 254억 원 달성을 위해 부과부서와 협업과 정보공유 등 징수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고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시민위주의 세정업무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천 두바퀴축제’ 4월 20일 개최

오는 4월20일 오산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오산천 일원에서 제5회 오산천 두바퀴축제가 열린다. 25일 오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산천 두바퀴축제는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건강과 문화예술을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흥미 넘치는 다양한 자전거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전거 미션레이스, 자전거놀이터, 자전거 BMX, 외발자전거 공연, 이색 자전거체험, 자전거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으로 인형극, 서커스, 거리극, 벌륜메직 등 풍성한 문화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산문화재단은 행사장에 자전거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자전거를 콘텐츠로 하는 다양한 전시를 열어 참여자들이 즐기고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자전거 퍼레이드 등 행사장 곳곳에서 30이라는 숫자를 딴 흥미 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재단은 이와 함께 해마다 오산천변에서 진행해온 먹거리 매대를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에 별도로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오산천 오염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오산천 두바퀴축제관련 참여와 궁금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오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문화재단은 관계자는 오산시를 둘러보는 2개 코스의 자전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년오산 5km 오산천 걷기프로그램 등 건강테마를 강화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주택조합아파트,‘홍보비’ 갈등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이 오산시에서 추진하는 주택조합아파트 분양과 관련, 시행사와 광고대행사가 홍보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행사와 광고대행사 등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은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22개 동(지하 1층~지상 27층), 1천550세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오산 금호 어울림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주)석정도시개발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7월부터 오산동 222번지 일원에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광고대행 업무를 맡은 A사와 시행사인 석정도시개발이 홍보 대금 지급액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A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이 지났음에도 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20일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석정도시개발 측에 홍보대금 지급을 촉구했다. A사 관계자는 석정도시개발과 홍보대금 지급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조합원 모집 초창기의 일부 과실을 문제 삼아 수십억 원에 달하는 홍보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석정도시개발은 지난해 7월 A사와 아파트 분양홍보와 관련해 최초 60억 원에 계약하고 현재까지 52억 원의 홍보대금을 지급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A사는 애초 계약 금액보다 분양 홍보비용이 더 지출됐다며 15억 원을 추가한 75억 원을 요구했다며 지출 영수증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홍보비가 과다청구된 것을 발견해 이를 근거로 추가비용 지출요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석정도시개발은 현재 A사를 상대로 부당 이익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석정도시개발 관계자는 A사와 60억 원에 계약하고 매월 홍보대금을 입금을 해주었는데 최종 정산시기가 다가오자 추가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해 영수증 등을 확인한 결과, 중복 청구가 있어 부당이익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시티 오산은 2018년 7월 27일 오산시 오산동에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을 모집에 들어가 조합원 모집을 50% 완료해 그 해 10월 27일 수원 이비스엠버서더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현재 오산시에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교통 파업… 1일 5천만원 혈세 투입

오산교통 파업이 15일째 접어들면서 시 예산만 해도 무려 5억여 원 가깝게 투입되는 등 장기화로 막대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산시와 오산교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사간 마찰로 전면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는 예비비로 최근 기존에 투입했던 전세버스를 36대에서 75대로 늘려 전 노선에 투입,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를 도모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하루 당 투입되는 예산이 5천250만 원에 달하는 등 지금까지 쓰여진 비용만도 무려 5억 원에 육박하면서 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오산교통측은 노조지부장과 파업 14일째인 지난 19일 상호 협의를 통해 단체협약(안)을 마련했으나 노조집행부의 반대로 결국 타결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마라톤 회의 끝에 도출해 낸 합의안의 주요 골자는 월 급여 34만 원 인상과 1년 이상 근속자 상여금 100% 지급이었으나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 노조집행부가 이 협약(안)을 부결해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체협약 당사자인 노조지부장이 협의한 내용을 집행부에서 부결시키면 앞으로 누구와 협의를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현재 오산교통의 임금수준은 인근지역 운수업체보다 50100% 낮고, 상여금도 인근업체의 500%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임금은 최소 38만 원 인상, 1년 이상근속자 상여금 300%는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파업이 실타레를 찾지 못하면서 장기화가 이어져 오산시의 재정 부담은 더욱 늘어만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1대당 70만 원의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했다. 이러다 지난 18일부터는 75대로 늘려 오산교통이 운행하던 전체 노선에 투입, 시민들의 이용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오산교통 노동조합 김옥랑 지부장은 20일 오후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을 면담한 후 오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촉구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교통 노사협상 결렬… 파업 장기화 현실화

㈜오산교통 노사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가 기존에 투입했던 전세버스를 36대에서 75대로 늘려 전 노선에 투입했으나, 하루에 5천25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면파업에 14일째인 20일 오산교통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9일 협의를 통해 단체협약(안)을 돌출했으나 노조집행부의 반대로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전날 마라톤 회의 끝에 노사는 월 급여 34만 원 인상과 1년 이상 근속자 상여금 100% 지급이라는 협약(안)을 만들었으나, 이날 오전 노조집행부가 이 협약(안)을 부결해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체협약 당사자인 노조지부장이 협의한 내용을 집행부에서 부결시키면 앞으로 누구와 협의를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현재 오산교통의 임금수준은 인근지역 운수업체보다 50100% 낮고, 상여금도 인근업체의 500%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라고 주 장하며 임금은 최소 38만 원 인상, 1년 이상근속자 상여금 300%는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파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오산시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7일부터 1대당 70만 원의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했다. 지난 18일부터는 75대로 늘려 오산교통이 운행하던 전체 노선에 투입, 지난 7일부터 투입한 전세버스로 지출한 예비비는 20일까지 4억 3천500여만 원에 이른다. 한편 ㈜오산교통 노동조합 김옥랑 지부장은 20일 오후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을 면담한 후 오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촉구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오산서 컨퍼런스…혁신교육사업 지속과 마을교육 활성화 지원 요청

오산시를 비롯한 혁신교육 48개 회원도시 대표들이 참여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가 정부에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속은 물론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과 후 학교 지자체 직접 운영시 법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19일 오산시청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하고 혁신교육 발전방향 및 지방정부와 교육 당국과의 교육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정책과 관련해 중앙과 지방정부, 일반자치와 교육 자치의 협력강화를 위해 2018년 3월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소속돼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총회 이후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유은혜 부총리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장이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교육 분야도 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아이를 우리 모두의 아이처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원도시 단체장들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속과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란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발전방향을 시작으로 박승원 광명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순으로 단체장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산 혁신교육을 보여주는 박람회도 열려 시민참여학교, 미리내일학교, 얼리버드 등 오산 혁신교육의 현황과 함께 평생교육, 미래교육, 아동친화돌봄 등 온 마을이 학교인 교육도시 오산을 소개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선두주자로 시청과 교육 당국,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이 일체가 되어 한 아이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과 가치로 혁신교육도시를 건설해 왔다면서 2011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설명과 평생교육, 미래교육, 글로벌 교육 등 오산시의 다양한 교육 사업을 소개했다. 정기총회와 컨퍼런스를 마친 유은혜 부총리는 오산형 온종일 돌봄 시설인 함께자람센터를 방문해 온종일 돌봄 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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