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통 노사가 단체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측이 6일 협상이 결렬되면 7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등을 놓고 협상을 해 온 오산교통 노사는 6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노동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고 있다. 조정결과는 6일 밤늦게나 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이 불성립되고 마을버스 4개 노선과 시내버스 14개 노선 등 18개 노선을 운행하는 오산교통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만일의 파업에 대비해 시는 청호동과 부산동, 서랑동 등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6일 관내 어린이집 261개소를 이용하는 영유아 8천432명에 대한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완료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어린이집 안전사고 피해를 보상받는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이 사고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보상체계를 구축하기 운영된다. 오산시는 어린이집 안전사고의 체계적 대비와 관련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전공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예산은 5천461만 원이다. 이번 단체가입의 주요 보장내용은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놀이시설 배상책임 △가스사고 배상책임 △화재공제(건물 및 집기) 등이다. 이번 단체가입을 통해 올해 추가로 신설되는 어린이집도 추가비용 없이 안전공제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활동 지원, 보육교직원의 처우향상 등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혁신교육의 한 축인 학부모스터디 공간이 오산교육재단 사무실 이전해 학부모들의 학습활동과 혁신교육 지원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교육재단(이사장 곽상욱)은 4일 새로 이전한 사무실(수청동 G플레이스 501~503호)에서 개소식을 했다. 2011년 7월 혁신교육지원센터로 출발한 오산교육재단은 교육지원 업무공간이 협소해 지난 2월 말 사무실 이전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새로 이전한 오산교육재단 사무실은 사무실 및 다용도 강의실 등을 넓게 확보해 지역특화사업 및 교사 지원 사업을 비롯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스터디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교육재단이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학교와 지역과 함께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4일부터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체납 실태 조사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체납 실태 조사반은 4일부터 연말까지 300만 원 이하 체납자 5만 8천846명의 가정을 방문해 실태조사 활동을 할 계획이며 이들이 조사할 체납액 내용은 126억 원에 이른다. 이는 시 전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260억 원의 48%이다. 이번 체납 실태 조사반은 생계형 소액 체납자에게는 분납 안내를 해 주거나 생활편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세금 고지서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지서를 직접 전달해 납부 약속을 받는 등의 역할을 한다. 시민 체납 실태조사반은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기간제 근무자로서 시는 이번에 35명을 공개 채용했다. 시 관계자는 체납 실태 조사반 운영으로 일방적 징수활동보다는 체납자의 경제력을 확인한 후 맞춤형 징수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체납 안내로 성실 납부를 유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건전한 납세 풍토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메이커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가 메이커교육을 담당하는 씨앗강사 양성을 시작했다. 오산시는 지난 27일 2019 메이커 씨앗강사 1기 개강식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산형 메이커교육의 인적인프라 구축을 위한 씨앗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이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 기술, 창작물 등을 공유하는 사람과 협력적 창작자인 메이커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의 협업과 공유를 통해 창의성과 사회적 관계성을 높이는 교육활동이다. 이번 씨앗강사 양성과정은 오산형 메이커교육 운영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관련 분야의 자격증과 강의 경력을 가지는 강사를 공고를 통해 모집했으며, 시는 모집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진행하여 검증된 강사를 선발했다. 선발된 씨앗강사들은 연수과정을 통해 아날로그 메이킹, 피지컬 컴퓨팅, 3D 모델링 등 메이커 전문 과정을 교육받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학생교육 중심의 오산형 메이커 교육 특성에 맞게 학생 대상의 교수법을 추가로 교육받아 강의 전문성과 전달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씨앗강사들은 수료 성적에 따라 주 강사와 보조강사로 역할을 구분하여 앞으로 오산시 We-Make센터(가칭)의 메이커 교육, 초ㆍ중교로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의 강의를 진행하며, 오산형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학교 교과목의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반영해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메이커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한국 사회적 기업진흥원이 지난 27일에서 개최한 2019년도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창업팀 공모에 소나컴퍼니, 미래키움 등 오산시 2개 팀이 선정됐다. 소나컴퍼니는 무용을 전공한 청년들이 예술 전공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건강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며, 미래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은 오산시 여성새일센터에서 진행한 스마트 융합 코딩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이 지역에 제대로 된 코딩교육과 메이커 과정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모인 조직이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예비사회적 기업가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창업자금 최대 5천만 원 및 창업공간 지원을 받게 되며,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 등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팀은 2018 오산 사회적 경제 창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팀으로 시는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매월 1회씩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가의 멘토링 지원, 창업공간 지원 등을 통하여 육성한 팀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 창업공모전을 통하여 4팀을 선발하여 지원한 결과 이번 육성사업에 2팀이 선정되었다.??면서??앞으로도 창업 공모전을 확대하여 지원하여 지역 내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4번째 공립작은도서관인 쌍용예가 시민개방도서관이 지난 27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쌍용예가도서관은 도서관 서비스 혜택이 전무한 동세교지역의 독서문화 욕구 해소를 위해 수청동 지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립도서관 공개경쟁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세교쌍용예가아파트의 관리동 2층에 있는 시민개방도서관의 300㎡(90.75평) 규모로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화강좌실을 갖췄으며, 7천576권(일반 4천431권, 아동 3천145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의장, 아파트 입주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 개관을 축하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에 도서관이 점점 늘어나서 시민들에게 많은 문화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도서관이 시민들의 자원봉사로 함께 성장하고 함께 키워나가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 농정지원단(단장 신철수) 28일 5일장이 열린 오산 오색시장에서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오산시지부 류인석 지부장과 농정지원단, 직원 등 20여 명이 참가해 시민과 조합원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깨끗하고 공명한 조합장선거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신철수 단장은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오산농협을 이끌어갈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조합원은 물론 일반시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부족한 사무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시청사 별관이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복합된 건물로 건립될 전망이다. 시가 계획중인 시청사 별관은 현 청사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5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지상 3층은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주차대수는 기존 429대에서 300대가 증가한 729대로 늘어난다. 총 공사비가 260억 원인 시청사 별관건립은 오는 5월 중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6월중 착공, 2020년 12월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주차장 부지에 공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공사 기간에 시청 광장과 운암뜰에 별도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건립되는 시청사 별관은 시민과 사용자 모두가 만족할 건축물이 될 것이며, 청사 별관 건립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사죄란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까지 계속돼야 합니다." 1919년 4월 15일 일본 관헌의 만행에 주민 20여명이 학살된 경기도 화성시 제암교회.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일한친선선교협력회 일본 기독교인 17명으로 구성된 사죄단이 27일 오전 제암리 순국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선조들의 만행에 마음이 무거운 듯 기념관 입구에서부터 고개를 숙였다. 서울에서 일본인 개척교회 목사로 활동하면서 39년째 일제의 만행을 사죄하고 있다는 요시다 고조(76) 목사. 그는 순국기념비 앞에서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해 신도들에게 설명했다. 설명하는 순간순간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모인 사람은 모두 일본인들이지만 고통받은 제암리 주민들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표정들이었다. 이어 사죄 방문단을 이끌고 온 일본인 오야마 레이지(93) 목사의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그는 "주여, 식민 통치 시절 일본 관헌들에 의해 가장 험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 이곳 제암교회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31운동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고문하고, 학살하고 교회를 불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본 정치인들은 한 번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면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여, 우리 일본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일본인들을 용서해달라"는 오야마 목사의 사죄 말이 떨어지자마자 함께 기도하던 신도들 사이에서도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야마 목사는 "지금 최악의 한일 관계가 호전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이룰 수 없습니다. (저희 사죄는) 작은 일이지만 주께서 저희를 사용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아멘"이라고 기도를 마쳤다. 사죄 방문단은 바로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제암리 사건에 대한 17분짜리 동영상을 시청하고, 재건된 제암교회 예배당에서 강신범 제암교회 원로목사의 증언을 들었다. 일본인 사죄단은 "일본의 과거 침탈을 깊이 사죄합니다. '이젠 됐어요'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예배당 바닥에 엎드려 절하며 사죄했다. 오야마 목사는 "1967년 처음 사죄 방문한 이후 31운동과 415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꼭 사죄하고 싶어 교인들과 다시 오게 됐다"며 "기독교인들의 사죄보다 중요한 건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사죄인데 그들은 아무도 사죄하지 않고 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처럼)사죄하는 일본인이 있다는 걸 (한국인들이)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사죄 방문단은 이날 오후 화성시청에서 서철모 시장과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시민 대표인 서 시장에게 사죄의 뜻을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서 시장은 "사죄의 대상은 시장이 아닌 유족이 되어야 한다"며 "제암리는 화성뿐 아니라 민족의 아픈 역사이고, 일본 정부가 하루 빨리 사죄해야 할 일이다. 오늘 방문하신 분들의 마음은 개인적으로는 받을 수 있겠지만 화성시장으로서는 받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오야마 목사는 "현장을 둘러보고 느낀 점을 일본 사회와 정부에 알리도록 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제대로된 사죄를 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죄단은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한일교회 협력을 위한 사죄예배를 드린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