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쌀’ 말레이시아 수출길 열린다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안성마춤 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연간 200t 수출되면서 어려움을 겪던 안성지역 쌀시장이 일부 극복될 전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지역 농협조합장 등 동남아 방문단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MT Trading Sdn Bhd와 연간 200t(시가 4억 원)의 안성 쌀 수출ㆍ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월 동남아 한국식품 수입상 연합회와 시 농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후 4차에 걸쳐 협의한 끝에 안성 쌀 수출이 이뤄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농가소득 창출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방문단은 업무체결로 안성 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확대하고자 테스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홍보 판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 쌀은 현지 주민들과 교민, 일본인, 화교 등에게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안성 쌀의 우수성이 동남아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시는 이번 수출로 수출시장 다양화는 물론 안성 쌀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안성 쌀 소비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은성 시장은 현지에서 “올해 행정, 농협, 농업인, 전문가로 이뤄진 T/F팀 구성이 상품화방안을 연구ㆍ개발한 결과물이다. 농산물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안성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어려운 농민을 살리고자 2017년 10대 중점 과제 중 공격적 국외 마케팅을 통한 농산물 국외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안성=박석원기자

안성농민 농번기 빈집 절도 걱정마세요

안성경찰서 중앙지구대가 농번기 빈집털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면서 치안 신뢰도를 높여 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중앙지구대에 따르면 지구대는 안성지역 특성상 농ㆍ축산업 농민들이 농번기 빈집이 많은 점을 고려, 농민에게 자체적으로 ‘포돌이 똑똑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중앙지구대 전 경찰관은 근무 때 112 순찰을 통한 빈집털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집중 벌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구대는 농번기 빈집 절도 예방 팁(TIP)의 문구가 적힌 ‘귀댁에 경찰관이 순찰을 하였습니다’라는 전단지 상당량을 가가호호에 붙이기로 했다. 특히 순찰 해당 경찰관은 자필로 전단지 부착 주택을 순찰했음을 기재하고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어 마음 편히 농사일에 전념토록 했다. 이 같은 지구대의 정성치안 구현을 목적으로 자체 시행하는 ‘포돌이 똑똑이 서비스’는 내달 21일까지 빈집 절도가 우려된 지역을 위주로 경찰관이 문안순찰을 벌인다. 이와 관련 서는 귀중품 농번기 때 가까운 은행이나 경찰관에서 맡겨 달라는 5개 항의 내용이 담긴 빈집 절도 예방법 전단지를 배포한 상태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번기 빈집 절도 예방법도 소개되고 주민 밀착형 범죄예방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특이사항 발생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민의 재산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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