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 “융합형 인재 양성, 전국 30위권 진입”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립 한경대가 대학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도전과 소통에 강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한경대는 최근 임태희 총장, 김학용 국회의원,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부시장),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경비전 2030 선포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경비전 2030은 길을 만드는 대학, 경기 대표 국립대학의 비전에 맞게 도전과 소통을 통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전국 30위권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경대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4차 산업 혁명대응 연구 산학혁신, 국립대 책무이행 지역사회 국제화 선도, 학생행복을 위한 학생지원혁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대학운영혁신 등 5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고자 국내 최초의 새로운 학문용합분야인 웰니스산업융합학부를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농업 재도약의 디딤돌로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ㆍ스마트 팜 농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임태희 총장은 길을 만드는 대학은 다른 대학이 가지 않는 길, 새로운 길을 창조하겠다는 뜻으로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되는 국립대학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경대의 비전 선포식은 임태희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학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가운데 교직원, 동문 등 각계 인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농업인 새벽시장, 21억 5천만 원 매출 농산물 판로 개척에 효자 노릇

안성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이 연매출 21억5천만 원을 올리면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에 큰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8개월여 간 아양동 일원 노상에서 열린 안성 농업인 직거래 장터가 소비자의 큰 호응 속에 폐장했다. 223일이라는 긴 여정 끝에 폐장한 직거래 장터는 190여 농민 회원이 참여,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시중가보다 착한 가격은 물론 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사무소에서 출하한 농산물 160점에 대해 농약 잔류 안전성 검사를 완료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와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또 순수 지역 농민만으로 구성해 농가가 직접 생산한 로컬 푸드 농산물을 판매하는 체계적이고 모범적인 장터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그 결과 직거래 장터는 열악한 환경과 소비위축 경기침체에도 21억5천만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농가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심재황 새벽시장 운영협의회장은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 새벽시장이 새로운 지역 먹을 거리 문화로 만들고 선도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열심히 노력한 농민과 시장을 찾아 준 소비자들께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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