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홍보학습관 개관

안산시는 지난 27일 다문화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 나가기 위해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누구나 찾고 싶은 국내 최고의 다문화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안산다문화마을 특구 중심부인 (구)원곡본동주민센터 별관에 안산시 다문화홍보학습관을 개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마을 특구 내에 개관하는 안산시 다문화홍보학습관은 총면적 161㎡에 다문화홍보전시실, 다문화학습실, 강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세계의 고유 악기, 전통 의상, 인형, 놀이, 음식, 각종 유물 및 화폐 등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한 눈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와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중심의 다문화교육이 운영될 예정인 홍보학습관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체험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언어동아리 등을 개설함으로써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다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제공된다. 다문화홍보학습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2월1일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관계자는은 이번에 개관한 다문화홍보학습관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소통하며 어울리는 장으로 활성화될 것이며, 누구나 찾고싶은 다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안산상록경찰서, 미귀가 장애인 가족 품으로

안산상록경찰서 직원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뒤 하루 종일 귀가치 않은 장애인 A씨(46여)를 끈질긴 수색 끝에 발견, 마음을 졸이던 가족의 품에 안겨줬다.19일 상록서에 따르면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A씨는 지난 17일 오전 재활치료를 위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병원을 방문했다.그러나 A씨는 밤늦도록 귀가치 않았으며, A씨의 언니는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 했으나 하루 종일 전화 통화를 할 수 없어 결국 이를 경찰에 신고를 했다.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은 상록서 실종수사팀의 이상진 경사(48왼쪽)는 곧바로 A씨의 위치추적을 의뢰, 위치추적 결과에 따라 고잔역 일대와 주변 공원을 동료들과 함께 샅샅이 수색했다.하지만 A씨의 흔적을 찾지 못해 마음이 급해졌으나 이 경사는 이를 포기하지 않은 채 병원 응급실과 병실 등을 찾아다녔으며 끝내 이 경사는 불 꺼진 복도 한귀퉁이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해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의 품에 보냈다.A씨의 가족은 평소 경찰이 무서운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 동안 수색으로 동생을 안전하게 찾아 줘 너무 감사하다는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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