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사회복지 관련자 및 시민들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을 추진하면서 참가비를 받도록 해 논란(본보 20일자 11면)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을 추진하면서 공문을 통해 참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 2만~3만원을 받도록 해 비난을 받았다. 어린 자녀를 둔 공직자 등 참가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특강 시간도 문제가 됐다. 이같은 반발에 따라 시는 참가비를 받지 않고 강사에게 시 예산으로 강사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번 특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특강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으며 강연 시간에 대해서도 첫 강연일인 26일에만 장소 사정상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으로 하고 나머지 특강은 오후 4시부터 2시간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복지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려 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사항을 감안, 강사료를 시에서 지급하기로 했으며 강연 시간 등에 대해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 2015년도 예산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총 1조2천63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4.01% 증가한 9천546억원으로 특별회계는 3.64% 증가한 3천92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건전재정을 기본방침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반영 등에 중점을 둔 2015년도 예산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안산시 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총 1조2천63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4.01% 증가한 9천546억원, 특별회계는 3.64% 증가한 3천92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국내외 경기가 유동적인 것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가장 시급한 중요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분야별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영유아 보육료,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비는 3.47% 증가한 3천973억원 ▲문화예술, 체육시설, 관광 등 문화 및 관광비는 41.23% 증가한 590억원 ▲친환경 해양산업, 새우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농림해양수산비는 38.53% 증가한 200억원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산업중소기업비는 57.85% 증가한 111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건전한 예산편성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세출구조를 조정하고 소모성 경비는 최소화했다며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 중심 숙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전, 주민숙원사업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정부합동분향소로 운영되면서 중단됐던 경기도미술관 로비 라이브러리의 운영이 오는 27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24일 경기도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5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정부합동분향소 운영 지원에 따라 잠정 폐쇄됐던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 라이브러리가 오는 27일부터 일반인에게 다시 개방된다. 그동안 도민들에게 현대미술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로비 라이브러리에는 현대미술뿐 아니라 사진, 건축, 디자인 관련 주요 잡지 및 타 미술관 발행 도서들이 비치됐다. 특히 경기도미술관에서 발행한 전시 도록과 교육 자료집 등을 무료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미술관은 앞으로 로비 라이브러리 운영을 점차 확대해 경기도 대표 현대미술작가의 자료를 수집 정리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자와 도내 예술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시와 연계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 관련 자료들을 함께 열람하는 코너를 마련,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현대 미술과 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계획이다.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 옆에 위치한 로비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는 현장 열람만 가능하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가 공동으로 오는 27일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창업보육센터로 전환해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TP의 안산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3년도 창업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금(국비) 6억원과 지자체(안산시) 지원금 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ITSW산업으로 특화한 창업보육센터로 재탄생 운영된다. 특히 경기TP는 창업 공간을 확대 제공하고 시설 개선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제조 산업과 ITSW산업융합의 신기술 개발 촉진으로 신규 창업에 대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경기TP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지역 기반산업의 SW융합 활성화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보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공단환경과가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에서 주관하는 순환자원거래소 활성화 관련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3일 밝혔다. 순환자원거래소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순환자원(폐기물, 중고물품) 온라인 거래장터다. 공단환경과는 현재 사업장폐기물의 감량화 및 재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자원순환협의회 재활용 사업과 연계해 기업체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순환자원거래소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사업장을 포함한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순환자원에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며 순환자원 활성화를 통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최소화하도록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올 한해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주거용 특정건축물에 대한 양성화 신고접수를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성화 조치는 건축허가 또는 신고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건축한 주거용 건축물을 법 테두리내로 끌어들여 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지난해 제정, 올해 1월17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양성화 대상 건물은 지난 2012년 12월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주거용(연면적의 100분의 50이상이 주거용인 건축물) 건축물로 위반면적을 포함해 ▲세대당 전용면적 85㎡이하의 다세대주택 ▲연면적 165㎡ 이하의 단독주택 ▲연면적 330㎡ 이하의 다가구주택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도시계획시설 부지, 개발제한구역, 도로법에 따른 접도구역, 보전산지지역, 상습재해구역 안의 건축물과 무단용도변경 건축물, 건축선 관련 기준 등에 적합하지 않은 건축물은 이번 양성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축주는 건축사가 작성한 설계도서와 현장조사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내달 6일까지 양 구청 도시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고받은 대상 건축물의 규모나 용도 등이 법 기준에 적합할 경우 안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건축주에게 사용승인서를 교부하게 되며 건축주는 건축법에 따라 산정한 이행강제금 1회분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관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 집안에 활동감지센서 및 화재가스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어르신에게 응급호출기를 제공, 화재나 가스누출 등이 발생할 경우 게이트웨이를 통해 관할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돼 119구조대가 구조 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역센터가 독거노인의 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에는 담당 생활관리사가 방문하게 된다. 설치대상자는 관내 만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으로 건강상태 및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이 우선 해당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지역센터(031-363-0418)로 신청하면 된다. 안산시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사업 지역센터는 초지종합사회복지관으로 생활관리사 41명과 서비스관리자 2명 등 총 43명의 서비스 제공 인력이 가정방문 등 직간접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안전확인 및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00대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400대를 추기로 설치함으로써 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과 지역센터, 소방서와의 구급구조 연계 활동으로 고독사 방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과 함께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소통을 통한 협력적생산적 노사관계 구축과 혁신적인 제안 발굴을 통해 근로조건 및 업무환경을 개선해 온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아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신청한 공공기관 17개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 수상자로 결정돼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은 ▲노사의 협력적 실행 ▲현장적합성과 창의성 ▲지속가능성 ▲성과 ▲활용 및 전파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되며 노사 자율적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추진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참가비를 받도록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공문을 통해 공무원 및 복지사협회 등지에 강연에 적극 참여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참여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시청 직원과 시민 그리고 사회복지종사자 등을 상대로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를 초청, 알기 쉬운 복지국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연은 ▲왜 복지국가인가 ▲어떤 복지국가인가 ▲어떻게 복지국가를 만들 것인가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이번 강연을 위해 관련 부서 등에 보낸 자료에는 참가비를 사전에 등록할 경우 2만원의 참가비를 내야하고 현장에서 등록할 경우에는 3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사전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기관 계좌번호와 예금주까지 안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참가비를 입금한 뒤 신청인 이름과 휴대전화, e-메일을 등을 송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강연 시간 또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오후 7시30분으로 정해 어린 자녀를 둔 공직자 등이 반발하는 등 참가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강연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직사회에서는 시가 시민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면서 참가비를 받고 강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이라면 시에서 강연료를 지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강연료를 지불하고 특강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석유공사가 2조9천억원 가량의 영국 다나社를 인수하면서 무려 1조1천원을 더 주고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드러나 해외자원개발에 따른 국부 유출이 과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석유공사가 새정치민주연합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지난 2010년 9월 영국 다나社를 인수할 당시 주당 평균 13파운드(한화 2만3천629원)인 주식을 18파운드(한화 3만2천269원)에 인수했다. 이는 주가총액 15.9억 파운드(한화 2조8천900억원)보다 6.2억파운드(한화 1조1천269억원) 많은 22.1억파운드(4조169억원)에 인수한 것이며 당시에는 유럽이 경제위기 여파로 다나社 주가는 11파운드(한화 1만9천993원)까지 떨어지는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상조사위는 석유공사의 자문사인 메릴린치가 영국 증권시장에 공시돼 있는 자료와 제3자 기관의 자료 등 불분명한 자료로 작성한 자문보고서를 믿고 투자를 진행했고 메릴린치는 자문료로 74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릴린치의 불분명한 자문에 대한 지적은 석유공사 내부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0년 8월19일 열린 석유공사 이사회에서 메릴린치의 자문보고서에 대해 다나社의 당기순이익이 상당히 낮은 편이고 다나社 부채상환 등을 고려할 때 필요시 추가로 10억달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등 부정확한 자문에 대한 우려와 지적도 있었으나 투자는 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석유공사의 다나社 인수는 MB정권 기간인 지난 2008년 이후 석유공사가 투자한 사업 가운데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라고 알려졌으나 다나社 실적에는 1996년에 투자한 영국 북해의 캡틴광구의 실적을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다나社의 실적은 민간기업을 통해 국내로 반입한 원유 110만배럴(한화 1천361억)과 배당수익으로 회수한 2억8천만달러(한화 3천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나社는 2011년 10월부터 캡틴광구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진상조사위 간사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그동안 석유공사가 투자한 사업 중 그나마 성공한 사업이라고 알려졌던 다나社 인수가 불분명한 자문에 근거해 무리하게 이뤄졌고 이후 실적도 과대 포장됐다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