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일인텔리전트 조성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의왕시 포일동 포일2지구 내에 지식산업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8만3천㎡ 규모 부지에 민자 6천7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과 함께 포일동 일대에는 국민임대 1천499세대와 공공분양 1천206세대 등 모두 2천705세대가 2013년말까지 들어 설 계획이다.기업체 1천개 유치, 일자리 2만개 창출, 세수증대 300억원을 목표로 123프로젝트 를 추진하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은 미래 첨단지식산업을 육성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부흥을 통한 첨단자족도시를 건설을 꿈꾸고 있다.김 시장은 포일인텔리전트타운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까지 4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만5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경기불황 여파가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조성사업에 영향을 미쳐 분양시기가 조정되는 등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조성사업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포일일텔리전트타운 어디까지 왔나지난 2007년 7월 의왕시는 경기벤처협회의왕상공회의소와 포일2지구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시와 경기벤처협회가 공동으로 입주업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디자인 108곳, 전자 35곳, 의료 16곳, 컴퓨터 15곳, 반도체 17곳, 통신 27곳 등 모두 430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시는 포일일텔리전트타운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C1 블록에 한국덴소판매㈜, C2 블록은 디지프리즘㈜ 컨소시엄, C3 블록 ㈜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하고,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동안 기업과 시행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117차례에 걸쳐 입주희망 기업체 홍보 및 상담 활동을 벌였다.지난해 3월에는 포일인텔리전트 타운 사업추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블럭별 사업추진 설명회 및 토론을 실시하기도 했다.포일2지구 공사를 맡고 있는 LH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기초 대지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문화재유물 산포지 조사를 마친 상태다. ■포일인텔리전트타운, 무엇이 들어서나총 사업비가 6천717억원에 달하는 포일인텔리전트 조성사업은 포일동 650일원 포일2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8만3천684.8㎡)에 건립된다. 해당 부지는 10층 이하, 건폐율 70%, 용적률 500%로, 3개 블럭에 공장과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벤처기업을 비롯 첨단연구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디자인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1블럭 C1블럭에는 한국덴소판매㈜의 R&D센터가 들어선다.1949년 설립된 덴소사는 187개의 자회사와 1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지난해 매출만 41조여원에 이른다. 덴소 측은 C1블럭 2만586.3㎡ 부지에 1천127억원을 투입해 R&D센터 3개동을 설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덴소측은 지난 6월 지식경제부에 이 곳을 외국인투자구역지정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형 외국인투자구역지정을 승인받았다.이어 지난 7월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성제 의왕시장, 모라오타 코오타 한국덴소판매㈜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이처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것은 시의 기업 유치활동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와 경기도가 행정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기초자치단체의 유치활동을 광역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이 지원한 이상적인 투자유치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자동차부품생산 세계 1위인 덴소가 한국자동차산업에 대한 맞춤형 첨단부품 적기 공급을 위해 투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자동차산업 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일본 덴소 측의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2블럭C2블럭에는 디지프리즘㈜가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형 공장 등을 짓는다.디지프리즘㈜측은 2천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만9천413㎡부지에 아파트형공장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사용될 건물 4개동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건축설계사무소를 선정한데 이어 같은해 6월 삼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이어 올해 5월에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예상 평당 분양가는 490만원으로, 지난 7월28일 청계동주민센터에서 사업소개 및 입주의향서 접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디지프리즘㈜는 다음달 중 분양승인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13년 11월께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C3블럭디자인산업이 집중 유치될 예정인 C3블럭은 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는 이 곳 3만3천689㎡ 부지에 3천110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10층규모 공장을 짓게 된다. 시공은 서희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맡는다.지난해 6월 LH와 토지계약을 체결한 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는 올해 8월 충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양 측은 산학연 구성을 희망하는 기업 및 교통물류 관련 기업의 유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주선,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등 산학연계사업 추진, 입주기업을 위한 교통물류산업교육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의왕밀레니엄디자인파크㈜는 현재 지식산업센터 건축 및 공장설립 인허가 신청과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심의위원회 재심의를 끝낸 상태로, 다음달중 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식산업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이 완공되면 기업체 유치와 일자리증가, 세수증대 등 효과를 거둬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ekgib.com

교과부, 한국철도대+충주대 통합안 승인 내년 국립 ‘한국교통대’로 새출발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학교이 통합돼 내년 국립 한국교통대학으로 공식 개교한다.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철도대학(총장 홍효식)과 충주대학교의 통합 승인 신청안을 승인, 국립 한국교통대학교로 통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교과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학교의 통합 타당성을 검토, 국토부 소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의왕캠퍼스 입학정원조정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통합대학인 한국교통대학교는 3개 캠퍼스로 나눠 의왕캠퍼스는 철도분야를 특성화해 발전시켜 나가고, 충주캠퍼스는 녹색기반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리더 양성, 증평캠퍼스는 보건의료생명분야를 특성화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특히 한국교통대학교는 의왕충주지역의 중점 육성산업인 물류철도산업과 연계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연구역량을 강화해 교통물류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연구소와 센터 중심의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체제 구축, 산업체 맞춤형 전공 트랙 등을 도입하고 특성화 세부 분야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국립 한국교통대학교는 내년 1월 중 교과부와 대학 간 통합을 위한 이행협약(MOU)을 체결한 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거쳐 2012년 3월 공식 개교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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