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농협 조합원 300여명 “市, 본점 대체부지 마련을”

의왕농협 조합원 300여명은 30일 오전동 마 구역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에 따른 본점 대체부지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의왕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오전동 마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취소하라는 집회(본보 11월28일자 6면)를 가진데 이어 두 번째 집회를 가진 조합원들은 이날 공공목적의 다중시설은 오전동 개발 때에도 적용됐고 현재 도시환경정비구역을 보더라도 종교시설과 의왕시 소유부지, 공공시설 등에 대해서도 제척 내지 존치토록 한 것처럼 당연히 의왕농협의 본점 토지와 건물에 대한 대안을 시가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취소하든지 아니면 대체부지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오전동 천둥소리음식점 건너편 근로자복지회관 건물과 의왕농협 소유 주차장 부지 등이 있는 오전 나 구역 재개발사업 부지를 대체부지로 희망하고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집회 현장을 찾아 현재 단계에서는 법적 하자가 없는 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취소는 불가능하다며 의왕농협이 대체부지로 오전동 천둥소리 건너편 현 근로자복지회관 부지를 희망하면 오전 나 구역 재개발 조합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 경찰병력 200여명이 동원됐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도내 자전거타기 가장 좋은 도시 선정

의왕시가 경기도내 지자체 가운데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30일 경기도가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자전거이용활성화정책 시ㆍ군 평가에서 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자전거 도로 유지 및 관리와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자전거 교육장 및 자전거 보험 등 높은 자전거 인프라가 최우수기관 선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동안 시민의 원활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속적으로 자전거도로를 유지ㆍ관리하고 있으며, 4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 1호선 고천사거리~수원시계까지 2㎞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확충했다. 또한,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주요지점에 설치해 자전거의 잔고장을 무료로 수리해 주고 있으며 만일의 자전거사고에 대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저변확대를 위해 학의동에 자전거 교육장을 개장했으며 부곡 체육공원에서 자전거 교육과 찾아가는 학생 자전거 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원 시 도로건설과장은 자전거이용시설 유지관리 및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경기도 최우수기관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미흡한 점은 개선하고 잘 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자전거 타기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인재 양성·교육 복지·평생 교육 ‘메카’ 육성”

의왕시 글로벌인재센터 건립기공식이 24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시의장,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정재용 교육장, 서병순 의왕경찰서장, 한종석 의왕시 노인회장, 김철환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이필정 민주평통의왕시협의회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의왕시 내손동 724 일대 3천600㎡에 55억 원이 투입되는 글로벌인재센터는 연면적 2천289㎡으로 지하 3층ㆍ지하 1층 규모로 내년 10월 건립될 예정이다. 글로벌인재센터에는 대ㆍ중ㆍ소강의실을 비롯해 미디어체험실, 북카페, 평생학습센터, 사무실, 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글로벌시대의 인재양성과 교육복지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시민의 평생교육기회를 확대하고자 건립되는 글로벌인재센터는 영어학습 강의실에 병원과 쇼핑몰, 홈스테이 등 체험교실 형태로 만들어 외국인 강사와 글로벌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꾸며진다. 또 주중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형 영어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오전 시간대 유아 영어체험학습과 성인 교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과 주말에는 청소년 음악 및 클럽활동, 리더십 강좌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방학 중 영어캠프를 운영해 외국에 가지 않고도 실용적인 회화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수강료를 지원해 가정 형편상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육 복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글로벌인재센터는 언어와 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등을 통한 인성교육도 병행할 것이라며 성인의 평생학습교육 확대 등 시 교육 발전을 위한 기여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 의왕시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교사ㆍ학부모 한마음으로 ‘학생들 올바로 키워보자’

학부모와 교사연합회(PTA: Parent Teacher Association)를 활성화해 학교와 가정, 사회의 발전은 물론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학교가 있다. 의왕시 내손동 내손초등학교(교장 정상진) PTA는 교육공동체가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무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건전하게 표출발산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한 아이를 기르는 데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PTA는 경기 PTA(http://g-pta.or.kr)와 내손 PTA(http://cafe.daum.net/naesonpta)를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PTA는 건강한 민주시민 일원이 된 아이들이 꿈과 끼를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과 온 국민이 함께 아이들을 올바로 키워보자는 바람으로 결성됐다. 특히 교육공동체의 배움과 성장을 목표로 학부모와 교사 대상의 각종 연수와 동아리 활동, 다문화지원, 캠페인, 강연회 등을 통해 각종 정보와 자료 제공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교육활동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손초교는 최근 경기 PTA와 내손 PTA가 주최하는 경기도교육감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공감 토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감 토크는 의왕군포안양시의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패널 7명과 함께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 혁신교육의 동반자로 23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모여 경기 혁신교육 추진 주체로서의 학부모와 교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학부모와 교사의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바람직한 경기교육 참여 방향을 모색했다. 정상진 교장은 PTA는 인터넷이나 게임 중독, 왕따와 자살 등 위기의 현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힘차고 올곧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마음이 모인 결정체로 사회적 책임을 회원과 함께 나누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고천동 주민센터 건립 지연… 2015년말께 완공될 듯

의왕시 고천동 주민센터 신축건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오는 2015년 말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고천동 주민센터는 내년 1월 하순 설계용역을 완료한 뒤 계약심사와 건설기술 심의 등 내년 5월까지 사전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며 주민협의 등 행정적 절차가 지연된 만큼 준공 또한 2015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김상돈 의원(고천오전부곡동)으로부터 왕곡동 598 일원에 110억원을 들여 신축하기로 한 고천동 주민센터 건립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 시장은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추진을 위한 자본금으로 출자목적을 완성하거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출연자산에 대한 배당금이 발생하게 되면 고천동 주민센터 건립예정부지 소유권을 되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본예산에 확보되지 않은 주민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비 재원마련 및 목욕탕 설치에 대한 검토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제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고 목욕탕 설치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답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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