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연구단체, 서울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 등 선진지 견학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의왕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의원 서창수)’은 서울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봉산 무장애 숲길’ 탐방은 서창수 대표의원과 한채훈 의원, 용역사인 BF공간복지시스템 박문석 대표, 김승욱 실장, 황준수 건축사와 은평구 공원녹지과 공원녹지팀 직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 2020년 착공한 ‘봉산 무장애 숲길’은 길이 9.8㎞에 폭 1.8m로 무장애 데크길과 쉼터 및 전망공간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5.2㎞가 완성됐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교통약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오를 수 있도록 8도 이하인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졌으며 봉산은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숲이 6.5㏊에 1만 3천 그루가 넘게 조성된 곳이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생비오톱, 곤충호텔 등 생태체험과 숲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은평구 공원녹지과 공원녹지팀의 설명을 듣고 은평 ‘봉산 무장애 숲길’을 휠체어로 직접 이동해 보며 접근성과 보행로, 안전시설과 장애인 화장실 등 점검표를 확인했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봉산을 오르던 주민의 동선을 고려해 중간에 데크길 사이사이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내어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조성해 다른 데크길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숲을 바라보는 벤치 등을 중간 중간에 조성하고 나무를 살려 그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완만한 데크길을 따라 편백숲 전망대에 오르면 은평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맑은 날은 인왕산과 남산까지 내려다보이는 절경이 펼쳐진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김미경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무장애 숲길 조성 배경과 과정,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을 듣고 의왕시의 무장애 숲길 조성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10년 전 서울시의원일 때 예산을 확보해 심은 편백림이 성공적으로 잘 자라 울창한 숲을 이뤄 시민에게 쉼을 주는 은평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캠핑장과 목공체험장, 반려견 놀이터, 치유센터 건립 등을 통해 관련된 공간 조성과 추후 조성계획을 세워 은평구민에게 쉼을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창수 대표의원은 “오전동 모락산을 무장애 숲길로 조성하는 게 어떨지 연구의원·용역사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모색해 보겠다”며 “예산 부재와 사업수행 주체가 의회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수립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이고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봉산 무장애 숲길 탐방을 통해 ‘무장애 도시’라는 마스터플랜을 갖고 단기와 중기,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도시 전체를 구상하고 가꾸어가는 지도자의 안목과 깊이 있는 정책을 배울 수 있었다”며 “면담을 통해 앞으로 의왕시가 무장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개된 행정 우수사례로 아이맘택시와 백세콜, 연서시장 노점상 환경개선,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제언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앞서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휠체어로 주차장에서 각 동까지 이동했으며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한편 의왕시의회 ‘의왕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현장방문 결과 사례조사와 설문, 심층면접 등을 반영해 8월 말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왕시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의왕시청과 의왕시의회부터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개선정책 제언을 지속해 펼쳐 나갈 예정이다.

경기외고, 의왕시와 함께하는 IB 영어 여름 캠프 호응

의왕시와 경기외국어고가 학교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IB 영어 여름캠프’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와 경기외고에 따르면 영어학습과 함께 자기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24일부터 9박 10일간 경기외고에서 ‘의왕시와 함께하는 2024 경기외고 IB 영어 여름캠프’를 진행해 이달 2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외국어 소통 능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의왕시 학생 50명(초등 25명, 중등 25명)과 전국 단위 모집 학생 220명 등 270명이 참가해 IB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경기외고의 교사진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외국어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캠프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외국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외고 관계자는 “시와 경기외고가 관·학 협력사업으로 학교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시작한 영어캠프가 매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최고의 캠프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 1월 겨울방학 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의왕시청 및 경기외고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체력이 필수”…의왕소방서, 순환식 체력단련 프로그램 매일 운영

“재난 현장 대응을 위해서는 기초체력부터 길러야 합니다.” 의왕소방서 소방대원들은 매일 오후 4시30분이면 차고로 모인다.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체력강화 순환식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5명 내외의 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순환운동의 강도는 구조대원도 쉽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원들은 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을 수행한다. 소방서는 앞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케틀벨, 로프, 메디신볼 등 10여종의 운동기구를 새롭게 구비했다.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는 박진호 소방위는 “그룹으로 운동하다 보니 다른 부서 직원과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진다”며 “더워 땀은 많이 나지만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 강화는 물론이고 팀 간 소통과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황은식 소방서장은 “소방관의 체력은 재난 현장 활동 시 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소방관의 체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소방서는 앞으로도 소방관의 체력 증진을 위한 순환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 다사랑중앙병원, 알코올중독전문상담사 양성과정 수강생모집

의왕 다사랑중앙병원은 알코올중독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상담사 교육 과정은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알코올중독 관련 상담사 및 실무자, 심리학·사회복지학·간호학 등 전공자와 정신보건 관련자뿐 아니라 알코올중독 문제와 치료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알코올중독 환자를 이해하고 회복을 돕고자 하는 가족 및 단주 회복자도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엔 현직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며 알코올 사용 관련 내과적 질환을 비롯해 중독의 개념·진단·평가 및 알코올중독 치료의 이해, 중독재발방지(재발예방기법, 스트레스 대처기술), 공동의존과 알코올중독의 가족치료, 알코올중독자의 심리적 특성 및 방어기제·중독적 사고와 인격변화, 동기강화 상담과 동기강화 치료의 실제 적용, 여성·노인 알코올중독 환자의 특성과 치료 등 14개 강의로 구성돼 있다. 접수 마감은 9월 26일까지이며 교육 수료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다사랑중앙병원 인턴상담사 지원 시 우선 선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다사랑중앙병원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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