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중증장애인 안전위한 방문교육 호응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특수시책인 ‘중·대·방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재가 중증장애인 150가구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중·대·방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중·대·방문’은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 보급하고 주거공간의 특성과 장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해 장애인의 실질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의왕소방서의 특수시책이다.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중·대·방문’은 의왕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해 주거환경과 거동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파악했다. 이달부터는 소방공무원과 민간 전문강사가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함께 세대별로 방문해 피난에 대한 안전교육과 주거공간 안전점검 등 밀착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반지하 가구와 노후 빌라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곳에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황은식 서장은 “장애인들이 재난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야생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개장

의왕시 백운호수교회 뒷편에 위치한 녹지를 순환형 황톳길로 재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이 7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황톳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사업은 초기부터 백운지구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동선 및 주요시설 계획에 주민의견을 공유해 진행한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일반 황톳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야생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단순 순환적 보행로에서 탈피해 순환형 구조로 조성된 황톳길 270m, 마사토길 105m, 지압길 25m, 총 400m의 맨발걷기 길로 조성됐으며 황토족욕장과 황토볼장 등 테마를 반영한 체험공간을 만들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우량수목을 맨발걷기 길 주변에 이식해 햇빛을 피하는 동시에 사계절의 다양한 색채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톳길을 찾은 주민 A씨는 “단순한 녹지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감동스럽고 앞으로 피로회복과 건강관리를 위해 자주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지속가능한 자연공간 유지를 목표로 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이 주민에게 삶의 여유와 힐링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 “지방보조금 운영 성과 평가 기준마련 법적 근거 마련할 것”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대표의원 박현호)는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에 있어 성과를 평가할 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지방보조금 운영개선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현호·김태흥·한채훈·박혜숙 의원 등 연구모임 의원과 서창수 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재정성과연구원 정창훈 교수와 임충혁 박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임충혁 박사가 최근 5년간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현황과 배분실태 분석, 의왕시와 타 자치단체 간 지방보조금 배분 비교,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개선방안, 의왕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의 문제점 분석과 일부 개정안을 제안하고 향후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과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자부담률이 0%인 지방보조사업이 60%에 달해 이를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며 주요 개선방안으로 의왕시 특색에 맞춘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기준 마련, 지방보조금 운영을 잘하는 타 자치단체의 사례와 같이 시행규칙 필요, 외부 평가위원 도입 방안 검토 등이 논의됐다. 박현호 대표의원은 “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지방보조금 배분에 대한 시민들의 개선요구가 갈수록 증대돼 있고 지방보조금에 대한 예산심의 뿐 아니라 예산집행과 집행이후 사후평가의 체계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왕시 주민의 피땀 어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반드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시 예산담당부서와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에 있어 성과평가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는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주도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지방보조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2023년에는 보조금에 대한 예산편성 지침 강화와 지방교부세 페널티 반영률 상향 등 지방보조금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에 따라 의왕시 지방보조금 실태분석의 필요성에 공감해 연구단체를 결성해 활동해 왔다. 한편 연구용역결과 최종보고서는 다음달 의왕시의회 홈페이지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을 통해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권혁미 의왕시 어린이집 총연합회장 “어린이집 어려움 극복에 최선”

“지역주민, 연합회원들과 화합하며 봉사하는 헌신적인 태도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등에 더 지원하고 저출생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대에 이어 12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혁미 의왕시 어린이집 총연합회장은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좋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중심·놀이중심의 레지오 철학 바탕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재원 아동의 창의성과 융통성을 확장시키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레지오 실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왕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의왕형 어린이집’을 운영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의왕시 부곡동에서 최초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는 권 회장은 “어린이집의 문제와 민원은 소통과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교직원의 업무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교사 교육과 협업 및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맞벌이 가정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7년 3월부터 특수보육시설 지정으로 야간연장반을 운영해 어린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교육, 치아 관리, 시력 관리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는 한편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의왕시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을 통해 2017년 우수 급식소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우수 어린이집 식생활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의왕시가 추진하는 중장기 보육발전계획에도 참여해 보육특화사업위원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어린이 생태공원 조성 ▲영아전용활동공간 조성 ▲자연을 이용한 숲 활동 ▲글로벌 영어학습의 혜택 ▲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력창출 사업에 참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권 원장은 “의왕시에 103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보육정책과 행정이 바뀌어도 동요하지 않고 꾸준한 교육으로 대처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사업으로 많은 영유아가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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