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볼라샥 의료연수팀 “안양 샘병원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배워요”

안양 샘 병원은 카자흐스탄 볼라샥 의료 연수팀이 지난 4일 내한, 임상 및 의료경영를 주제로 4개월여에 걸쳐 연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의료교류는 경기도와 카자흐스탄 정부 간 민간외교부문 협약으로 이뤄졌다.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밟는 볼라샥 의료 연수팀 일행은 오는 6월까지 아주대학교와 안양 샘병원 등에서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한 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리셉션은 국가 간 의료산업교류을 연결해 온 기획사 KD글로벌 트레이닝 센터(KDGCT)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주관으로 볼라샥 의료연수팀 25명을 비롯해 김건수 KD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대표, 주한 카자흐스탄 베키셰브 둘랏 한게례예비치 대사, 김용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연수팀 대표 스베뜰라나예르메깔리예바씨는 의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카자흐스탄과 한국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양국간에 관계에도 좋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볼라샥 의료 연수생들도 성심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며 의술만 연마하지 말고 경기도의 멋진 경관도 꼭 관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출신 의사, 지역 의료기관장 및 볼라샥 소속 직원 등으로 이뤄진 의료 연수팀은 오는 6월까지 아주대학교와 안양 샘병원 등에서 의료연수 일정을 마친뒤 한국문화 바로알기 체험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임용택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교회가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 지역사회에 사랑 전파

서비스&서비스 운동이야말로 하나님과 성도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정신의 발로입니다. 한국형 초대교회의 부활을 꿈꾸며 장애인 선교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안양시 감리교회 임용택 목사(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의 봉사지론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치는 봉사사역에 집중하는 것. NGO 단체인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한 엔젤맘(미혼모) 사역, 택시 데이(부활절, 추수감사절) 등을 통한 환경보호사 역할도 마다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 목사는 우물 안 개구리식 사역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일반인에게 교회 간 경쟁으로 인한 폐단으로 실추된 교회 이미지를 타파하고 진정한 봉사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회 곳곳에 사랑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임 목사의 주장 때문인지, 안양 감리교회 성도들은 주일이면 너나할 것 없이 앞치마를 앞에 두르고 직접 봉사현장에 참여하기로 유명하다. 임 목사는 부목사 시절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를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교인들과 함께 기증서를 작성했지만, 골수이식과 맞지 않아 결국 하늘나라로 어린 생명을 떠나보낸 것. 지난 2005년 골반 양쪽을 뚫어 1.5ℓ에 달하는 골수를 채취, 기증해 한 생명을 살려낸 임 목사는 그제야 맘이 편안해졌다. 임 목사는 현재 안양시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출산용품 지원을 위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와 김장김치 나눔행사 및 자살률을 막기위한 걷기대회 행사 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봉사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지자체 최초 교회종탑 정비 강풍 불면 불안불안 ‘걱정 끝’

안양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미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교회종탑 철거 정비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교회종탑 철거 정비사업은 안양시 기독교 자문기구인 시목회의 건의로 추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교회종탑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교회종탑 정비를 희망하는 교회의 신청을 받아 지난해 104개소를 선정, 48개소를 정비했으며 올해 나머지 56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회가 설치한 종탑은 건물 옥상에 대부분 임의로 설치한 것으로 강풍 또는 우기시 건물의 하중 불균형, 표면 균열로 인한 누수, 시설물 낙하 등 대형사고 발생 위험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목회의 건의에 따라 종탑 설치 후 철거하지 않고 이전한 곳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종탑 등을 상세히 조사 분석해 철거토록 하고 신규 철탑 설치를 원하는 교회의 주변환경에 적합한 십자가 모형을 제작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 연합회장 박석건 목사와 시목회회장 조용목 목사는 위험성이 있는 대형종탑을 설치한 교회를 설득해 철거한 뒤 규격에 맞는 십자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의철 시 도시계획과장은 교회종탑 정비사업은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안양시가 전국에선 최초로 철거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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