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앞 국기게양대에 한반도기가 내걸렸다. 안양시는 3일 오전 10시 최대호 시장과 신영배 6ㆍ15 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 집행위원장, 문경식 공동대표, 안대종 민주평화통일 안양시협의회장, 김호동 광복회 안양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었다. 6ㆍ15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게양식은 코로나19를 감안, 최초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애초 게양대에는 오른쪽부터 안양한라아이스하키구단기, 새마을기, 경기도기, 태극기, 안양시기, 노조기, KGC농구단기, FC안양구단기 순으로 게양돼 있었다. 시는 비시즌 중인 안양한라구단기를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8월 한달간 내리고 국기계양조례에 따라 순서를 일부 조정한 뒤 한반도기를 게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흔히 말하는 진보와 보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 한반기를 게양하는 사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반도기를 계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안양시
노성우 기자
2021-08-0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