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사업주의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노후되거나 방치된 간판 등의 철거동의서를 12월까지 제출하면 무상철거 해준다고 밝혔다. 도시 미관 저해와 재해위험 발생요인으로 전락한 이른바 주인 없는 간판 및 노후 방치된 간판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제히 시행한다. 광고주의 자진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폐업, 이전 등으로 인한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 등 재해위험 간판에 대해 철거동의서를 제출하면 허가 또는 신고여부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주인 없는 간판과 재해위험 간판의 철거방법은 광고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도민원과(02-2680-2569)에 상담 후 FAX(02-2680-2622)로 접수하면 된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지역 학생들이 문화예술로 하나되는 시간을 함께했다.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이주관한 제1회 해오름 광명 문화예술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가한 것. 초중고교 31개 학생이 화합한 이날 자리는 지난해까지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데 비해 올해 지역의 특색을 살려 현장성을 살리고 학생이 원하는 행사로 꾸려가고자 지역 교육청 주관으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축제마당은 ▲학생 연극회 ▲학생 뮤지컬 ▲학생 오케스트라등 예술 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의 재능 꾼들이 대거 참여해 미리 보는 예술무대로 주목을 끌었다. 또 15개 학교에서 공연 및 전시와 더불어 2014 하반기 광명 교육장배 학교 스포츠 클럽 리그 결승전을 함께열어 체육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다. 최화규 교육장은 어울림 축제를 광명 지역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펴겠다며연극 동아리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을통해 비단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험무대를 열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서울남부교도소(구로구 천왕동 소재)와 수형자 인성교육을 위한 재능기부자 연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남부교도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용연 광명부시장, 박광식 서울남부교도소장, 조미수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집중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형자의 내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재범률을 줄임으로써 안전하게 국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용연 광명부시장은 강력 범죄 및 재범 증가로 인해 국민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안전한 사회 구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수형자의 집중 인성교육으로 재범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광명중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은숙)는 24일 가사실에서 김장을 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학부모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형편이 어렵거나 조손가정의 학생 10명에게 맛깔스러운 가정식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날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일주일 전부터 김장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양념과 야채, 부자재 등을 준비, 야채를 손질하고 절여 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치 봉사에는 14명의 어머니들은이 120kg의 배추를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가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 감동을 주었다. 김은숙 학부모회장은 주는 기쁨, 나누는 기쁨, 함께 하는 기쁨을 느꼈다. 봉사하는 내내 행복했다. 늦게 퇴근하는 분이 많아 마지막 집까지 배달하느라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받는 분들의 환한 미소가 피곤을 잊게 해 주었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공무원노조가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정용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광명시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9시50분께 공무원노조원 10여명은 제201회 광명시의회 2차 정례회의 개회식에 맞춰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무능의회, 비정상의회 즉각 해산하라는 피켓을 들고 20여분간 농성을 벌이며 시의회의 무능을 비판하고, 최근 수십억대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정용연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원들이 시의회에 전달한 내용에는 △도박물의 정용연 의원을 11월 말까지 제명 조치 △나상성 의장은 관련법에 따라 해당 의원을 즉각 제명 조치 △자질 없고 리더십도 없는 나상성 의장 사퇴 △광명시의회는 35만 시민앞에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집안문제 하나 단속 못하는 무능력한 광명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전면 중단 △도박물의 정용연 의원의 사퇴가 11월30일까지 이행되지 않으면 의장 퇴진을 포함한 모든 조치 강행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의회가 이날 윤리특위를 구성한 것과 관련, 공무원노조는 즉각 사퇴해야 할 사안에 100일의 활동기간을 둔 윤리특위는 문제가 있다며 특위 구성 철회를 촉구하고 정 의원과 사적 돈거래가 있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의회(의장 나상성)는 20일 경북 안동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광명시 철산3동 농협광명시지부 앞에 개설했다. 직거래 장터는 광명시의회와 안동시의회간의 자매결연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광명시의회와 안동시의회는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청소년교류, 농수산물 직거래 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안동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로 개척은 물론 광명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안동시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소포장단위로 판매, 구매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도록 했으며 또한 광명시 상공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나상성 의장은 앞으로도 우호교류를 통해 안동과 광명시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 광문고등학교(교장 신영도)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지역 내 호스피스 병원과 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음악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은 최근 시흥시 대야동에 소재한 새오름 호스피스병원을 방문,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 학생들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 나서 병실과 화장실 청소, 말벗, 다과 마련 등을 통해 시름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환자와 가족들의 상황을 고려, 분위기에 맞는 10여 곡을 선정, 연주회를 가져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들은 병실을 다니면서 환자의 상태 및 성격, 취향을 고려한 곡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연주를 펼쳤다. 환상의 하모니가 끝나자, 아버지 곁에서 병시중을 들던 김모씨(35여)는 학생들의 손을 부여잡고 고마워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는 등 객석은 온통 감동과 환호의 도가니였다. 이어 눈물바다가 된 관중의 마음을 헤아려 밝고 경쾌한 곡을 연주하자 병문안을 온 손님들이 덩달아 손뼉을 치며 합창의 세레나데를 펼치자 병상에 누워 있던 환자도 힘겹게 하얗게 마른 손을 들어 박수갈채를 보내며 즐거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학생 연주단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연주도 펼쳐, 간호사들의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공연무대에 오른 황채은양(2년)은 힘이 들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음악회에 참여하고 싶다며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환자분들이 저희의 서툰 솜씨에도 불구 감명깊게 받아들여 줘 큰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성호군(1년)도 감동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 하루였다며 병상에 계신 분들이 다음 연주회 때도 꼭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계셔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박애경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교육이 지역사회에 향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학생 스스로 주위를 돌아보고 함께 호흡하는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큰 기쁨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사회에 나가서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등도 지속적으로 방문, 음악회 및 교류 등을 통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미얀마의 고위직으로 구성된 15명의 공무원들이 18일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의 현황 및 U-city 추진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광명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토연구원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KSP(Knowledge Sharing Project, 지식공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스마트 녹색도시 인프라 분야 초빙 연수로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일정이다. 광명시를 포함한 도시개발, 정보통신 분야 주요 선도기관을 방문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과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2010년 11월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안전, 교통, 환경, 재난재해 등 4개 분야 10개 업무용 CCTV 및 도시기반 교통정보시스템의 시설물 등을 통합한 U-통합관제센터를 개관해 지속적으로 U-city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통합관제시스템은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5월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안전행정부 주관의 행정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수상과 언론을 통해 주목받아 왔다. 현재 광명시에는 4개 분야 10개 업무용으로 589개소 2천350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각종 CCTV를 통합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방범 및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매년 범인검거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도시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의 복지, 사회 추가 비용 감소 및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U-통합관제센터가 도시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U-city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내달 18일 KTX광명역세권에 문을 열 예정인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케아는 17일 회사가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이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있는 이케아의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의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이케아 측은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고 소개하며 판매해왔다고 주장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어 비싼 가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천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그러나 가격 공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현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용연 광명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박이 줄을 잇고 있다. 광명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7일 오후 광명시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공개사과와 시의원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광명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용연 의원의 도박행위와 기자매수 의혹은 지방의원 모두의 공신력과 광명시의회 및 광명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광명시의회는 의장단 선출에 따른 파행, 시민의 알권리 축소 등에 대해 각성하고, 정용연 의원의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정례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 정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용연 시의원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6.4지방선거 공천과정과 공천사유를 모두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광명시의회는 개원초기부터 의장단 자리다툼과 불신임 파동, 시의원들의 공무해외여행 계획의 미공개, 광명시의원 공약실천조례에 따른 실천계획의 미공개 등 의회 파행과 시민의 알권리 무시, 조례 위반 등 참여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광명시의회가 이번 도박사건 처리를 계기로 참여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윤리성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5명의 광명시의원들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