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구제역 가상 훈련 실시로 초동 방역체계 점검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21일 영중면 금주리에서 구제역 발생을 예상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 시 초동대응능력을 높이고 방역의식을 고취하고자 소방방재청 주관, 경기도 등 유관기관의 협조하에 포천시 관내 재난대응 협업기관을 대상으로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상황별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발생농장 통제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단계에 따른 조치사항의 효과적인 적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더욱 도상 및 현장에서 동시에 실시된 훈련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확산되는 중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는 가정 하에 현장통제초소 설치, 임상검사, 시료채취, 거점소독 실시 등을 조치하고, 살처분과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추가 발생에 따른 방역대 확대와 방역조치 강화 등 초동 방역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내용과 체계를 숙지하고, 관계기관 및 지자체 간의 초동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으로 실제 구제역 발생 시 초동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축산과 축산방역팀 ☏ 031-538-3873

세계 미확인 식물 ‘속단아재비’ 첫 발견

세계에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식물이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전라남도 완도 지역에서 꿀풀과의 새로운 식물을 발견해 속단아재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21일 밝혔다. 속단아재비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미기록속 식물이기도 하며, 속단아재비속(Paraphlomis)의 식물들은 중국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약 24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과 보혈에 효능이 있고 식물체가 아름다워 약용 및 관상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번에 발견된 속단아재비는 다른 근연종들에 비해 키가 작고(8~20㎝), 꽃잎에 분홍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받침에 10개의 맥이 뚜렷한 특징 등으로 인해 구분된다. 국명은 우리나라 속단과 가장 유사해 속단아재비로 붙여졌다. 국립수목원은 한남대 고성철 교수와 공동으로 속단아재비를 국제 전문학술지에 등재, 새로운 종으로 확정했다. 국립수목원은 속단아재비 이외에 꽃엉겅퀴, 산쉽싸리, 장미광대버섯 등 30종류의 신종 및 한반도 미기록 생물들의 분포를 확인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전문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증가 및 생물 지리학적 연구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추가적인 자생지 조사를 통해 세부 분포지를 파악하고 종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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