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관장 조경서)은 시민단체 의정부시민공감과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경서 관장과 고재은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상호 협력 ▲의정부시 정문부 장군배 청소년 3X3 농구대회 운영 ▲청소년 사업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등 각종 관련 사업 공동 추진 등의 사항에 대한 협력을 담았다. 조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겠다”며 “아울러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다툼 중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차에 감금한 채로 음주운전을 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감금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의정부의 한 식당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헤어지자는 요구에 격분해 여자친구 B씨를 차에 감금한 채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를 흉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살려달라고 외치는 B씨를 차에서 못 내리게 감금한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즉각 출동했다.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가 든 가방도 빼앗았다. 추적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은 112신고가 접수된 지 6분 만에 도주 차량을 잡았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등을 수색했으나 흉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를 마친 뒤 석방 조치했다.
의정부시가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강행으로 대체 노선을 신설한다. 의정부시는 106번 폐선에 대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동~도봉산 구간을 운행하는 106-1번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기존 106번 폐선 철회 입장이 변화된 건 아니나 서울시의 폐선 강행 시 시민 불편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현 여건상 시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106-1번은 오전 4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출발해 총 4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전 이용 수요의 충족과 수도권 전철 1·7호선과의 연계,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서울 버스로의 환승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동까지 운행하던 56번 버스를 수유역까지 종점을 연장하고 평화로 구간 기존 36번 버스를 4대 증차해 배차 간격을 5~10분 단축하는 등 수도권 전철 4호선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체노선은 현재 운행 중인 106번 버스의 이용 현황(시간대별 탑승률, 재차율, O-D분석) 분석을 통해 기존 평화로 이용 수요의 분산과 전철 및 타 버스 노선의 환승여건 마련에 중점을 둔 임시방편이다. 최종적으로는 내년 시가 운영하는 새로운 106번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함께 해결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서울시의 106번 폐선을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도 폐선이 강행돼 유감”이라며 “시가 운영하는 106번 버스를 만들테니 대체 노선이 불편하더라도 참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원장 유상진)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4년 고령층 평생학습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에는 ‘스마트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법’ 과정 수강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무인카페, 편의점, 택시 호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직접 체험하는 현장실습으로 진행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2024년 경기도 상설 디지털배움터’로 선정, 예산 약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디지털배움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상진 원장은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무인화시대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재단이 다양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24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방과후 상상놀이터’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예술 방과후 상상놀이터’는 방학 중에도 학생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다채로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가족친화, 놀이체험 특별프로그램이다.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 300여명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 문화예술 클래식 공연과 2부 학생 체험 프로그램, 학부모 대상 인문학 특강으로 진행했다. 상상력 UP! 창의력 UP! 체험 프로그램은 ▲미니드론 체험부스 ▲난타 및 타악기 앙상블 체험 ▲1분 캐리커처 만들기 ▲나만의 개성 있는 쿠키 만들기 ▲풍선아트 만들기 체험 ▲공예(그립톡 및 키링체험) 만들기 등으로 운영,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 성장을 지원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공연과 놀이·체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 학생들의 예술적 표현을 이끌어내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생 성장단계에 맞는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설렘의 도전, 꿈을 향한 울림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치어 결국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버스기사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창섭) 심리로 25일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장소는 피고인이 매일 운전하며 지나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로, 당시 어린이들이 등원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피고인도 하고 있었는데도 휴대전화를 보며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어머니를 잃은 유치원생 딸이 극도의 충격을 받는 등 피해자들의 피해가 크고 아직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속도위반은 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4일 오전 8시55분께 의정부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와 유치원생 6살 여아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유치원생인 B씨의 딸도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앞서 검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전방 주시 의무 등을 어겨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8년간 버스 기사로 근무하며 이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 사건 당시 갑자기 친구가 급한 일이라며 전화가 왔고, 서둘러 끊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변론한 바 있다.
의정부시가 공공청사·공공시설 개방 등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라는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 공직문화를 바꾸고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곁으로 찾아가는 ‘뚜벅이 행정’도 묵묵히 추진하며 행정문화 변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신념 아래 취임 직후 시민들에게 굳게 닫혀있던 시 청사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시민들이 시청에서 느끼는 공간적‧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기 위한 조치로 닫혀있던 시청의 개방은 시민협치 시정의 시작점이 됐다. 출입통제시스템이 사라진 시청 본관 로비는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와 ‘시민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시민갤러리는 전시를 희망하는 관내 기관(단체), 개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민원인에게 문화·예술의 기쁨을 누리게 한다 청내 다목적 이용실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구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모두의 운동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센터도 도서관, 카페, 전시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등을 마련하거나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공공시설도 문을 활짝 열었다. 시청 앞 기존 잔디광장 로프펜스를 제거, 소풍광장으로 개방했다. 엘리트 체육인 위주로 운영하던 의정부종합운동장도 시민 중심의 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방하고 학교 및 종교‧민간시설 등 지역 내 빈 땅을 활용, 고질적 주차난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된 미군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통과도로(1㎞)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CRC 인근 도로의 교통난 해소와 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는 한미 안보의 대표적 역사 현장인 CRC의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공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직원소통과 창의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부서와 부서를 가로막고 있던 벽을 제거하는 등 업무공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부시장 집무공간을 대폭 축소해 직원들을 위한 공유회의실 ‘차오름실’을 조성하고 청내 신관 3층을 개방형, 수평형, 통합사무실로 바꿨다. 아울러 팀장, 팀원 구분 없이 자리 배치해 수평적 입장에서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시의 공간혁신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기관’으로 지자체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민곁으로 찾아가는 행정시장실은 관리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 행정에 방점을 찍었다. 현장시장실은 시민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생활 속 불편과 고충을 파악하는 맞춤형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민선 8기는 시민중심 행정을 추구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관점에서 행정에 임하고 소통, 개방, 혁신을 키워드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김연균)는 24일 의원회의실에서 ‘의정부시 조례정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의정부시의 각종 조례를 현행 법령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연균 의장을 비롯해 권안나 부의장, 김태은(도시환경위원장)·정미영(행정복지위원장)·김현채(운영위원장)·조세일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용역 책임연구원을 맡은 김민수 나라살림연구원은 조례정비의 필요성과 의정부시 조례정비 방안 예시 등을 발표했다. 참석 의원들은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 제시하며 조례정비의 당위성을 공유했다. 김연균 의장은 “이번 정비용역은 현행 조례를 철저히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례에 대해 개정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내실 있는 용역을 통해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례정비 용역은 심도 있는 분석과 조례정비 대안구축을 위해 전문가 및 유관부서와의 간담회 개최 등의 활동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의정부시가 여성이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안심귀갓길 점검한데이(day)’를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골목길까지 직접 점검하면서 제작한 커뮤니티매핑은 시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관·경이 함께 귀갓길을 모니터링하고 시설물을 점검해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도시 의정부 UP’-안심귀갓길 점검한데이(day)를 추진 중이다. 안심귀갓길 점검반은 시민이 참여하는 여의주 서포터즈, 시 여성보육‧스마트도시과, 의정부경찰서 등 민·관·경이 참여한다. 여의주 서포터즈는 점검표에 따른 안심귀갓길 성인지 모니터링 실시, 안심귀갓길 내 안전시설물 점검 및 커뮤니티매핑 활동, 안심귀갓길 내 불안 요인 파악 및 불안 해소를 위한 개선 방향 모색 등을 담당한다. 여성보육‧스마트도시과는 안심귀갓길 제반 환경 조성, 방범시설물(CCTV, 비상벨 등) 확인, 노면도색, 도로표지병, 로고젝터 등의 설치 필요성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의정부경찰서는 안심귀갓길 내 범죄취약지(범죄·신고 집중지역), 안심귀갓길 현황 가능지구대와 공유하며 귀갓길 치안을 주도한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직접 시설물, 현장 등을 점검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을 구축했다.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은 시 고유의 기본 지도 플랫폼에 안전시설물 현장 사진을 등록하고 의견을 남겨 해당 장소를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이다. 시가 안심귀갓길로 지정한 곳은 12곳이다. 위치를 보면 ▲가능동 가능역 2번 출구~진영아트빌(200m) ▲자금동 의정부우체국~추동로 92번길(300m) ▲의정부1동 의정부역 7번 출구~해뜨는 마을(300m) ▲신곡1동 발곡역 2번 출구~장곡로 250번길(200m) ▲가능동 가능역 1번 출구~북부치안센터(200m) ▲의정부2동 새마을금고 중앙점~세븐일레븐 성당점(200m) ▲송산1동 승지로 22~승지로 22번길 19(300m) ▲유경빌딩~월드윌(400m) ▲호원1동 망월사역 3번 출구~라벨르빌 2차(360m) ▲회룡역 1번 출구~전주식당(360m) ▲호원1동 안말로 95-12~안말로 85번길 61(380m) ▲흥선동 흥선역 2번 출구~벌말 어린이공원(250m) 등이다. 이와 관련, 안심귀갓길 점검반 13명은 지난달 흥선역 2번 출구부터 벌말어린이공원까지 300여m 구간을 걸으며 안전에 취약한 골목길과 이면도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방범CCTV, IP 비상벨, 로고젝터 화질 개선, 안심귀갓길 도로 노면표시, 매립형 도로표지병, 보안등 등의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지도화하고 사진과 의견을 등록했다. 시는 주요 안심귀갓길 점검을 매월 한 차례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직접 참여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은 의정부만의 고유한 지도 데이터”라며 “이는 시민 안전에 대한 공적 순기능뿐만 아니라 시가 미래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인인 주유소 직원에게 마약을 건네 분신에 이르게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유형우에)은 23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투약을 넘어 타인에게까지 마약류를 투약했다. 더구나 피고인은 이미 대마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출소한 후 누범기간에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상대방이 액상 대마임을 알고 투약했다고 주장했으나 납득하기 어렵다. 설령 상대방이 알고 투약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의 죄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고인 측은 지난 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를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지인인 주유소 직원에게 대마인 점을 속이고 액상 대마를 건넸다는 점은 부인했다. 검찰은 “(지인인 주유소 직원에게) 대마를 흡연하게 해 결국 불을 지르게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3월29일 0시40분께 의정부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지인 B씨에게 액상 대마를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대마를 흡입한 후 환각증상에 당황해 이를 멈추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자기 몸에 불을 질렀고,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B씨는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로 알고 건네받았고, 마약인 줄 모르고 흡연했다가 환각 상태에 빠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