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 의정부시민대학 신입생 모집

(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원장 유상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2024-2학기 의정부시민대학 ‘도시정책학부, 생활정책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시민대학은 기존의 평생교육과는 다른 의정부의 혁신적 시민학습 모델이다. ‘도시의 정책을 시민이 디자인한다’는 목적 아래 시정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해결형 과제중심 시민학습플랫폼이다. 도시정책학부는 ▲의정부의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만드는 ‘함께 꿈꾸는 교육도시 그리기학과’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도시만들기학과’로 구성했다. 생활정책학부는 ‘호원2동 한마음축제 컨설팅학과’, ‘걷고 싶은 백석천 생태하천학과’, ‘크리에이티브 신곡1동 축제 프로듀서학과’, ‘신2나는 우울타파 일상회복학과’, ‘걷고 싶은 장암 중랑천 만들기학과’, ‘자금동 지역 상권활성화학과’, ‘송산1동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학과’ 로 교육한다. 특히 도시정책학부 ‘함께 꿈꾸는 교육도시 그리기학과’는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상호보완적 기능 도출을 목적으로 의정부의 청사진을 그리는 뜻 깊은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시-공공기관-교육청의 유기적 관계를 위한 시발점으로써 교육도시 구축의 기반이 된다. 유상진 원장은 “의정부시민대학은 시민의 주체적 참여를 독려하고 일상의 삶터를 중심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변화와 혁신의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가는 시민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지역 정치권, 정책협의회에서 시발전 한뜻

의정부시와 지역 정치권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조성사업, 경기도 의료원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국회의원(의정부갑)과 함께 국비확보 방안 및 시정 주요현안사업 논의을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정치권은 박지혜 의원, 이영봉 도의원, 강선영·정진호 시의원과 집행부에서는 김동근 시장, 박성남 부시장, 실무담당 국·단·소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주요 국비사업 예산 확보 설명에 이어 ▲CRC 디자인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사업 ▲경기도의료원 유치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규제 개선 등 주요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또 시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시청과 행정안전부 및 기재부와 협의 중인 CRC 관련 발전종합계획 변경 건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관련, 박 의원은 “경기도의 입장을 시 차원에서도 명확히 확인하도록 요청하며 의정부의 공공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이 큰 사업들의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확실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및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정부 시민의 의사가 최우선으로 반영되고 주요사업에 대한 주민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의정부 시민을 위한 정책 구현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정부시와 협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및 정책을 공유, 상호 협력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협력 지구’ 설명회 개최

의정부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는 반환공여구역을 징발 해제 또는 양여, 매각 등 처분하기 전 지상물과 지하 매설물, 위험물, 토양 오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사업 시행자가 지상물 또는 지하 매설물을 계속 활용하고자 할 경우 활용 희망 지상물 또는 지하 매설물 등을 제외하고 토양 오염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기존 건축물 철거 및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 전 존치 희망 건축물 목록 제출을 의정부시에 요청한 상태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공여지의 근현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및 디자인 협력 지구(클러스터) 조성 시 활용 가능한 건축물을 선정, 국방부로 존치 희망 건축물 목록(리스트) 제출 전 이번 설명회를 열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의견 청취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청 도시디자인과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기존 건축물 존치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기존 건축물을 존치 및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산업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인 디자인 협력 지구(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 존치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니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김동욱 교수팀 등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련 신규유전자 기능 세계 최초 규명

만성골수성백혈병 발생·진행과 관련된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이 새롭게 발견됐다. 향후 이를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업적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 연구팀,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홍태 교수 연구팀,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재진 박사 연구팀이 5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공동연구팀은 60명의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의 검체에서 추출한 REXO5 단백질을 분석하고 DNA 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백혈병 유발 여부를 규명했다. 연구에서 REXO5 단백질이 고갈되면 손상된 DNA에 RNA가 붙는 고리 모양의 R-LOOP 구조에 의해 유전체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세포와 비교해 복제에 관여하는 S기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세포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REXO5가 DNA 손상을 복구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즉 REXO5 단백질이 R-loop의 RNA 가닥에 결합, DNA 손상 부위로 이동한 뒤 핵산분해효소 부위를 통해 R-loop의 RNA 가닥을 분해하고 R-loop이 해체되면서 DNA 손상 유전체를 복구했다. 또 REXO5 단백질이 고갈되면 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비정상적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데 REXO5가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RNA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REXO5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찾아낸 것이다. 백혈병 발병 및 DNA 손상반응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REXO5 단백질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만성기로부터 급성기 진행을 늦추거나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태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암에서 새롭게 발견된 REXO5의 분자적 기능이 세밀하게 밝혀졌다. DNA 손상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백혈병 제어 전략의 기초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30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루케미아(Leukemia, IF 12.8(상위 5.7%))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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