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송추와 서울역을 잇는 704번 버스가 운행을 중단, 대체노선으로 투입된 양주 37번 버스의 종점 회차문제로 빚어왔던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역과 양주시 송추를 운행하던 704번 버스 차고지를 송추에서 진관공영차고지로 옮기고, 지난 1일부터 북한산성 입구 정류장~ 송추 반석전원교회간을 운행 중이다. 양주시도 대체노선으로 양주교통 37번 버스를 투입, 송추~서울역 등 기존 704번 노선과 동일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구파발역에서 차를 돌리고 있다. 이에 송추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자 양주시와 국민의힘 양주시당협은 서울시와 협의에 나서 송추 37번 버스 종점을 불광역에서 회차하고, 차고지를 마련할 경우 당초 704번이 운행하던 버스 노선으로 복귀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강혜숙 시의원, 김정민 부시장, 동달근 교통안전국장, 김지현 대중교통과장 등은 20일 오후 2시 30분 양주부시장실에서 양주시를 방문한 김태명 교통기획관, 곽관용 서울시장 정무수석, 박흥식 버스정책과 노선팀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합의안에서 37번 종점을 서울시가 제안했던 구파발역에서 불광역으로 하고, 양주시가 차고지를 마련할 경우 당초 704번 버스 노선을 원래대로 복귀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양주시가 서울시가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양주시 남면의 한 돼지 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양주시 남면 A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돼 중수본이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농장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의심축 농장에 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양주시 축산과 방역차량 1대를 투입해 소독작업을 벌였다. A농장에는 모돈 431마리, 후보돈 21마리, 자돈 1천125마리 등 모두 4천838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가에서 신고 당시 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2마리는 경련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종 ASF 감염 확정 여부는 이날 오후 9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부터 양주시청~광적면을 잇는 부흥로 등 3개 구간 도로에 교차로 좌회전 감응신호체계가 적용된다. 좌회전 감응신호는 주도로를 주행하는 직진 차량이 불필요하게 신호대기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으로 좌회전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부여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보행자 작동 신호기도 설치돼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가 작동 버튼을 눌러 보행신호를 받을 수도 있다. 양주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12억2천500만원(국비 7억3천500만원, 시비 4억9천만원)을 확보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적용되는 교차로는 34개소 총연장 10.1㎞로 양주시청~오산삼거리 부흥로 2.6㎞, 광사IC~삼숭교차로 만삼로 3㎞, 울대고개~교현리 시경계 호국로·북한산로 4.5㎞에서 운영된다. 시는 교차로 좌회전 감응신호체계가 적용되면 이들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인 양주시청 사거리에서 광적면을 잇는 부흥로의 출퇴근 시간 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신호체계 운영 결과를 분석해 감응신호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감응신호 운영으로 시민이 만족할 만한 교통신호체계가 정착되기 바란다”며 “각종 기반시설 개선과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양주시 교통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교육지원청으로 분리 개원이 추진되고 있는 양주교육지원센터가 기능과 사무실 공간을 대폭 확대해 30만 양주교육을 담당하는 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양주교육지원센터는 20일 양주 옥정지구 내 센터 회의실을 확장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양주교육지원센터 회의실은 신도시 개발로 증가하는 양주시 교육 수요에 대응해 교육지원청과 양주시 두 기관이 협력해 근접 교육행정을 강화하고 센터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지원청은 양주교육지원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실무협의를 진행, 11월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옥정중심상가 내 회의실 위치를 결정했으며, 양주시는 회의실 공간을 임차해 센터에 제공하고 교육지원청은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확장된 회의실은 전용면적 187.9㎡ 규모로 약 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센터 회의실을 적극 활용하여 양주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각종 연수와 교육행사 장소로 활용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동아리 활동, 자치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회의실 확장으로 양주지역 학부모와 직원들이 회의 등을 위해 동두천의 지원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정모 교육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소한 양주교육지원센터 회의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에도 대외협력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주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 안성규 학과장이 ‘2024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성과포럼’에서 한국연구재단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교원부문에서 유일하게 지역특화학과 학과장이 수상한 것으로, 그동안의 업적과 학과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학과로 양주시, 연천군과 서정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과정을 통해 제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문화대전, 2024 대한민국 치유식품대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생들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학생들이 결성한 동아리 ‘보각보각’은 양주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활용해 딸기잼, 블루베리 콩포트, 연화주, 커피 마블 양갱, 리코타 치즈 등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양주에 협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하고 지역 특산물 활용에 대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그린식품가공과는 전통 발효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전통장류제조실습 교과목에서는 양주골 쌀과 고추, 연천골 콩을 이용해 로컬 누룩소금, 누룩간장, 고추장, 된장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누룩소금·간장, 고추장, 된장 등 3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안성규 학과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그린식품가공과의 모든 교수,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앞으로도 양주와 연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그린식품가공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양주지역 기관을 순회하며 양주 교육발전을 위한 기관간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 교육정책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임정모 교육장과 전용준 양주교육지원센터장은 17일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 최수연 부의장, 정희태·강혜숙 의원 등 시의원들과 양주교육 발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 올해 지원청이 추진하는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청과 양주시의회가 함께 하는 교육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임정모 교육장과 윤창철 의장은 양주교육지원센터을 찾아 오는 20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인 회의실 등을 둘러보고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한 기관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정모 교육장은 “양주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양주만의 특색있는 교육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7일 양주시의회를 시작으로 24일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양주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및 강화를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양주에 체육고등학교 설립과 공유학교 형식의 예술영재학교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데도 관련 인프라 계획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주 양주시와 스포츠 행정·마케팅·외교 관련 학과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며, 용인 예술창작소 같은 예술영재학교를 양주에 공유학교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3월 단행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조직 개편에 대해 그는 "공유학교와 디지털 교육 등 핵심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실질적인 부서를 두고 본격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 조직을 동시에 개편해 본청 직원 약 170명을 지역에 발령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워크' 효율화와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북부지역 직원들을 최대한 북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디지스트의 실수로 아주대 등록을 포기했던 학생과 관련 "한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했으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죠. 상대방이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해서 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주 강력하게 디지스트 총장, 대학교육협의회, 과학기술부 차관, 교육부 장차관 다음에 경기도 교육청이 나서겠다. 제도적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 안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 교육감은 다음 달 25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에 초청돼 세계 교육개혁에 관해 토의할 예정이라며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가 일대일 면담 때 경기교육에 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면서 하버드 학생들에게 강연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제자들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장욱진 초상’ 등 작품을 기증했다.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종학과 임충섭 작가는 장욱진(1917~1990)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자로 인연을 맺었고, 장욱진이 1960년대 이후 유일하게 참여했던 미술단체 ‘앙가쥬망’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장욱진 초상’, ‘무제-1000와트’로 스승이자 선배였던 장욱진을 그리며 제작한 작품들이다. 김종학의 ‘장욱진 초상(하드보드에 유채·1970년대)’은 장욱진의 예술적 고민과 고뇌를 포착해 묘사하고 있으며, 임충섭의 ‘무제-1000와트(혼합재료·2000년)’는 장욱진에게 배운 자연과 환경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장욱진에 대한 존경심과 동경심이 담겨있는 이번 기증작들은 장욱진의 인격적인 면모와 장욱진이 평소에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작품들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김지혜 미술관팀장은 “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두 작품은 장욱진의 삶과 예술에 관한 연구와 전시기획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기증에 대한 큰 뜻을 밝혀주신 김종학, 임충섭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동대학교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동대는 15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하고, 재학생 교육과 복지수준 저하나 교수 연구활동 위축이 없도록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말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선을 5.49%로 정했었다. 등록금 인상 상한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3.66%)의 1.5배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경동대 관계자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 요인이 있지만 대학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등록금 동결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정대학교는 스마트모빌리티과 박진혁 교수가 지난 8일 경기도 교통질서 유지와 교통안전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력해 불법자동차 단속 공무원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교통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모빌리티 교통안전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진혁 교수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교통안전 분야에서 경기도, 경기교통공사, 지자체 교통안전 담당 공무원, 경기북부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등과 협력해 앞으로도 스마트모빌리티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