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요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 채용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관광업계 휴직실직자 및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국비 294백만원을 확보, 주요 관광지점 19개소에 방역관리 요원 35명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관광 방역수용 태세 개선사업의 목적으로 모집하는 방역관리 요원의 평균 급여는 180만원이다.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5일 근무방식으로 9~12월까지 최대 4개월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가평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주민이다. 오는 13일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동의서, 각종 증빙서류를 준비해 군청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관광업계 실직 또는 휴직자를 비롯해 휴폐업한 관광 자영업자, 관광통역안내사, 관광 분야 특수형태근로자 등 취업 취약 계층을 우선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별 밀착 방역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 여행 가평 도시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관리 요원은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의 생활 수칙 지도, 관광지 주요동선 및 밀집 장소에서의 방역관리, 소독 활동, 기타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환경 점검 등에 나선다. 가평=신상운기자

“가평 장사시설…단독형이냐 공동형이냐 여전히 의견 엇갈려”

가평군 장사시설은 과연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요. 가평 주민들을 위한 단독형 시설인가요. 아니면인근 시ㆍ군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동형 시설인가요. 가평군이 장사시설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가평 주민들만을 위한단독형 장사시설이냐,인근 시ㆍ군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장사시설이냐를 둘러싸고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후 가평군 음악역1939 뮤직홀에서 열린 가평군 합리적 장사시설 방향을 위한 미래발전 군민토론회'에서 장사시설 설치 유형을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패널과 주민대표들은 단독형과 광역형을 둘러싸고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다. 토론회에좌장을 맡은 한림성심대 김정대 교수는장사시설은 꼭 필요하다. 다만 단독형이냐 공동형이냐 등의 문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수렴해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전보건대 최정목 교수도 어렵게 추진하는 장사시설인 만큼 지역 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품위 있는 시설로조성,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대표로 나선 박순석 원주시 복술복금동 주민협의체 대표는 원주 흥업면에 조성된 추모공원을 예로 들며 이 시설 개원으로 원주 시민은 물론 횡성과 여주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됐다며 광역 장사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호석 전 한국직능인총연합회장은 가평의 빼어난 경관을 담은 장사시설로 만들어져야 한다. 품위있는 자연친화적 장사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광현 민간패널 지역활동가는 어렵게 조성하는 장사시설인 만큼 단독형 장사시설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토론회를 지켜본 가평읍 주민 김병철씨(62)는 가평군 장사시설 이용객 범위가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자칫 지역이기주의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이 점은 명확하게 결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거주지와 이름 등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도 사견임을 전제한 뒤 가평의 빼어난 경관을 담은 장사시설로 만들어져야 한다. 품위있는 자연친화적 장사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그 운영방식은 분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토론자로 나선 지병록 가평군 복지정책과장은 화장시설이 없어 많은 주민이 비싼 비용을 감수하며 타 지역의 화장시설을 찾아 원정화장을 하고 있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입지 선정부터 주민참여 활성화 등 사업 추진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토론회는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가 주최하고 가평군 이장협의회와 가평군 주민자치협의회, 가평군새마을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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