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군부대와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지역 대응체계 점검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한 유관기관 협조 및 대응체계 강화를 주제로 ‘2024년 2분기 가평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평군 통합방위협의회는 서태원 군수가 의장으로, 지역 안보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매분기 1회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서 군수와 김성구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여인웅 제66보병사단장 등을 비롯해 가평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소재 군부대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개최해 ▲최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지역 대응체계 점검 ▲지역 통합방위 발전을 위한 안건 검토 등 지역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토의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으로 국가 및 지역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다변화되는 상황 속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군부대,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군 ‘고인 위치 검색’ 키오스크 도입…국내 공설 장사시설 최초

가평군이 가평추모공원에 고인(故人)의 안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단말기(키오스크)’ 2대를 도입해 운영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가평추모공원을 방문한 추모객들이 고인이 안치된 위치를 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검색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키오스크에 음성인식까지 가능한 것은 국내 공설 장사시설 중 처음이다. 가평추모공원 관계자는 “국내 공설 장사시설 중 최초로 음성인식 AI 자연어 처리 엔진을 접목해 기계 조작이 미숙한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도 고인의 이름을 말하면 자동으로 안치 위치를 조회하고 지도를 출력할 수 있다”며 “절차와 기능을 단순화해 누구나 키오스크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병록 복지정책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가평추모공원 키오스크는 AI 기술을 접목해 추진한 선도적인 사업으로 다른 공설 장사시설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추모객들의 편의는 물론이고 그동안 안치 위치를 수시로 안내해야 했던 현장 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추모공원은 앞으로 AI 기반 키오스크에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안치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평군 터널3곳·주차장 등 ‘범죄 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 완료

가평군 가평역 터널과 야외주차장 등이 시설물 개선을 통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밝고 환한 안전지대로 변신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물 정비 및 조명교체 등을 추진한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가평역 터널 세 곳과 야외주차장 등은 많은 전철 승객들이 이용하는데도 어둡고 좁은 보행로와 시설물 방치로 음산하고 침체된 분위기였다. 범죄 발생 및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도 높아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의 안전 확보가 시급했다. 이에 군은 가평경찰서, 가평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 및 범죄 발생 우려에 대한 불안을 줄인다는 목표로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하고 기존 터널 세 곳 및 주차공간에 내외부 개선 및 시설물 정비를 실시했다. 또 조명을 교체해 밝고 쾌적한 가로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여성과 아동,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긴급 상황 및 범죄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등 방범시설을 설치했다. 기존에 무분별하게 식재돼 있던 가로수와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보행 전용로를 조성하고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명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기존 터널 세 곳은 A, B, C 터널로 지정하고 조명 안내판을 설치했다. 가평역 부지 중앙에 위치한 터널은 군이 추진 중인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1951년 4월22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가평전투에 관한 전시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가평을 찾는 방문객들이 잊혀지기 쉬운 역사를 기억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릴 수 있게 됐다. 서태원 군수는 “앞으로도 안전사고와 범죄 우려가 많은 위험 공간을 개선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사회간접자본 확충 가속도…농림부 주관 농촌협약공모 선정

가평 청평생활권 등지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충된다. 군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공모에 최종 선정돼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스스로 농촌공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정부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24일 군에 따르면 생활서비스 이용 형태 및 군 상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평생활권(가평읍, 북면)과 청평생활권(청평‧설악‧상면‧조종면) 등으로 나누고 시급성, 파급성, 형평성 등을 고려한 후 청평생활권을 우선생활권으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1억원을 들여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억원) 등을 추진한다. 군은 농촌공간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9년까지 농촌공간 개발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청평 등 네 곳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 생활서비스 수급 체계를 구축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라섬 꽃페스타 13만8천명 방문…작년보다 방문객 15%↑

가평 자라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에 13만8천4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관람객 13만8천46명이 다녀갔으며 지역 농산물은 5억2천200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봄에 열린 축제에 비해 방문객은 1만8천여명으로 15%, 농산물 등 판매액은 2억500만여원 늘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에 열린 꽃 페스타 운영 기간이 23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짧았는데도 방문객과 농산물 판매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며 “꽃 페스타가 해를 거듭하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돼 경기도의 후원을 받았으며 군이 주관했다. 축제에는 꽃양귀비, 청유채밭과 미국정원, 호주정원, 수국정원 등 꽃 테마 정원을 조성했으며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놀이터, 농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태원 군수는 “오는 9월 열리는 가을꽃 페스타는 더욱 꼼꼼하게 준비해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역점 추진 면단위 지역 밀착형 특화사업 발굴 ‘잰 걸음’

가평군이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면단위 지역밀착형 특화사업 발굴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를 맞아 중점적으로 가평읍을 제외하고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면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지역별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종합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지역밀착형 특화사업도 발굴해 주민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등으로 새로운 정책 발굴은 물론이고 사업 내실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은 지난달 29일 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면 종합발전계획(작은성장동력)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달 30일 설악면에서도 설악면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종합발전계획 착수보고회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최정용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발전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서태원 군수는 “인구감소 위기를 맞은 가평군의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각 지역이 갖춘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성장동력에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6만명 돌파

‘2024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가 개막 열흘 만에 누적 관람객 6만명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가평군(군수 서태원)에 따르면 자라섬 꽃 페스타 누적 관람객은 3일 기준 6만1찬353명이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마켓 섬 매출액은 2억5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동일 기간보다 관람객은 1.7배, 농특산물 매출액은 2.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가평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3일 동안 자라섬 남도에서 꽃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자라섬 남도에는 8만여㎡(약 2만4천평)에 양귀비, 유채, 페튜니아 등 예쁜 봄꽃이 만개해 산악회·동창회 등 단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또한 관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지역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충주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자라섬 꽃 페스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축제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로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된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자라섬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건강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평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지난 2019년 모래밭에 야생화를 심고 조형물을 설치한 뒤 2020년부터 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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