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일상속 축제로 하나 되는 신명나는 문화브랜드가치 구현

구리시는 365일 축제가 넘치는 예술도시와 인문학 가르침이 풍성한 역사도시 구현에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구리문화재단 출범ㆍ활성화가 첫번째 사업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독립 기관으로 구리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이달부터 문화예술기부 후원사업 시스템 시작으로 과거 관 주도에서 시민이 주체로, 시민과 더불어, 시민의 생활 반경과 밀착된 문화환경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 중이다. 그동안 봄과 가을 2차례에 걸쳐 1회성 대형 축제로 개최해왔던 유채꽃ㆍ코스모스축제도 대폭 개선했다. 소규모로 분산해 열면서 시민동참을 유도하고 있으며 대대적 개선안도 준비 중이다. 한강시민공원에 다양한 색상의 수국식재를 통해 특화된 공원풍경을 연출하고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상록수식재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1일 해맞이행사를 출발로 시작된 구리행복 365축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곳곳을 찾아가 매일 자유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제공하고 있다. 장자호수공원, 갈매중앙공원, 인창중앙공원, 구리광장, 구리전통시장 등지에서 현재까지 158회 공연과 시민참여 전시회, 해피GTV 유튜브를 활용한 낭독회ㆍ발표회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지역문화와 예술이 융성하고 역사적 전통성과 독창성이 강한 아이덴티티 문화예술정책 추구가 목표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인창주공4단지 리모델링 추진…노후 단지 관심 집중

구리 인창주공4단지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996년 조성됐으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주택이다. 4일 인창주공4단지 세대수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 등에 따르면 16개동 1천408세대 규모로 올들어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어 지난 4월 추진위가 발족됐고 지난 5월18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설문조사 결과, 전체 1천408세대 중 726세대가 리모델링사업에 동의(찬성률 51.5%)했다. 쌍용ㆍ포스코건설 등이 추진위에 설계ㆍ컨설팅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포스코건설 측은 지난 5월 추진위를 대상으로 설명회까지 진행했다. 추진위는 지난 4월24일부터 5월18일까지 16개 동별 설명회를 열고 리모델링사업 후 평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분담금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면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달 중 국내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관리와 설계 등을 담당할 우선대상 협력업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는 등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지역에 지난 1990년대부터 조성된 교문ㆍ인창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들이 늘면서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제기돼왔다. 시는 이에 지난달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는 등 포괄적 행정지원 강구에 나선 상태다. 현재 인창주공4단지를 비롯해 인창주공 1ㆍ6단지, 한양우성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제기되고 있다. 전재준 추진위원장은 지난 4월 추진위가 발족돼 리모델링사업 시작을 알렸고 찬성률이 과반을 넘은만큼 명분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입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면서 리모델링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리모델링사업 조합설립을 위해선 주택 소유자 67%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민선7기 현안 계층ㆍ직능ㆍ동별 소통행보

안승남 구리시장이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 및 청년들과의 공감 토크를 시작으로 중장년층 및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 릴레이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안 시장은 2021년 상반기 청소년 온라인 멘토링에 참여한 멘토들과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함께 하는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대학생 멘토와 함께 청소년ㆍ대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특히 대학생 멘토들이 ▲청소년 학습 공간 마련 ▲맞벌이ㆍ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원격 수업 시 급식 지원 ▲마을버스, 경기버스의 배차 간격 조정 ▲청소년(대학생) 모의창업 대회 ▲청소년 진로 상담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안 시장은 각 동별 지역 현안을 시정에 다각도로 반영키 위해 현안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보고회를 직접 주관하고 꼼꼼히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 및 청년들과의 공감 토크쇼를 마련, 그들만의 고민을 듣고 공감한데 이어 노인 등 어른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상 어려움을 경청하는 등 계층ㆍ직능별 릴레이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건의했던 사항들을 시와 관계기관들이 협력, 해결하겠다면서 민선7기 모토인 구리 행복특별시 조성을 위해 전 연령층, 직능별 단체 및 동별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속보] 구리 ‘지분쪼개기 논란’ 수택2동 정비사업 급물살

구리시가 추진 중인 수택2동 454-9번지 34만2천780㎡ 일원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달 수택동 454-9번지 정비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공람 공고를 시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지하고 향후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공고일로부터 2년 동안(단, 정비계획의 결정 및 정비구역의 지정고시일까지) 건축행위 등이 제한된다. 대규모 개발을 염두한 사전 지분쪼개기 등의 편법행위가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건축허가 및 건축신고 등을 비롯해 용도변경 중 공동주택으로의 변경, 착공신고(제한대상 착공신고로 제한), 일반건축물의 집합건축물로의 전환, 사업계획 승인 등이다. 앞서 수택2동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토지주 동의과정에서 개발을 염두한 지분쪼개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구리시 행복청원까지 등장해 논란(본보 7월20일자 10면)을 빚은 바 있다. 시 관계자 이번 공람을 거쳐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후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택2동 정비사업 예상 건축세대수는 6천500여세대로 지역 최대 규모다. 사업 추진을 위한 동의율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추진단 발족

구리시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자원봉사활동을 담당할 시민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애초 홍보서포터즈팀, 행사지원팀, 정원소품팀, 정원조성팀, 정원해설팀 등 5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소규모 야외활동이 가능한 행사지원단과 정원조성단 등 2개 분야로 축소, 재편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정원교육ㆍ안전교육을 통해 지원분야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정원조성과 행사장 자원봉사 등에 참여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정원문화박람회 목표는 시민추진단과 함께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지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로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정원을 조성하는 기술도 경험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정원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으로 물드는 뜰을 주제로 오는 10월8일부터 24일까지 17일 동안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박람회장 조성과 공원 주변 정비작업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고양, 안성 등 5개 지자체 “시민 12%에게도 재난지원금 지급하자”

전직 도의원 출신 시장 5명이 국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12% 시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안승남 구리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5명은 29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경기도에 긴급 건의했다. 이들이 건의한 재난지원금 지급안은 도와 각 시ㆍ군이 50%씩 분담, 국가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과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제2회 추경예산안 의결로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12% 국민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최근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안 마련하면서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에 1인당 25만원 지급방안을 확정했다. 다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좀 더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실제로는 소득 하위 88%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지원금 예산은 국가가 80%, 지방이 20% 등을 각각 부담한다. 이들은 대상 선별에 드는 행정비용과 시민불만은 실제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초 지자체가 떠안게 된다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전국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경기도만이라도 도와 각 시ㆍ군이 반반씩 부담,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건의했다. 이어 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영웅이고 건강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개인을 희생한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에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경기도에 긴급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각 시ㆍ군이 이런 방법으로 나머지 12% 시민에게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면 실질적인 추가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 재난지원금은 다음달까지 지급준비를 완료하고, 9월 추석연휴 전에는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행복도시 구현

구리시가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과 시민행복위원회 구성 등으로 행복도시를 구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민관협치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그동안 7회에 걸쳐 관련 간담회를 연데 이어 관련 조례(시민공익활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앞으로 센터 설립에 필요한 사업비 1억400만원을 확보, 다음달 준공 예정인 구리수택 행복주택에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시민행복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조례(시민행복 증진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도 제정했다. 앞으로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중심으로 시민행복위원회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청소년행복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공동체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공익활동 촉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개선활동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장소와 시설 제공 ▲시민 또는 공익활동단체 교육 및 훈련 ▲비영리단체ㆍ사회적경제ㆍ자원봉사ㆍ마을공동체 활동가 및 동아리 등 공익활동 활성화와 사업지속성 확보를 위한 상담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태극기 도시 대내외 선포, 배너형 태극기 7개 구간 480조와 아차산 태극기동산 조성, 태극기 벽화마을 조성, 전 직원 나라사랑 태극기 배지달기 등도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자 등록수 6만6천여명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방역 선제적 활동은 물론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으신 어르신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행복콜센터 운영, 행복나눔 전파활동 등도 구리 공동체 조성에 근간이 되고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시민 네트워크의 구심체인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촘촘한 공익활동으로 숙의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미래 먹거리산업 푸드테크밸리사업 종종걸음

구리시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추진 중인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이 잰 걸음이다. 시는 안승남 시장 주재로 상황실에서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관련 자문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진행상황 검토ㆍ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선 기업인과 스타트업 육성전문가 등을 비롯해 푸드테크 관련 대학 교수, 한국푸드테크협회 임원 등을 포함해 민간자문위원 11명을 신규 위촉하는 방법으로 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사업시행자인 구리도시공사의 사업설명과 질의답변 등도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사업 준공까지 기업유치와 도시계획 등 전문가 눈높이에서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추진방향에 대한 조언과 지도 등을 담당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원활한 교통 연계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수립 ▲푸드테크 포럼 개최 등 지속성 있는 사업체계 마련 ▲메타버스(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를 활용한 분양 시뮬레이션 도입 ▲푸드테크 관련 벤처 캐피탈 협력 방안모색 등 다양한 조언들을 제시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사노동 푸드테크밸리에 대한 좋은 의견은 언제든 들어가며 사업을 준비하겠다면서 자문위원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도록 구리도시공사 등과 함께 행정ㆍ재정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동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부지 내 포함된 사업으로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2023년 지구지정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역 급부상] ‘G-푸드테크’ 블루오션 개척

한때 망우리 너머 작은 베드타운에 불과했던 구리시가 4차 산업과 융합하는 디지털경제 구조 전환으로 새로운 미래도시상을 설계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소비가 선순환되는 한강변스마트시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와 연계한 밥상 위의 미래 G(Guri)-푸드테크를 조성하면서 이곳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구리시 지도를 바꾸는 신성장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프로젝트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민선7기 3주년 즈음,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서비스업 위주의 현 구리시 산업구조를 혁신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적 환경에 따라 디지털 경제로 바꿔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 미래형 먹거리 사업인 G-푸드테크를 도시발전의 중심에 뒀다. 팬데믹 코로나19 사태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생활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시대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 상상 하나만으로 산업이 되는 혁신시대에서 구리시 또한 행정혁신으로 구태를 과감히 떨쳐버려야할 시점인 것이다. 시가 창의적인 미래형 산업으로 신기술 집약체인 G-푸드테크에 힘을 쏟는 이유다. G-푸드테크는 영어 표기 Guri의 G와 음식에 인공지능(AI) 등 딥테크(Deep tech)로 집약되는 고도의 기술에 푸드테크(Food+Tech)를 더한 하이테크 분야다. 향후 시장의 성장성, 고부가가치 창출, 경제ㆍ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저성장 경제구조를 극복할 미래산업으로 평가 받는다. ■ e-커머스 물류단지 연계, 4차 산업 융합 촉진 구리시는 비대면 대표적 산업으로 손꼽히는 e-커머스 물류단지가 들어서는 사노동을 거점으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곳으로 이전, 푸드테크와 상호 선순환하는 지속 성장 가능한 포용적 산업구조를 설계 중이다. 스마트 물류, 그린 물류, 사람중심 물류 등 3대 정책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존 축산업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식물성 대체육이나, 도심 전철역의 유휴공간에서도 신선한 농작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 요식업 종사자를 도와주는 서빙로봇 등을 신성장 산업으로 다각화, 육성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전하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 부지 6만여 평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사 사례를 참조, 어떻게 하면 구리시의 혁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재 용역 중이다. 장기적으로 한강변도시개발 사업을 양축으로 구리시의 근본적인 지도를 바꾸는 깜짝 놀랄 만한 마스터플랜에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구리시는 사노동 지역을 중심으로 탄소 중심의 화석연료 화물차를 미래운송 수단인 저탄소 화물차로 신속히 전환, e-커머스 물류단지를 기후위기 대응 구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시책에 가장 부합하는 친환경단지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구리시의 장점은 오랜 세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개발억제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녹지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점이다. 구리 구도심과 갈매신도시, 사노동과 한강변을 주축으로 지역뉴딜 사업들의 활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처럼 뛰어난 조건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 사노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96만㎡ 부지에 들어서는 e-커머스 물류단지와 푸드테크 산업이다. 안승남 시장은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미래를 주도할 산업으로 농업을 꼽았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농부를 하라고 했다며 코로나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농산물 수요는 더욱 늘어나면서 그 중심에 과학과 기술혁신이 연계된 푸드테크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하고 있다. 구리시가 선제적으로 K-푸드테크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는 자신감도 이 때문이다. ■ 푸드테크(Food Tech), 대학 및 기업과 업무협약 한때 사양산업이었던 농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 기술과 융합돼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외식업 시장과 식재료 유통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할 경우, 그 시장 규모는 연간 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수축산물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시장이 창의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민선 7기 구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푸드테크(Food Tech) 밸리 조성사업에 대학, 투자회사 등의 화답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18일 롯데그룹 창업 전문 투자회사인 롯데벤처스(구,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농식품 분야 첨단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5월 27일 고려대에서 정진택 총장과 같은 협약을 맺었다.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은 세계 최초 3D 푸드 프린터용 표준물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또 6월 3일에는 광운대와 푸드테크 분야 연구ㆍ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운대는 관련 학과 전문과정을 운영, 외식산업 경영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 유니콘 기업 꿈꾸는 푸드테크, 실리콘밸리 역할 그동안 도매시장은 단순히 농수산물을 산지로부터 대량 수집해 공개적인 경매 또는 입찰로 적정한 가격을 형성 시키고 소비자에게 분산시키는 기능을 수행해 왔다. 안승남 시장은 지금과 같은 재래식 운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봤다. 세상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혁신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때 마침 정부가 추진되는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구리시 사노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난 1997년 6월에 조성된 후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쟁력을 확산하기 위한 결단의 기로에서 푸드테크산업이 급부상하게 된 배경이 됐다. 냄새나는 혐오시설의 님비(Not In My Back Yard)가 아니라 문화와 경제를 테마로 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핌피(Please In My Back Yard)의 신산업 전환을 위한 최적화된 입지적 환경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푸드테크는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공급, 제조와 관리,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더 나아가 바이오에너지, 생체재료, 기능성ㆍ대체식품, 농사기술에 ICT기술을 접목된 지능화된 농장의 스마트팜, 사물인터넷과 주방이 접목된 스마트 키친 분야까지 그 영역도 무궁무진하다. 계획대로라면 이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전된 구리도매시장 연구단지에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푸드테크 실리콘밸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것은 결단코 먼 얘기가 아니다. 시민들이 작은 것을 접고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기회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 산업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 보조금 지급, 정책 금융 제공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블루오션은 고객이 만족하는 시장이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 시장은 그 어떤 이유로든 생존하기 어렵다. 다가오는 4차 혁명시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기반으로 만들어 나갈 푸드테크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꿈꾸는 블루오션의 행보와 그 맥을 함께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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