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음주 등 국민들이 갖고 있는 생활습관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각종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대 남성ㆍ30대 여성의 경우 만성질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작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연령대는 흡연율과 음주율도 상위권에 자리해 적극적인 만성질환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두천ㆍ포천ㆍ인천 남구 높은 흡연율…대책 필요 현재 흡연율은 평생 5갑 이상(100개비)을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인구를 말한다. 조사기간 흡연율은 인천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흡연율을 보였으며, 인천지역이 경기지역보다 평균 1.5%p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20대가 가장 높았다. 지자체별로는 남자는 동두천시(43.4%), 인천 남구(42.8%), 인천 동구(41.8%), 시흥시(41.4%), 포천시(40.9%) 순으로 높았고, 여자는 동두천시(7.8%), 인천 남구(5.7%), 평택시(5.4%), 의정부시(5.14%), 포천시(5.08%) 순이었다. 동두천시, 인천 남구, 포천시는 남ㆍ여 모두 흡연율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0대 남성, 20대 여성 음주율 최고 음주율(고위험)은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며,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인 인구다. 음주율 또한 인천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국, 경기지역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40대의 음주율이 가장 높았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20대가 가장 높은 음주율을, 뒤이어 30대, 40대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은 음주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남자는 옹진군(30.4%), 가평군(28.4%), 강화군(28.0%), 동두천시(26.9%), 인천 동구(26.7%) 등에서 높은 음주율을 보였고, 여자는 동두천시(8.4%), 인천 남구(6.9%), 포천시(6.84%), 의정부시(6.8%), 연천군(6.77%) 순으로 높았다.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신체활동 실천율 신체활동 실천율이란 20분 이상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 3일 이상하거나 30분 이상의 중간 정도 신체활동(걷기)을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자체별로는 과천시(48.4%)가 가장 높았으며 광명시(47.6%), 성남시(45.9%), 부천시(45.6%), 인천 부평구(45.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강화군(29.0%), 안성시(34.8%), 여주시(34.9%), 포천시(36.5%), 광주시(37.2%)순으로 신체활동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경기ㆍ인천지역 모두 70대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60대, 20대 순이었다. 반면, 40대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경기ㆍ인천지역 모두 20대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5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0대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가장 저조했다. ■생활습관, 알아야 실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강백세운동교실(운동강습, 건강교육, 건강측정, 건강캠페인) ▲도심공원 등 야외 건강백세운동교실(에어로빅, 기체조, 태극권 등) ▲건강증진센터(기초의학상담, 기초체력검사,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ㆍ영양상담, 운동지도) ▲금연치료 프로그램 지원(의사 진료ㆍ상담, 금연치료 의약품ㆍ보조제 구입비용 지원, 본인부담금 환급) 등을 통해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콜센터(1577-1000)나 건보 경인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T:031-230-7922~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관ㆍ유병돈기자
건강·의학
유병돈 기자
2017-07-2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