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팬과 선수가 하나되는 ‘2019 팬 페스티벌’ 30일 개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팬들을 위한 연말 대축제인 2019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T는 2019시즌 시즌권ㆍ선등급 회원을 포함한 3천여 팬을 초대해 선수와 치어리더 팀이 준비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단은 팬들에게 마법사 망토와 빅또리 쿠션인형, 야광봉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선물하며 선수들의 사인회를 연다. 또 신인 선수들은 체육관 외부에 마련된 루키 커피 부스를 통해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한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훈훈한 온정을 더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진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본부는 백혈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를 위한 홈런존 적립금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하며 K쇼핑을 운영하는 KT 계열사 KTH는 리틀 야구단 후원금을 건넨다. 아울러 신인들은 예년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쇼미더루키 공연을 통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팬들이 직접 뽑은 KT 팬 어워드를 신설해 최고의 팬 서비스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올해의 선수 등을 선정해 시상하며, 시즌 중 빅또리에게 물어봐 게시판을 통해 올라온 재미있는 질문을 선수에게 직접 묻는 위즈토크 시간도 마련된다.이광희기자

KT 위즈, 2019 대만 마무리캠프 성료

프로야구 KT 위즈가 대만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내년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토대를 마련했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36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과 퓨청스에서 뛰었던 기대주, 군 전역 선수 등 29명이 참가한 마무리 캠프를 진행했다. 개개인 기량 향상을 통한 팀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둔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1대1로 기본기를 점검했고 대만 프로팀인 라미고 몽키스, 푸방 가디언즈 등과 7차례 연습경기 펼치며 실전 감각을 다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내년 시즌 1군 선수층 강화를 위해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훈련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젊은 선수들이 기술적인 향상뿐 아니라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성장한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투수 중에는 박세진과 하준호가 투구 매커니즘이 향상됐고, 타자에선 배정대가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황 대처 등 컨택 능력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마무리캠프 주장을 맡은 오태곤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캠프 시작 전, 감독님께서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훈련하자고 하셨는데, 밝은 분위기 속에 기술 향상과 팀웍을 이루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KT 위즈, 유일한 FA 유한준과 2년 총액 20억원에 계약

KT 위즈가 유일한 자유계약선수(FA)인 캡틴 유한준(38ㆍ외야수)과 2년 계약을 맺고 함께 가기로 했다. KT는 19일 오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8억원, 총연봉 10억원, 인센티브 최대 2억원을 포함한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유한준은 넥센(현 키움)에서 201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해 4년간 총액 60억원에 자신이 고교선수 생활을 한 수원시 연고의 신생 KT와 계약했다. KT에서 4년간 503경기에 출장해 61홈런, 301타점, 타율 0.324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며 139경기에 나서 14홈런, 86타점, 타율 0.317로 팀이 창단 후 첫 5할 승률을 거두고 6위로 도약하는 데 앞장섰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온 유한준은 팀 동료들과 수원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KT는 내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같이 할 구단으로 생각해 왔다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동료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베테랑 유한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 뿐 아니라 팀 최고참이자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줬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황선학기자

KT 위즈, ‘흙속의 진주를 찾아라’…20일 KBO 2차 드래프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는 흙속의 진주 찾기에 나선다. 내년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옥석 고르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는 2년 마다 시행되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위해 10개 팀으로부터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지난 10일까지 제출받았다. 보호명단에는 외국인 선수, 2년차 이하 선수, 자유계약선수(FA) 등이 자동 포함되며 각 구단은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올 시즌 특급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 FA 시장에서 집토끼 유한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한 KT는 외부 FA 수혈보다 드래프트를 통한 알짜배기 영입에 나선다. KT는 2차 드래프트에서 전력보강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 이번 역시 숨은 보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KT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는 LG에서 영입한 외야수 이진영(39ㆍ현 SK 코치)과 넥센에서 둥지를 옮긴 좌완 선발 금민철(33)이 꼽힌다. 당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 LG가 리그 정상급 타자 이진영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자 신생팀 KT는 2015년 주저없이 전체 1순위로 선택했다. 이진영은 이적 후 2016년 371타수 123안타(타율 0.332)로 맹활약했고, 2017년(0.290)과 2018년(0.318)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 2017년 2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금민철은 2018시즌 풀타임 선발로 나서 29경기 156이닝을 소화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KT는 과거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팀내 취약 포지션인 1루수와, 포수, 좌완 투수 보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 KT는 오태곤(0.220), 박승욱(0.234), 문상철(0.203)이 돌아가며 1루수를 맡았지만 저조한 타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금민철이 성적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좌완 선발이 전멸해 밸런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포수 장성우의 뒤를 받쳐줄 안정적인 백업 포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됐다. 다행히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선 1ㆍ2군을 오가며 기회를 얻지못한 내야수와 포수, 좌완 투수 자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KT로선 최소 1개 이상의 취약 포지션 보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이광희기자

KT ‘원투 펀치’ 쿠에바스·알칸타라, 재계약 기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1선발급 외국인 투수를 새로 영입한 가운데 나머지 1명도 새얼굴로 채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쿠바 출신 우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카드 1장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라가 중 1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 올해 10승 이상 외국인 투수 2명을 배출한 KT는 창단 첫 5할 승률로 6위에 올라 외국인 투수 농사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쿠에바스는 30경기에 나서 184이닝을 던져 13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62를 기록했고, 알칸타라 역시 27경기서 172⅔이닝을 투구해 11승 11패, ERA 4.01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내년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시즌 중 밝혔듯이 내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위해서는 투수 전력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사는 외국인 투수 2명 중 누가 내년 시즌에 남느냐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볼 때 알칸타라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쿠에바스는 시즌 초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6월부터 호투를 거듭, 에이스의 존재감을 알렸다.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구속 차가 큰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채로운 변화구 볼 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알칸타라는 시속 150㎞를 넘는 직구 구위에선 강점이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 많은 볼넷과 피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둘 중 누가 남을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후반기 활약을 놓고 봤을 때 쿠에바스에게 더 높은 점수가 매겨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명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좌완 선발이 전멸하다시피한 KT로선 마운드 균형을 위해 좌완 투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선택받은 새 외국인 투수도 우완이어서 남은 1장의 카드를 좌완으로 돌릴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새 외국인 투수 영입후보 리스트와 쿠에바스, 알칸타라를 놓고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 교체하거나 내년 시즌 활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투수 1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우완 데스파이네 영입…총액 90만 달러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쿠바 출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2)를 영입했다. KT는 11일 우완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5만 달러를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T는 신장 183㎝, 몸무게 89㎏의 데스파이네는 평균시속 140㎞ 후반의 포심 페스트볼을 바탕으로 싱커,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2005년 ?쿠바?내셔널 ?시리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스파이네는,?2013년까지? 9시즌 ?동안 ?쿠바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고 2013년 ?WBC 대회에선 쿠바?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이적한 데스파이네는 6시즌 동안 볼티모어, 마이애미,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109경기에 나서 363이닝을 던지며 13승 ?26패, 평균자책점 5.11, 탈삼진 224개의 성적을 올린 그는 ?지난? 시즌 신시네티 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주로 활약하며 24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124개를 기록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미국 무대에서 이닝 소화 및 경기 운영 능력을 검증받은 데스파이네는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라며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한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하고 있어 내년 시즌 팀 선발진을 든든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광희기자

[화제의 선수] KT 마운드 ‘수호신’ 전유수, 약혼자와 유기견 돌보는 ‘수호천사’

유기견들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소중한 만남이 있었기에 인생의 또 다른 가치와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불펜 투수 전유수(33)는 올 시즌 KT의 중간 계투 요원으로 나서 팀의 첫 6위 도약에 힘을 보태며 마운드의 든든한 수호신이 됐다. 이런 전유수가 경기장 밖에서는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유기견을 돌보는 수호천사로 활동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전유수는 백년가약을 약속한 약혼자 이봄이씨(28)의 권유로 지난 5월 인천 계양구 소재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유기견들과 운명같은 만남을 시작했다. 약혼자 이씨가 4년여 간 자원봉사 활동을 했던 보호소를 소개했고, 둘은 이때부터 함께 방문해 유기견들을 돌봤다. 6개월여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선수들로서는 봉사활동을 위해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렵지만, 그는 한 달에 한 번 휴식일인 월요일에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들과 시간을 보내며 견사 청소와 사료 배급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시즌 중 수훈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에 사료 100㎏을 기부하는 등 후원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유수는 자신이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못지않게 얻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박빙의 승부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긴박한 사투를 펼쳐야 하는 내게 있어 동물들과의 만남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랑을 갈망하는 유기견을 보듬을 때면 내 마음도 함께 치유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후 웨딩마치를 준비하는 전유수는 봉사를 통해 따스한 인연을 맺었던 유기견의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훈련과 원정으로 집을 비우는 상황에서 선뜻 입양에 나설 시 이들에게 분리불안 등의 정서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유기견 입양을 결혼 후로 미룬 것이다. 전유수는 키울 여건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로 분양받는 건 옳지 않다. 이들 역시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라며 버림받은 고통을 딛고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전하는 유기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10구단 5년’ 수원시ㆍKT, 아름다운 상생 ‘만루홈런’

2015년 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1군 첫 발을 대디뎠던 KT 위즈가 5시즌 만에 중위권으로 도약하며 연고지 수원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1군 데뷔 첫 해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지난해 9위로 탈꼴찌에 성공한 뒤 2019시즌 마침내 창단 첫 70승 돌파와 5할 승률 달성으로 6위를 차지했다. KT의 수원 연착륙은 10구단 유치에 앞장섰던 수원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KT의 적극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한 연고지 뿌리내리기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먼저 수원시는 10구단 유치 당시 공약대로 KT 위즈 파크를 리모델링해 운영 권한을 대승적으로 KT에 일임, 구장 사용료 없이 펜스 등 구장내 광고와 F&B(식ㆍ음료) 매장 운영을 구단이 운영토록 보장했다. 이 같은 수원시의 신뢰와 지원은 KT가 구장 시설 투자와 유지 보수, 연고지 사회공헌, 지역 밀착 마케팅 등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KT는 시설 구축과 개선 투자비로는 연평균 21억여원을 집행하고 그라운드 관리, 공기 정화기, 안전 난간 설치 등으로 구장 인프라 개선에 노력했으며, 11월부터는 외야 펜스와 그라운드 흙 교체, 테이블석 증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KT는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연평균 12억4천만원, 5년간 총 62억원을 사용했다. 수원시와 함께 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와 사랑의 쌀 기증, 연고지역 의료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초ㆍ중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과 자유학기제 위탁 프로그램인 위드위드를 열었다. 또한 경기장내 안전 요원과 매장 운영, 시설그라운드 관리 등에 5년간 약 1만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썼다. 연고지 초중고 야구부와 리틀야구단에 물품을 지원함은 물론, 경인지역 중학 드림 야구대회를 개최해 꿈나무 발굴ㆍ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화성문화제 기간 중 홈경기에 선수들이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고 뛰어 수원시와 화성(華城), 정조대왕 등 지역 이미지 홍보에 앞장섰고, 지난 9월 28일에는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특히, 수원을 테마로 한 구단 대표 응원가인 사랑한다 수원 kt wiz를 제작해 수원을 알리고, 세계최초 야구장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은 국내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 까지 수원을 각인시켰다. 이로 인해 KT는 가장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존 구단들이 야구장 운영과 관리를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수원시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 아름다운 동행으로 10구단 정착을 위해 노력한 수원시와 KT는 2020시즌부터 새로운 5년의 구장 위탁 계약을 통해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황선학기자

이숭용 KT 위즈 단장 “2년 연속 5할 승률 목표 팀 재정비…변함없는 팬 성원 당부”

정신 없이 달려온 1년이지만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명문구단으로의 도약대를 마련한 한해였습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만큼 더욱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타격 코치에서 지난해 10월 단장으로 전격 발탁돼 한 시즌을 보낸 이숭용 단장은 이제 시작이다. 2년 연속 5할 승률과 첫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 코치에서 단장으로 승진해 첫 시즌을 보낸 소회는. ▲조직 진단과 대표님께서 강조하신 소통, 원팀을 만들려 구성원들과 많이 대화하고 이야기를 들었다. 현장과 프런트 간의 원활한 관계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고민했고, 이강철 감독을 영입해 그 분이 추구하는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육성팀의 시스템과 매뉴얼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정신없이 한 해를 보냈다. - 단장 첫 시즌에 팀 창단 후 최고인 5할 승률로 6위에 올랐는데 원동력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선수들의 의식 변화와 이강철 감독의 형 리더십을 통한 기다림, 믿음의 야구가 빛을 발했다. 시즌 초반 힘들 때 잘 이겨냈고, 또한 공인구 반발력 저하에 따른 작전야구, 뛰는야구를 준비한 감독의 지략과 트레이드로 조용호ㆍ박승욱ㆍ전유수 등을 영입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 5할 승률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아쉬웠던 점은. ▲아쉬움이 많다. 5할 승률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하지만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열심히 달려왔다. 10승 투수 3명 배출과 각 포지션별 선수들의 성장 등 이룬 것이 많지만 이제 시작이다. 팀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만큼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고 있다. - 더 큰 도약을 위한 팀 정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예년에 비해 선발진과 불펜진이 많은 안정을 이뤘다. 올해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쿠에바스에 앞서 15승 이상을 책임져 줄 외국인 제1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이 부분 보강을 위해 여러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올려놓고 면밀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팀의 고민인 1루수와 타선의 중심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 장성우의 뒤를 받쳐줄 백업 포수 보강 등을 위해 감독과 논의하고 있다. - 다음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하고픈 말은. ▲올 시즌 첫 5할 승률을 거두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내년 시즌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년 연속 5할 승률 달성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함께 열정을 쏟아붓겠다. 이제 한 발을 내디뎠으니 뒤로 갈수는 없지 않은가.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