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1)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선발을 위해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해 총 1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으로, 이들 가운데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외야수(24명), 유격수(8명), 2ㆍ3루수(각 7명), 포수ㆍ1루수(각 6명) 순이다. KT는 이번 사전 등록 명단에서 두산(14명), LG, 한화(이상 12명)에 이어 10개 구단 중 4번째 많은 11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SK는 10명이 선발됐다. KT 선수로는 지난해 제2회 WBSC 프리미어12 대표에 뽑혔던 외야수 강백호를 비롯 마무리 투수 이대은과 유신고 선후배 김민ㆍ소형준에 배제성ㆍ주권ㆍ김재윤이 뽑혔다. 야수로는 유한준(외야수)과 심우준(유격수), 황재균(3루수), 김민혁(외야수)이 예비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에선 선발투수 박종훈ㆍ문승원ㆍ김태훈과 마무리 투수 하재훈ㆍ서진용이 명단에 포함됐고, 베테랑 최정(3루수)ㆍ이재원(포수)에 고종욱ㆍ노수광ㆍ한동민(이상 외야수)이 승선했다. 한편, 해외파 선수 중에는 메이저리거 1루수 최지만(탬파베이)과 성남 야탑고 졸업 후 미국무대에 진출해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유격수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포함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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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2020-03-17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