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시간당 30㎜' 강한 소나기…낮 최고 21∼30도

목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서울 등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이다. 오후부터 밤까지 내리겠고, 남부내륙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예상된 소나기 강수량은 중부내륙, 남부내륙 10∼60㎜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60㎜, 경북 동해안·전라도·경남 5∼40㎜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5도, 인천 22.8도, 수원 23.1도, 춘천 22.9도, 강릉 19.9도, 청주 23.5도, 대전 23.9도, 전주 23.5도, 광주 23.5도, 제주 25도, 대구 22.1도, 부산 22.7도, 울산 21.9도, 창원 22.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4.0m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3.0m, 동해 1.5∼4.0m다. 연합뉴스

오전까지 경북해안·강원영동 비…내륙 더위 속 곳곳 소나기

4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강원 영동은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3일부터 4일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척 127.5㎜, 경남 매곡 206㎜, 부산 148.5㎜, 울산 109.9㎜ 등이다. 대기 불안정 때문에 중부 내륙과 경북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남부, 경북 북부는 5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남부 내륙 10∼50㎜ 수준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4.2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9도, 강릉 21.2도, 청주 24.3도, 대전 23.7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제주 24.8도, 대구 23.1도, 부산 23도, 울산 23.1도, 창원 22.5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상은 태풍특보가, 남해 동부 앞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남해상,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4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2.5m, 남해 1∼4m, 동해 2∼6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3일간 167㎜ 장맛비…실종 1명·곳곳 침수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가운데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에 평균 167.8㎜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1명이 실종되고 곳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흘여간 지역별 강우량은 광주시 282.0㎜, 용인시 271.5㎜, 양평군 233.0㎜, 화성시 210.0㎜, 가평군 203.5㎜, 안산시 197.0㎜ 등이다. 용인시에는 2일 오후 3시 52분부터 한 시간 동안 84.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번 비로 지난 2일 오후 5시 15분께 광주시 초월읍 쌍용교 아래에서 한 중학생이 떨어진 우산을 주우러 폭 20m짜리 하천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화성시 매송면 한 농가주택 지붕이 무너지고, 오산시 청학동 다세대주택 콘크리트 옹벽 등 3곳의 옹벽이 붕괴했다. 용인 3채, 광주 13채 등 주택 16채와 공장 2곳, 상가 2곳 등이 한때 침수되기도 했으며, 오산의 논 1.5㏊가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밖에 오산시 탑동 두곡교 아래 20m짜리 통로가 한때 통제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되고, 비도 그친 상태이지만 이날 오후 지역에 따라 5∼30㎜의 비가 소나기 형태로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에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태풍 영향 오늘도…시간당 최대 30㎜ 넘는 강한 비

화요일인 3일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낮에는 남부지방과 충청내륙, 강원도로 비가 확대됐다가 서쪽 지역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도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내륙, 전라, 제주에 5∼30㎜의 비가 오겠으며 이날부터 다음날 낮까지 강원 영동, 경상, 울릉도·독도에는 40∼100㎜의 비가 오겠다. 경상 해안과 울릉도·독도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태풍은 오전 3시 서귀포 동남쪽 210㎞ 해상을 시속 24㎞로 지났으며 점차 북동쪽을 향해 이동해 이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동해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6도, 인천 22.9도, 수원 22.7도, 춘천 22도, 강릉 22.2도, 청주 23.4도, 대전 22.4도, 전주 22.3도, 광주 24.5도, 제주 23.7도, 대구 23.1도, 23.3도, 울산 23.5도, 창원 23.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돼 평년(24.2∼28.8도)보다 다소 높겠다. 비가 내리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현재 제주 해상과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남해안은 오전에 만조와 태풍 영향이 겹쳐 침수 피해와 사고가 우려된다. 파도의 높이는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2∼5m와 2∼8m,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6m와 1∼7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3m와 1.5∼4m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내리는 비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져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태풍 ‘쁘라삐룬’ 북상하며 도내 폭우…곳곳서 피해 속출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며 경기지역에 폭우를 뿌린 가운데 중학생이 실종되고 버스가 고립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지역 일강수량은 용인 152.5㎜, 광주(지월) 152.5㎜, 양평 118.5㎜, 수원 65.9㎜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3~4시 용인에 시간당 83㎜의 폭우가 집중되자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문자를 도민들에게 보내 “용인에 호우경보, 산사태ㆍ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자 도내 곳곳에서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먼저 낮 12시30분 용인 기흥구 보정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 2대가 40여 분간 고립됐다. 이들 차량의 운전자 2명은 즉시 안전지역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4시6분 용인 처인구 모현읍의 한 도로에서도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가 발생, 시내버스 1대와 SUV차량 1대가 고립됐다. SUV차량의 운전자는 대피했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4명은 고립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용인구조대가 오후 4시25분 현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전원 구조를 완료했다. 오후 5시13분 광주 초월읍 쌍동리에 있는 쌍문교에서는 중학생 A군(14)이 실종됐다. A군은 친구와 쌍문교 근처를 지나가다 우산이 하천으로 떨어지자, 이를 찾기 위해 하천(곤지암천ㆍ폭 20m)으로 들어갔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우산을 찾으러 하천에 들어간 A군의 친구는 무사히 탈출했다. 곤지암천은 평소 깊이가 1m에 불과하지만 이날 폭우로 인해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A군을 찾고자 경찰관 35명(차량 12대)과 소방관 20명(장비차량 10대) 등 총 50여 명을 투입해 인근 다리와 보를 수색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해 하천 주변을 적극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력 투입과 수색범위 확장 등은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경기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상훈ㆍ채태병기자

경기지역 평균 110㎜ 비…큰 피해는 없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30일 0시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에 평균 110.2㎜의 비가 내렸다. 이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주 159.0㎜, 화성 147.5㎜, 안성 145.5㎜, 용인 142.5㎜, 수원 129.0㎜ 등의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이 비로 다행히 아직 도내에서 큰 피해가 신고되지는 않았다. 다만, 화성시 매송면 한 노후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돼 거주자 1명이 인근 자녀 집으로 일시 대피했고,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상가 1곳이 한 때 침수됐다. 도와 각 시·군은 비상 1단계 근무를 하는 가운데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공사장 등 피해 취약지역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아울러 도내 24개 시·군 210곳의 배수펌프장에 대한 정상 가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도 지역에 따라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0분을 기해 도내 24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나머지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고양, 파주, 김포 등 7개 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유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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