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습격…일부 지역은 '매우나쁨'까지

목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64㎍/㎥, 충북 79㎍/㎥, 세종 76㎍/㎥, 경기 69㎍/㎥, 대구 68㎍/㎥ 등으로 전국이 '나쁨' 기준치(35㎍/㎥)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쁨'을 나타내고, 서울, 경기도, 세종, 충북, 전북은 오전에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센터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5도, 수원 -3.8도, 춘천 -5도, 강릉 0.8도, 청주 -1.3도, 대전 -2.4도, 전주 -1.5도, 광주 0도, 제주 6.1도, 대구 -1.7도, 부산 2.1도, 울산 0.9도, 창원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72도, 낮 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가 될 전망이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태양 빛에 의해 낮 기온은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1015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02.5m, 남해 0.52.0m, 서해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출근길 마스크 꼭 챙기세요"…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부터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6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9도, 강릉 2.9도, 청주 0.6도, 대전 0.4도, 전주 0.6도, 광주 1.4도, 제주 4.9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울산 2.5도, 창원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아침 한때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전북 동부는 곳에 따라 눈이 조금 내리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에도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눈이 1㎝ 안팎 쌓이는 곳도 있겠다.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2.5m, 동해 1.03.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눈 그치고 구름 사이로 '슈퍼문'…내일 미세먼지 공습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후 들어 눈이 대부분 그치면서 대설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저녁에는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지만 20일에는 다시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 강원 영서산지의 비 또는 눈은 오후부터 대부분 그쳤다. 오후 2시 기준 적설량은 폐쇄회로(CC)TV 관측상 평창 8.5㎝가 가장 많고 대관령 6.5㎝, 횡성 3.5㎝ 등이어서 최고 10㎝ 넘게 쌓일 수 있다던 애초 예측보다 적은 양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최대 27㎝로 예상했던 서울, 경기 적설량도 13㎝로 조정해 다시 발표했다. 강수가 그치면서 연중 가장 큰 달을 어느 정도는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이 뜨는 시간은 강릉 오후 5시 38분, 부산 오후 5시 41분, 서울대전 오후 5시 46분, 광주 오후 5시 51분, 제주 오후 5시 55분 등이다. 대설특보는 전국에서 모두 해제됐지만,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측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0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해 21일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날씨는 조금씩 풀린다. 온화한 남서풍이 들어와 이날 4도까지 올랐던 서울 낮 최고기온은 20일 5도, 21일 8도 등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기온이 오르기 전 이날 낮까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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