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평택고등학교 논술·독서토론 수업 등 타 학교서도 벤치마킹
평택고등학교(교장 장동선)가 사교육비 절감 및 입시지도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논술 교육과 독서 토론 수업을 실시, 타 학교의 벤치 마킹 사례가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평택고는 지난 2007년도부터 1인1도서 전담교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2006년 겨울 방학에는 이같은 논술 교육 실시를 위해 전 교사들의 논술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학교장의 예산 지원으로 하기도 했다.
평택고 논술 교육의 특징은 1학년 때 독서·토론교육을 강화해 논술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갖춘 뒤 단계적으로 논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게 논술에 적응해 간다는 것이다.
또, 독서·토론교육 시행이 구체화 되면서 시작된 1인1도서 전담교사제는 전담지도교사 9명이 9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토론 및 논술교육 주관 부서를 인문사회부로 지정해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추구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누룽지’란 이름으로 발간되는 도서관 월간 소식지는 독자인 학생이 기자가 돼 책속의 주인공과 인터뷰한 내용, 신간 서적 소개 등 다양하고 흥미 있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독서·토론 논술교육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져 학교내에는 교사 논술동아리, 학생 논술동아리 등이 자발적으로 조직돼 운영 되고 있다.
여기에 도서관과 연계된 독서·토론교육 프로그램 개발, 단계형 논술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자체적 논술교재 개발 등도 평택고의 자랑거리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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