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경찰관 등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린 혐의(무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A씨(54)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이미 종결된 사건 처리에 대한 불만으로 악성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경찰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관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786차례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388차례에 걸쳐 112신고를 했다. A씨는 또 직무유기와 증거인멸 등 혐의로 경찰관 등 61명을 고소하거나 진정을 냈다. 경찰서와 법원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공무원들에게 폭언도 했다. 이로 인해 민원 처리 담당자나 담당 수사관은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부서를 이동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앞으로도 악성 민원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차량을 훔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8분께 김포시 통진읍 길거리에서 경차를 훔친 뒤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해당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차 차주는 경찰에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인근 가게를 잠깐 방문했는데 누군가 차량을 훔쳐 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6분께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소방관 등 38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검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7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에 대해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지난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조사 받거나 집행유예기간에 무면허로 음주운전한 30대와 50대 등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안성경찰서는 무면허 운전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30대 A와 B씨, 50대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의 소유 차량을 압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후 같은해 11월 또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조사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르 받는다. B씨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 받는 과정에서 지난 3월 무면허 상태로 운전면허 정지수치의 음주운전을 한 혐의 받는다. C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3차례나 선고받았는데도 지난 1월 집행유예기간 중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년에 3회부터 최대 5회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범 서장은 “차량 압수와 무면허 운전 여죄 수사 등 높은 수위의 처벌을 받도록 강력 대응해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새벽 시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경기일보 16일자 웹) 가운데, 경찰이 운전자를 찾아 붙잡았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계양구 동양동 당산초등학교에서 당미교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4시께 행인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 당일 저녁 계양구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진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A씨가 밝힌 범행 이유는 수사 사항이라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천 계양구서 새벽 시간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차량 도주…경찰 추적중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16580220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된 A씨에 대해 이날 오후 9시30분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 5명은 4개의 방에서 각각 숨져 있었으며, 육안 상 심각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업 실패에 대한 압박을 받자 일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 사업 과정에서 계약자들로부터 피소됐으며 큰 규모의 채무를 떠안게 될 처지에 몰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7일께 열릴 예정이다. A씨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또는 늦은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정신과 의사인 양재웅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였던 환자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병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씨가 운영하는 부천의 병원에 대해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양씨를 포함한 병원 의료진의 휴대전화 및 병원 내 폐쇄회로(CC)TV, 수사에 필요한 각종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과 병원 측으로부터 임의제출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A씨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27일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씨가 운영하는 부천의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입원 중 부당하게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며 양씨 등 병원 관계자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부검감정서 등에 따르면 A씨의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됐다.
인천 계양구 도로에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계양구 동양동 당산초등학교에서 당미교 방향 도로에서 “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차량을 특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차량 차종이나 운전자는 정확히 특정하지 못했다”며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추적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던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끝내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기동대 사격장에서 진행된 정례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가 발생 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A순경이 이날 오후 4시 14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임용된 지 1년 가량 된 20대 신임 경찰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찰 기동대는 상/하반기에 1번씩,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정례 사격 훈련을 하는데, 이날 A순경 등 부산경찰청 6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은 계획에 따라 해당 사격장에서 훈련했다. A순경은 38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사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사고 이후 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