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38분께 화성시 영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운반차량 철제 사다리가 단지 내 놀이터로 쓰러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다리가 쓰러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된 놀이기구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북판교 부근에서 SUV 차량 2대가 추돌해 3명이 다치고, 차량 1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판교톨게이트에서 GV70 차량이 앞서가던 싼타페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을 몰던 20대 여성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GV70에 타고 있던 운전자 60대 여성 B씨와 차량 동승자 60대 남성 C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의 싼타페 차량에 불이 나 소방대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당시 A씨 등은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싼타페 차량이 차선 변경 과정에서 하이패스 경제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과정에서 B씨의 차량이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후 12시11분께 화성시 남양읍 서해선 서화성역으로 향하던 ITX-마음 열차가 전압 이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서화성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35명이 승강장에서 대기했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2시께까지 전세버스 2대를 서화성역으로 투입해 역에서 대기하던 시민들을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열차는 출발 직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체 운송 수단으로 이용할 전세버스를 구해 이동시키고 있다"며 "다만 서화성역이 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있어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고장 원인 등은 기지 입고 후 조사 예정이다.
지난 29일 성남시에서 무너진 2층짜리 주택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주 중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붕괴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 철거 작업이 같은 날 밤 마무리됐다. 성남시는 오는 12월2~3일 중 남은 폐기물을 파쇄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붕괴된 건물은 연면적 65㎡ 규모로 지난 1976년 10월28일 사용승인을 받은 48년된 주택이다. 경찰은 주택 건물이 노후화로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무너진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인근 모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건물 1층은 사고 당시 공실이었고, 2층 주택 거주자 2명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붕괴 주택 인근 일부 주민은 주변 주민센터로 몸을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27~28일 내린 폭설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24분께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건물의 계단 축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였으며, 내부에서 붕괴하는 소리가 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지하상가 화장실에 갓난아기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A씨(19)를 지난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의정부역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탯줄이 달린 갓난아기를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다. 같은날 오후 5시께 상가 경비원이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를 듣고 버려진 가방 안에서 아기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의정부시 내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올해 입국한 유학생으로, 초기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라며 출산과 유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속된 A씨는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출산했고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기 당일 오전 9시께 본인 거주지에서 아기를 출산했고, 탯줄을 엉성하게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A씨가 임신 말기인 40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아기의 친부에 대해 “출국 전 같은 국적의 베트남 남성과 사귀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아직 친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병원 및 지자체와 협의하여 유기된 아기를 보호아동 시설에 맡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명확히 친부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조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0시45분께 인천 중구 남항유어선부두 인근에서 1t 화물차가 바다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운전자 A씨(65)가 손등을 다치고 저체온증을 보여 119구급대가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바다에 빠진 트럭 운전석에 A씨가 갇혀 있어 119 구조대원들이 입수해 그를 구조했다”며 “A씨가 음주 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6시27분께 시흥시 광석동 둔대고가차도 월곶 방향 2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 1t 화물차 등 9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병원에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당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해 주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술을 마시고 “화가 난다. 사람을 죽이고 싶다”며 차량 파손 후 경찰에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을 파손한 뒤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이고 싶다. 나 좀 잡아가라”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신고 당시 “다친 사람이 있는지 와서 확인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가족과 술을 마시던 중 언쟁을 벌인 뒤 화를 이기지 못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2시24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2층짜리 다가구 주택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주택은 연면적 65㎡ 규모로, 1976년 10월 사용 승인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붕괴된 주택 주변을 통제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북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쯤 김제시 부량면의 한 농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2시간여 뒤 112에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아들을 숨지게 한 뒤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