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출소한 뒤 자신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장안구 정자동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위협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B씨의 집 방충망을 훼손하는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 9월 출소했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한 A씨는 오후 5시께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범죄 전력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나 학생과 교직원 920여명이 대피했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초등학교 1층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났으며 화재가 발생한지 24분 만인 이날 오전 9시14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공기청정기 1대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됐다. 또 화재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926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으며 전교생을 귀가조치 시켰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15층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주민 21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나머지 9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주민들은 연기 흡입, 두통, 호흡 곤란, 안구 통증 등을 호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초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7대와 소방관 13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전 10시 5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주민 김모씨(60대)는 "불이 난 세대 주방에서 빨간 불빛이 보였다"며 "유리창이 떨어지고, 강한 연기가 나 건너편 동에서도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큰 소리가 나더니 계단으로 대피하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건너편 세대에서도 화재 냄새가 확 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15층 가정집에서 베란다에 설치된 가스버너로 곰탕을 끓이던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28층 건물로, 불이 난 세대 위로 약 10개 층이 연기로 인해 그을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수성구는 피해 세대 현황을 조사한 뒤 숙소 제공 및 청소 지원 등 피해 복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성의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성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의 신원을 몽골 국적의 20대 A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57분께 안성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조사 결과 숨진 사람은 화재 발생 전 이 공장에 방문했던 A씨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비료공장 몽골인 직원인 20대 B씨의 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화재 진화에 나섰다가 불이 꺼진 뒤 돌연 종적을 감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B씨가 강제 추방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찾고 있다.
안산의 도로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안산 상록구 본오동 각골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9대와 승합차 1대가 얽힌 10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다른 운전자들도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블랙 아이스’를 형성,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비슷한 시간 안산 단원구 선부동 서안산TG 수원 방향 진입구간에서는 화물차와 승합차 간 추돌사고가 나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다.
양평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양평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 A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8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소재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경기일보 11월30일자 인터넷)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주거지와 컨테이너를 오가며 생활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더욱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A씨와 가족들의 DNA를 대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컨테이너 내부에 히터 등 난방기구와 버너 등 조리기구가 있었던 점에 미뤄 기구 사용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 컨테이너를 임시 거처로 사용하며, 주변의 유기견들에 밥을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컨테이너 주변에 있는 총 20마리의 유기견을 지자체에 인계해 보호조치 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난방·조리기구의 작동 흔적이 나타나 기구 사용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유기견의 경우 자칫 들개가 돼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자체에 보호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외국인 활동가들이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 12시간에 걸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선박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전 10시 42분께 충남 서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싣고 운행하던 2천999t급 LPG 운반선에 기습적으로 무단 승선했다. 또 이들은 선체에 페인트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글을 쓰고, 뱃머리에 있는 높이 12m가량의 구조물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였다. 해경은 해당 선박이 인천시 옹진군까지 이동하는 내내 A씨 등에 대한 설득을 벌였다. 이후 이들은 무단 승선 1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25분께 구조물에서 내려왔다. 해경은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평택해경서로 데려갔으며 국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와 관련,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새벽 6시50분께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석수역 구간에서 수원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열차가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사고는 한 승용차가 선로 방호 담벼락을 부수며 선로까지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이 방호 담벼락을 뚫고 선로에서 멈추자마자 현장에서 벗어나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300여명의 승객이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하행 선로 2곳 가운데 1곳을 통제 중이지만 상행선 2곳은 정상 운행 중이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안성의 한 비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7분께 안성시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당시 공장 내 기숙사였던 휴게용 컨테이너에서 발생했는데, 안에 있던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양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57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9시4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평군 양평읍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홀로 유기견 수십마리를 키우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30일 양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A씨(72·여·양평읍)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컨테이너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는 유기견 25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A씨는 직접 거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기견 보호를 양평군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