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중 가족 행사 참석을 이유로 일시 출소한 30대 수감자가 복귀 중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0분께 충남 공주시 신풍면 인근에서 안양교도소 수감자인 30대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A씨는 강력 사건 관련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 수감 중에 '누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출소했다가 16일 교도소에 복귀해야 했지만,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이를 인지한 법무부 산하 대전보호관찰소가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관할서인 공주경찰서와 충남경찰청은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현재 경기도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다섯살 아이를 살해하겠다며 학대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5분께 안양시 만안구 주거지에서 다섯 살 아들을 협박한 혐의다. 그는 자신의 전남편에게 전화해 아이를 죽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신체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 아동을 분리 조치했으며 긴급 입원 조치시켰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60대가 공소시효 1년을 남겨두고 난폭 운전을 하다 검거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지명수배자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에서 난폭하게 차를 몰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검문검색에 걸렸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신원을 조회해 지명수배자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그는 과거 사기 범죄를 저질러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해 지명수배가 내졌다. 그의 공소시효는 1년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17일 오전 8시께 동두천 지행동의 한 중식당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41명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나 차량 6대가 탔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51분께 부평구 갈산동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차량 6대가 탔다. 또 작업장 30㎡가 불에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9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1층 작업장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건물 바깥으로 화염과 연기가 분출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평택 청북읍의 한 빌라에서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20대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 17일 평택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2분께 평택 청북읍의 한 빌라 건물 4층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동료 B씨도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로 보고 환기조치를 했다. 해당 빌라 옆엔 가스 보일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각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가스안전공사 등과 정밀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 당국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56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한 6층짜리 빌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층 주민 A씨(39)와 4층 주민 B씨(31)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불이 난 6층 집 일부가 탔다. 소방 당국은 “6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등 인력 66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8시1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작은 방에서 시작했고, 불이 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마신 2명은 모두 퇴원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0시43분께 부천 오정구 내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주택 거주자 등 6명은 긴급히 건물 바깥으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재민 1명이 발생해 구청으로 임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 화재 발생 5분 만에 소방관 등 87명과 장비 31대 등을 투입해 오전 0시56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우 김새론(25)이 사망했다. 16일 연합뉴스와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6일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임한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힘에 따라 이날 법원은 서류 심사로만 구속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께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B씨의 시신을 부한하고 "경부(목부위)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5시10분께 B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범행 당시 노래방에는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노래방에서 일하는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이 오락가락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