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주민이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10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침대 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전기장판이 과열되면서 불이 났고, 연기를 흡입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최근 위암 수술을 받았고 홀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29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늦은 밤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강간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께 남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흉기로 위협했다. 그는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도주해 미수에 그쳤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며 성범죄 의도 등은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옛 연인의 집을 찾아간 중국 국적의 20대 불법체류자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안산 단원구 소재 전 연인 B씨의 집 주변에서 서성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문해 그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 2점을 발견했으며,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수개월 전 B씨와 이별한 상태로, 이후 지속해 연락하고 찾아오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피해 신고 이력이 없어 경찰에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들이 A씨에 대해 신체수색을 하는 등 초동 대처를 철저히 한 사례”라고 말했다.
음주 운전 물의를 빚은 현직 인천시의원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사고를 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A 시의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자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 시의원을 적발했다. 적발 당시 A 시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시의원은 경찰에 “사고 전후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시의원이 아파트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A 시의원은 지난 2024년 12월24일에도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8일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35분께 부평구 부평공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몬 혐의다. A씨가 운전한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일반 면회객과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가 싸우다 형사 입건됐다.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와 B씨 등은 전날 오후 5시께 의왕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서로를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지인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은 A씨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B씨가 참가한 집회 현장을 지나가던 중 “시끄러워서 통화를 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자 B씨가 화를 내며 들고 있던 태극기로 A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도 이에 맞서 B씨를 밀치는 등 맞대응했다가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2시45분께 포천 신북면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6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내부에 있던 50대 여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 내부 침대와 소파 등 집기류 일부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을 2층 창문 밖으로 던진 부부를 대상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김포경찰서는 A씨와 B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김포의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10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 적용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다. 일정을 조율해 A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윤상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 참여자와 경찰관을 때린 혐의(폭행과 공무집행방해)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2시40분께 미추홀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윤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 참가자 2명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집회 참가자 2명과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날 윤 의원 사무실 앞에는 윤 의원을 규탄하기 위해 시민 20명 가량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집회 참가자와 말다툼을 벌이고 집회 관리를 나온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가 집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회를 방해할 의도가 있었는지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직 경찰 간부가 대낮에 음주 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연수서 소속 50대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 15일 오후 2시19분께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조사 결과,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경정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정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며 “A 경정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