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고용 확대 기업에 공공조달 낙찰 기회 늘린다

올해부터 청소ㆍ경비 등 공공조달 일반용역 입찰에서 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기업에게 낙찰 기회가 늘어난다. 조달청은 고용창출 우수기업 우대와 업종 등록요건 확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조달청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의 고용을 촉진하고자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한다. 또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확산과 여성고용 활성화를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확대(0.5점→1.7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력보유 수준이 법정 요건에 미달한 업체는 낙찰자 결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부 시설물 경비용역업체 등이 평상시 법정 인력을 고용하지 않다가 입찰단계에서 편법으로 채용해 낙찰받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취업난 등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청년 및 여성에 대한 서비스업계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조달을 통한 고용창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해외 취업공고 3년새 급증…"어느 국가로 가볼까?"

국내 취업시장의 침체로 해외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해외에서 근무할 인재를 찾는 기업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분기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해외 근무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총 6천504건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천151건, 지난해 5천884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실제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부지원 해외취업 성공자수도 지난해 2천903명으로 전년(1천679명) 대비 7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채용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26.2%)이었다. 이어 베트남(14.1%), 미국(11.6%), 일본(6.4%), 인도네시아(5.2%) 등 순이었다. 모두 국내 기업의 진출 및 수출이 활발한 지역으로 인력 수요도 그만큼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멕시코 등 진출유망 국가도 다수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업(16.7%)의 인력 수요가 가장 많았다. 섬유ㆍ의류ㆍ패션(15.4%), 자동차ㆍ조선ㆍ철강(12.1%) 등 업종의 구인도 활발했다. 직종별로는 생산ㆍ품질ㆍ공정관리직(20.8%), 무역ㆍ해외영업(16.7%), 전기ㆍ제어(12.2%)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는 늘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취업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핀다면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올해 상반기 구직자 입사 선호 1위 현대자동차… 2위는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를 원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가 꼽혔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대학생 및 구직자 1천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에 대해 설문한 결과로 현대자동차(14.4%)가 1위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6.3%)보다 8.1%p 높아진 수치다. 지난 7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삼성전자(14.1%)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10위권 내에는 한국전력공사(5.5%), CJ제일제당(4.9%), LG화학(2.4%), 기아자동차(2.4%), 한국가스공사(2.1%), 대한항공(1.9%), 한국수력원자력(1.9%), LG전자(1.7%) 등이 이름을 올렸다.공기업 3곳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해당 기업을 선택한 구직자들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이밖에 구직자들은 현대차ㆍ삼성전자ㆍLG화학ㆍ기아자동차ㆍ대한항공은 ‘높은 연봉’, CJ제일제당은 ‘의료ㆍ육아 등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 LG전자는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가 입사하고픈 주된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학력(16.5%)을 선택했다. 이어 인턴 등 실무경력(15.8%), 학벌(13.9%), 인재상 부합(9.7%), 외국어 능력(8.8%) 등 순이었다. 이관주기자

대기업 ‘채용고시’ 본격 시작…주요 기업별 맞춤형 인적성 전략은?

이달 들어 상반기 주요 대기업의 대졸공채 인적성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인적성 검사의 핵심은 인문학적 소양과 솔직한 답변, 그리고 빠른 판단력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개한 기업별 인적성 검사 유형과 합격을 위한 핵심을 파헤쳐 본다.■삼성 ‘GSAT’, 모르면 빈칸으로 남겨라삼성그룹은 오는 17일 GSAT를 진행한다. GSAT는 총 140분에 걸쳐 진행되며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뤄진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ㆍ수리논리(20문항)ㆍ추리(30문항)ㆍ시각적사고(30문항),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GSAT는 오답이 발생하면 감점처리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모든 문제를 40~50초 내에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분배에 유의해야 한다.■현대차 ‘HMAT’, 평소 인문학 소양이 좌우현대차그룹은 10일 HMAT를 진행한다. 모든 계열사가 같은 날 시험을 보기 때문에 그룹 내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언어이해(25문항)ㆍ논리판단(15문항)ㆍ자료해석(20문항)ㆍ정보추론(25문항)ㆍ공간지각(25문항)ㆍ인성검사(112문항)ㆍ역사에세이로 이뤄져 있으며 총 5시간 정도 소요된다. 핵심은 역사에세이다. 3문항 중 2개를 택해 작성해야 하며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역사적 사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과 같이 시대를 읽는 문제가 출제된다. 평소 역사적 소양을 키우고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다.■LG ‘웨이핏 테스트’, 시간과의 싸움LG그룹의 ‘LG Way Fit Test’는 16일 펼쳐진다. 웨이핏테스트는 총 190분에 걸쳐 진행되며 인성검사 342문항, 적성검사 125문항이 주어진다. 인성검사는 개인별 역량 또는 성격적합도를 확인하고, 적성검사는 이해ㆍ언어추리ㆍ인문역량ㆍ수리ㆍ도형추리ㆍ도식적추리 문제 등이 출제된다. 기존 한국사와 한자영역도 유지돼 각 10문항이 출제된다. 웨이핏테스트는 문항이 많아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한 문제에 고집하지 말고 빨리 풀어나가는 스킬이 필요하다.■CJ그룹 ‘CAT CJAT’, 사고력을 키워라CJ그룹은 16일 CAT CJAT를 실시한다. 인성 240문항, 적성 95문항으로 구성돼 총 95분에 걸쳐 진행된다. CJ인적성은 인문학 영역에서 대중문화 및 한국사와 연계된 지식 문제가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독해, 어휘능력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단순 암기로는 문제를 풀 수 없게 됐다. 평소 책이나 신문을 꾸준히 보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SK그룹 ‘SKCT’, 거짓 응답하면 불합격 처리SK그룹은 24일 SKCT를 실시한다. 실행역량 30문항,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으로 총 160분 동안 진행된다. 인지역량에서는 직군별 검사가 포함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밀한 측정을 위해 직군을 5개로 나눠 해당 직군이 요구하는 역량을 검증한다. 또 심층역량은 360개 문항을 50분 내에 풀어야 함으로 한 문제당 약 8초 내에 풀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해 자칫 거짓으로 판명날 수 있는 만큼 소신껏 빠른 시간 내에 푸는 것이 좋다. 이관주기자

대학생 창업 외식브랜드 '스테이크아웃', 시급 1만원 알바 모집 화제!

청년들이 직접 창업한 푸드트럭에서 시급 1만원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학생들이 창업한 외식브랜드 스테이크아웃(대표 백상훈)으로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스테이크아웃은 스테이크를 즉석에서 구워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하는 푸드트럭으로, ‘리얼 스테이크, 모두를 위해(Real Steak, For Everyone)’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손쉽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창업됐다. 이번에 모집되는 알바들은 푸드트럭 영업준비 및 정리, 요리ㆍ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일정과 장소를 공지하면 가능한 날을 지원해 일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일정기간을 거쳐 인증을 받으면 스테이크아웃 셀러로 임명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분배받을 수 있다. 이번 알바 모집에는 2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백상훈 스테이크아웃 대표는 “최저시급에 시간까지 빼앗기며 힘들게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 보다 더 좋은 조건에 같이 상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높은 시급과 유동적인 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일하며 부담도 덜 수 있어 좋은 만큼 많은 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접수 및 문의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서 ‘스테이크아웃’을 검색한 뒤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이관주기자

100대기업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7천741만원’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7천741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80개사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2천만원이었다. 이어 여천NCC(1억740만원), 코리안리재보험(1억700만원), 삼성전자ㆍSK에너지ㆍSK텔레콤(1억100만원) 등은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GS칼텍스(9천986만원)와 에쓰오일(9천734만원), 기아자동차(9천700만원), 현대자동차(9천600만원)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금액대별로 보면 ‘7천만~8천만원 미만’(33.8%ㆍ27개사)인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천만~9천만원 미만’(21.3%ㆍ17개사), ‘6천만~7천만원 미만’(13.8%ㆍ11개사), ‘9천만원~1억원 미만’(12.5%ㆍ10개사), ‘1억원 이상’(7.5%ㆍ6개사), ‘5천만~6천만원 미만’(6.3%ㆍ5개사), ‘4천만원 미만’(3.8%ㆍ3개사), ‘4천만~5천만원 미만’(1.3%ㆍ1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녀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49개 기업의 성별 연봉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성이 평균 9천6만원의 연봉을 수령해 여성(5천481만원)보다 3천525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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