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원금보장’ 등의 문구로 사람들의 유인해 투자금을 편취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본보의 ‘고래협력프로젝트’ 연속보도 이후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투자리딩방 범죄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주의보 下 피해 예방책 시급 2022년 말부터 투자리딩방 범죄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범죄조직들이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해 검거가 어려운 탓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검거를 통한 근절이 아닌 투자리딩방 범죄 수단의 차단과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먼저 전문가들은 대규모 국가캠페인으로 투자리딩방 사기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지훈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 금융계장은 “현재 투자리딩방 범죄는 캄보디아, 골든트라이앵글(미얀마, 태국, 라오스 국경지대)에 자리잡은 조직들의 소행으로 한국 경찰이 직접 검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가 심각한 만큼 국가적인 캠페인을 통해 위험성을 홍보하고 예방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초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해 국가적인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은 개별적인 주체들이 범죄를 알리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정부와 민간기관, 언론 모두가 나서서 통합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투자리딩방을 포함한 다중사기에 대한 새로운 제도 마련도 강조한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 연구위원은 “재산범죄의 경우 예방단계가 중요한데 형량을 높이는 것으로는 효과가 높지 않고 형량보다는 실제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직접 수사기관이 된만큼 사기를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 등이 필요하다. 또 투자리딩방 사기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하는 다중사기 범죄에 대한 새로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심 계좌와 통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를 원천 차단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준배 경찰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투자리딩방에 대응하는 전세계적인 추세는 처벌이 아닌 사기 방지법 도입이다. 현재 영국,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에서 사기 방지법을 도입해 행정적인 처분으로 예방에 나서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되는 금융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또는 의심 전화번호에 대한 통신 차단 등으로 즉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국회에서 ‘다중피해 사기 방지법’이 지금 계류돼 있는 상황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관련기사 : 1년간 8천370억…서민 주머니 탈탈 털렸다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0580300 눈 뜨고 코 베이는 ‘오픈채팅방’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中]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2580283
“제가 범죄자래요. 금융감독원이 당장 돈을 보내야 한다고…” 지난 4일, 수원축산농협 곡반정지점을 찾은 한 70대 고객은 다급한 목소리로 직원을 붙잡고는 “빨리 예금을 해지해달라”고 말했다. 호흡도 채 가다듬지 못하는 고객을 자리로 안내한 이예지 주임은 중도해지 사유와 자금 용도에 대해 물었지만, 해당 고객은 불안한 눈빛으로 “급하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 정확한 예금 해지 목적을 설명하지 못했다. 이 주임은 2천만원이 넘는 해지 금액을 현금 대신 안전한 계좌이체나 수표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고객은 거듭 ‘현금 인출’을 강조했고 이를 곁에서 지켜본 김경순 과장보는 해당 고객이 70대의 고령인 점, 손해를 보면서 중도해지를 요청한 점, 현금을 고집한 점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 김 과장보는 고객에게 다가가 “최근 비슷한 사례가 있어 그러니 직원을 믿고 말씀해달라”면서 회유했고, 오랜 설득 끝에 고객은 “본인이 범죄자가 돼 있으며 금융감독원 직원의 전화를 받고 예금을 해지, 송금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 과장보는 이를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으로 번질뻔한 사고를 방지했다.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은 김 과장보는 13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준엽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화·지능화돼 가고 있다”며 “수원축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건설사들이 때아닌 꿀벌 키우기에 나섰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꿀벌 서식지 및 밀원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의 대표 공원 중 한 곳인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서식지와 밀원정원을 조성하고 시민 대상 체험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민간 또는 공공기관에서 꿀벌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지만, 도시양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원정원에는 매실나무, 산수유나무, 아까시나무, 보리수나무, 조팝나무, 미니사과나무, 배롱나무, 유채, 한련화 등 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기프트하우스 플랜 비(Plan Bee)’ 사업을 기획하고, 북서울꿈의숲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두 9억 원을 투자해 서울의 주요 권역별로 꿀벌 서식지를 확대한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15년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역량을 활용해 산불, 홍수, 화재 등 재난과 주택 노후화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모듈러(조립식) 주택을 기증하고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공원 이용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꿀벌 서식지 주변에 차폐용 수목을 식재하고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서식지와 밀원정원은 유엔이 정한 ‘세계 벌의 날(5월 20일)’에 개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꿀벌 개체 수 감소는 도심 녹지의 과실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쳐 꿀벌 서식지 보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공사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DL이앤씨가 처음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약 11㎏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자잿값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의 이슈로 건설업계의 고전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주요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신축공사에서 14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HS화성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전남 영암-덕진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대구 다사-화원-가창지역 노후 관로 정비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각각 72억원, 88억원이다. HS화성은 건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주 경쟁을 통해 불과 최근 2개월 새 300억원이 넘는 관급 공사를 수주, 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HS화성 안영준 토목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HS화성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 등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주한 공사들은 최고의 품질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6년 연속 4성 호텔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로, 해마다 전문 조사원이 900여개 항목을 기준으로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한다. 올해 발표한 ‘2025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20년 최단기간 4성 호텔 등재 뒤 6년째 해당 등급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평가에서 레스토랑의 정상급 셰프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메뉴 구성과 다이닝 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예술과 관광,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한 여행 경험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있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2년 연속 4성을 획득했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한 이 호텔은 고객 맞춤형 일정 제공과 24시간 응대 서비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와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수여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 책임 경영 인증’도 획득했다. 윤리적 경영과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6년 연속 4성 호텔 선정과 함께 국내 최초 책임 경영 인증까지 획득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박이 있다. 바로 LNG 벙커링선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항구에서 연료를 공급받지만,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직접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선박이다. LNG 추진선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벙커C유(중유) 대신 친환경 연료인 LNG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해운업계의 연료 전환을 돕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LNG 선박 시대, 벙커링선 역할 커져 과거 대부분의 선박은 황 함유량이 높은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했다. 하지만 국제해사기구의 IMO 2020 규제 시행 이후, 선박 연료의 황 함량이 0.5% 이하로 제한되면서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LNG는 기존 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0~30% 감소하고, 미세먼지 및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질소산화물 배출도 기존 연료보다 최대 85% 저감할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LNG는 연소 찌꺼기가 적어 기관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해운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의 3%를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박 연료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IMO 2020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최소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 따라 해운업계는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LNG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LNG가 향후 수소 및 암모니아 기반 연료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국, LNG벙커링선 세계 시장 주도 한국은 LNG 벙커링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국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HJ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범용 LNG 벙커링선(5,100㎥급) ‘엔지 제브뤼헤’를 인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2년 HD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대급 18,000㎥ LNG 벙커링선 ‘케이 로터스’를 건조했다. 2024년 HJ중공업은 1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 원에 수주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같은 규모의 선박 4척을 총 5,383억 원에 수주했다. 이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실적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LNG 벙커링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LNG 벙커링선, 해상 연료 패러다임 전환 싱가포르 해운연료업체인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LNG 벙커링 수요는 40만 톤이었으나 2025년에는 1,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상 연료 공급 시장에서 LNG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LNG 벙커링선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LNG 벙커링선은 IMO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해운업체들이 친환경 연료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다. 향후 암모니아와 수소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중간 단계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조선업체들은 LNG 연료 저장 및 공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연료 공급 시스템과 고효율 저장 기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의 확대에 따라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20 금고 클로즈업 ⑤수원지역 금고 경기도내 시·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수원특례시에는 총 9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금고는 설립 이래 수원 조합원들의 예금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금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수원특례시 내 9개의 지역 금고는 권선구 4개(세화·수원서부·서호·남수원), 팔달구 3개(팔달·서수원·수원중앙), 장안구 1개(수원), 영통구 1개(동수원)다. 세화새마을금고는 1976년 6월 설립된 지역 금고로, 수원 지역 금고 중 가장 역사가 깊다. 지난 1976년 권선구 세류동에서 업무를 개시한 세화금고는 2014년 말 총자산 1천18억원을 달성한 뒤 2020년 말 2천184억원, 2022년 말 3천111억원의 자산 규모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금고 경쟁력 증대에 앞장서 왔다. 세화금고는 현재 3개(권선·버드내·세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이사장 예비 입후보자는 없다. 1999년 영화동에 터를 잡고 장안구 조합원들의 든든한 경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수원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수원 내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지역 금고다. 수원금고는 지난 2019년부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자산 규모 확대라는 신화를 써 내려간 금고로, 지난 2022년 12월 1조2천억원의 총자산을 달성했다. 현재 수원금고 이사장 예비 후보로 입후보한 자는 강승근(1964년생) 후보자로, 수원금고에서 34년6개월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수원새마을금고는 수원내 금고 중 가장 최근인 지난 2000년 1월 문을 연 지역 금고다. 8개(매탄2·망포·영통·영통1·매탄3·광교·매탄1·신영통) 지점을 관할하며, 지난 2023년 1월 자산 규모 1조원을 일궈냈다. 전 동수원금고 감사와 지점장을 역임한 박용석(1959년생) 후보자와 전무를 지낸 김행철(1966년생) 후보자가 입후보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과 지역 금고의 노력이 있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굳건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우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임직원, 경기도선관위 직원들은 이날 관내 대표 전통시장인 미나리광시장‧지동시장에서 선거 홍보 캠페인과 함께 공명선거 실현 의지를 다짐하는 공명선거 기원 윷놀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고수익 보장, 원금보장’ 등의 문구로 사람들의 유인해 투자금을 편취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본보의 ‘고래협력프로젝트’ 연속보도 이후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투자리딩방 범죄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주의보 中 진화하는 수법 #1. A투자리딩방 일당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피해자 134명으로부터 투자금 65억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해외 가상자산 선물 거래에 투자하면 원금과 최대 1천20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SNS 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특히 가짜 사이트에서 가상자산 시세·입출금·거래내역을 보여주며 투자자를 기만했다. 초반에 돈을 조금 돌려줘 투자자를 안심시켰지만 어느정도 투자금이 모이자 잠적했다. #2. 2022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투자리딩방을 운영한 B일당은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해 168명으로부터 98억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주식투자로 손실을 본 리딩방 회원들에게 접근,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을 저렴하게 구입하면 300% 이상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였다. 해당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이었지만, 전체 발행량의 극소량만 유통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할 수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9개월간 코인을 판매할 수 없도록 ‘락업’이 설정돼 있다고 속였고, 락업 기간이 해제되자 코인 가격은 폭락했다. 투자리딩방 범죄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단속에 나서고 있다. 투자리딩방 범죄의 4가지 유형은 ▲허위정보 제공 후 편취 ▲투자금 횡령 ▲불공정거래 ▲불법영업행위 등이다. 허위정보 제공 후 편취 유형은 가상자산 등 호재가 있다거나, 투자손실 보상해주겠다며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투자금 횡령 유형은 정상업체 직원이 회사 자료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투자리딩방 링크를 보낸 뒤 개별로 투자금을 유치, 투자금 횡령하거나 미인가 투자 중개업체에서 투자리딩방에 참여한 고객들로부터 예치받은 투자금을 횡령한다. 불공정거래 유형은 특정 종목의 주가 상승을 목적으로 대량의 시세조종 매매 주문에 회원들을 동참시키거나 회사 내부 정보를 활용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매에 활용한다. 불법영업행위는 금융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회원가입비와 정보이용료를 편취하거나 유사투자자문업에 등록하고 불특정 투자자를 모집해 자문료를 편취한다. 경찰은 4가지 유형 이외에도 발생하는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늘어나는 형태는 가짜 HTS, MTS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실제 투자금은 빼돌리고 화면 상의 수치로 피해자를 기만하고 있으며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만들어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한다. 또 기존의 피싱범죄, 폰지사기 등의 수법도 가져와 범죄에 활용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고수익이 가능하다면서 접근하고 오픈채팅방 유도해 가입시킨다. 오픈채팅방에서는 바람잡이들이 선동하며 거짓정보 제공하거나 가짜 HTS 시스템 등 다양한 수단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한다. 피해자들이 가입한 오픈채팅방에는 수백명이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범인 몇 명이 아이디를 활용해 바람을 잡는 형태로 많은 피해자들이 고수익 인증 글에 홀려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원금보장·고수익’ 접근땐 사기 위험… ‘예방’만이 최선 전문가들은 투자리딩방 범죄의 경우 피해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했기 때문에 피해금의 경우 빠르게 인출돼 은닉되기 때문이다. 투자리딩방 범죄에 있어 피해회복의 거의 유일한 방법은 수사기관이 조직총책 등을 검거한 뒤 범죄수익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당들을 검거한다고 해도 모든 피해금에 해당하는 범죄수익금을 확보하는 경우는 드물다. 형사 합의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것도 피고가 지급 여력과 의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범죄자들이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고, 피해자가 민사재판에서 승소한다고 해도 민사 배상을 일종의 채권관계로 보기 때문에 피해자(원고)가 직접 범죄자(피고)의 재산 규모나 위치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투자리딩방 사기는 몇 가지 유사한 공통점 가지고 있어 이와 유사한 형태의 투자를 권유 받았다면 회피해야 한다. 원금보장, 고수익을 내걸며 전화와 SNS를 통해 접근하거나, 오픈채팅방 참석을 유도한 뒤 바람잡이들의 고수익 인증으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것이 주로 나타나는 범행 방식이다. 특히 기존 증권사들의 HTS, MTS가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설 HTS, MTS의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 시 금융당국에 안전한 제도권 업체 인지 확인하고, 투자손실 명목으로 접근하는 전화 문자는 절대 응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만약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당장 송금을 중단하고, 가능한 빨리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해 송금된 계좌를 동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범인의 전화번호, SNS계정, 대화내용, 이체내역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투자리딩방 범죄는 이전의 전화금융사기 범죄와 같이 비대면, 온라인, 대포물건, 초국경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는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NS와 전화통화로 접근하는 투자 권유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실제로 만나보지 못한 사람을 비대면으로만 소통하며 거액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치밀하게 범죄 시나리오를 구상해 놓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사기에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어도 이들의 꾀임에 현혹될 수 있고,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 관련기사 : 1년간 8천370억…서민 주머니 탈탈 털렸다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0580300
서울중남부AI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은수)은 지난 11일 서울 인텔리빅스 본사에서 첫 정기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으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또한 조합 감사에 이우영 씨이랩 대표를 선임한데 이어 조합 이사에 김용식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 백대원 세미콘네트웍스 대표,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박주흠 다비오 대표, 하태진 버넥트 대표,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김정훈 펀진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AI 협동조합은 정기총회에 앞서 지난해 8월 창립 총회에 이어 10월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설립인가를 받아 지난해 12월12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로써 서울중남부AI사업협동조합(이하 AI협동조합)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국내 1호 AI 협동조합이 됐다. 동시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박승찬 본부장, 정은희 부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 이민경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 AI산업 규제 및 애로사항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AI사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특히 전통산업에 AI를 탑재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을 효율화하는 파이오니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AI협동조합은 ▲AI 기술 개발 및 보급 ▲공동구매 및 공동시설 구축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 기능 수행 ▲AI 교육 및 정보 제공 ▲AI 전환 컨설팅 ▲기존 사업협동조합에 AI 기술 도입 지원 ▲AI 관련 회원사 홍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 구축, 조합원 간 공동 시설 운영, AI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국내 AI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AI 기술 도입을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외 AI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정책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 AI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AI협동조합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산업AI를 개발해서 중소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AI를 기업 현실에 맞도록 접목하는 협력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회원사 간에는 공동구매, 공동 교육,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최은수 이사장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AI 전문 인력 부재로 어떻게 AI를 비즈니스에 접목해야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I협동조합이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전통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AI협동조합은 향후 △조합원사 간 협력사업 구체화 △AI 도입 희망기업과의 협력 확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한 뒤,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기업 2만4천800여곳이 참여했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지속가능성 지표로 꼽힌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선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 파악 지표로도 활용한다. CDP 평가는 리더십(A)부터 관리(B), 인식(C), 공개(D) 순으로 등급을 부여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CDP는 자연자본전략 및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CDMO 파트너를 목표로 ESG 경영에도 역량을 집중, 글로벌 주요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들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급망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