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대기업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반면, 정부 기관의 상품권 구매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갑)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16개 지자체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2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억원, 170% 늘었고 대기업은 14억원에서 64억 원으로 무려 3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할 정부부처 39곳의 구매액은 모두 14억원으로 7.7% 증가하는데 그쳤고 이 가운데 주무기관인 중소기업청과 통일부를 비롯해 18곳은 오히려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과 통일부, 경찰청 등 18개 정부기관은 지난해 8억8천2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3천300만여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했다.온누리상품권의 전체적인 판매 증가는 대기업과 공기업 덕분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품권 구입이 전혀 없었던 STX는 올해 14억9천400만원 어치, 코레일은 13억7천400만원 늘어난 14억9천100만원어치를 각각 구입, 정부 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산단 11곳 운영7곳 조성중 생산유발효과 42조ITBTGT 판교테크노밸리 道성장 견인차 전망 1997년 설립과 동시에 경기도시공사의 주요 업무는 산업단지 건설이었다. 경기도가 가진 무한한 경제발전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였다. 현재 도내 위치한 산업단지는 95개. 이중 경기도시공사가 만들어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18곳으로 설립 1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산업단지들로 인해 파생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경기도시공사의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론이 주목받는다. 우선 파주 LCD산업단지와 김포 양촌산업단지 등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인 산업단지 11곳의 규모는 480만㎡로 4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직접 고용한 인력규모만 3만8천여명을 넘고 있으며 10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15조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양주 홍죽화성 전곡해양평택 오성 등 7곳의 산업단지 규모는 591만㎡에 달하고 있으며 308개 기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고용효과는 기존의 11개 산업단지의 성과를 뛰어넘고 있다. 직접고용 인원만 5만9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며 전체 고용유발효과는 19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생산유발 효과는 기존의 11개 산업단지의 2배에 육박하는 27조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생산유발효과는 42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으며 3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유발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IT업무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육성의 전천후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05년 8월부터 성남시 판교동 판교택지개발지구내 66만2천㎡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시작, 4년만인 지난해말께 공사를 마무리했다.이중 기업이 들어서게 될 45만4964㎡ 중 35만879㎡의 공급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판교벤처밸리㈜, 삼성테크원㈜, ㈜유라코퍼레이션 등이 입주했으며 SK케미칼㈜, (사)한국바이오협회, ㈜넥슨, 안철수연구소, 삼환컨소시엄 등 14개 업체는 입주를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14개 업체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입주를 위한 건물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판교테크노밸리는 13조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9조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16만5천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2013년 완공될 판교테크로밸리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판교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주거환경이 갖춰진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초청연구용지내에 위치할 판교글로벌 R&D센터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판교글로벌 R&D센터에는 IT, BT, GT 중심 첨단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연구시설들이 유치될 예정으로 국내 첨단산업 연구개발 수준의 향상 및 고부가가치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국내외 유명연구소를 이곳에 유치해 첨단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R&D센터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치한 R&D센터에 대한 세금감면, 현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중소기업청-알리바바그룹, 한국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전사 육성 계획 발표 캠페인, 교육, 무역활동, 전시회, 포상 망라한 MOU 체결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닷컴 CEO 데이빗 웨이: David Wei)은 9월10일 한국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 체결은 중국 항저우 저장성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Netrepreuner (인터넷 기업가) Summit/West Lake Summit (서호 정상회담) 행사 동안 이루어졌으며, 중소기업청장은 10일 새로운 기회로의 도전-정부의 새로운 역할 이라는 주제로 행사 중 기조 연설도 하였다. 중소기업청과 알리바바그룹은 현재 온라인 수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 중소기업 실정을 감안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기회 창출을 위해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수출 성공 사례 등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무역 시장 진출 지원, 온라인 바이어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꾀하는 전시회 지원, 우수 온라인 수출업체에 대한 포상 등도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어느 나라이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은 국가과제이며 이는 수출에 더해 고용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해외 수출 방안을 찾는 중소기업이 늘고 온라인 무역이 활성화됐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아직 그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했다며, IT강국, 무역강국인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전사로 나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며, 체계적인 육성정책을 위해 한국 정보(중소기업청), 코트라, 그리고 알리바바닷컴 한국 공식 파트너인 ㈜이상네트웍스 등이 협력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알리바바그룹 B2B 전자상거래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닷컴의 CEO 데이빗 웨이는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시스템은 세계 최고이며, 앞선 품질과 트랜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한국중소기업 상품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점하며 그들의 책임감과 저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온라인을 통해 한국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았다 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무역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실무 교육부터 지원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개발한 신개념의 친환경 소형 CUV인 Korando C(수출명Korando)의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 기념식을 평택항에서 갖고 서부유럽 각 국가 등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쌍용자동차는 15일 평택항 국제 자동차 부두에서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임직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orando C 1호차 첫 선적을 축하하는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 이후 선적된 Korando C 450여대는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항과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항을 통해 스페인 등 서유럽 각국으로 수출된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대의 Korando C를 수출할 예정이며 전 세계 1천200여 개의 딜러망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또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고효율로 함축되는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Korando C가 본격적으로 선적됨에 따라 현재 러시아, 중남미 등 신시장으로의 물량 증대와 함께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도 대폭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Korando C는 지난 4월 세계 40개국 80여명의 해외딜러들이 참석한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딜러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당시 사전 품평 및 시승 행사에서 해외 딜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안양세관(세관장 조민호)은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등 7곳을 보세운송 특례적용지역으로 지정, 수출입화물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13일 안양세관에 따르면 의왕시 이동 의왕ICD 내 CY(화주에게 인도하기 위해 지정된 장소)와 CFS(화물을 컨테이너에 적립하거나 수입화물을 컨테이너에서 끄집어내 화주에게 인도하는 업무를 행하는 장소) 등 7곳을 보세운송 특례적용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CY와 CFS간 보세화물 이동시 운송인이 세관에 보세운송을 신고한 뒤 심사승인을 받아 보세구역 운영인의 화물반출입 신고를 거쳤다. 그러나 안양세관은 이같은 복잡한 절차를 개선해 보세구역 운영인의 화물반출입신고만으로도 화물을 이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안양세관은 보세구역간 화물운송 절차가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월 평균 1천시간의 화물처리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4억3천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사출금형 장착 하트런너 전문제작 독자 기업■ ㈜이룸테크안산시에 소재한 ㈜이룸테크에서 범용 선반 및 밀링 작업자와 하트런너 설계 및 개발자를 모집한다.이룸테크는 사출금형에 장착하는 하트런너를 전문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2002년 독자적인 하트런너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유망 중소기업이다.ISO9001을 획득하고 중국 하트런너 업체와 전략제휴를 맺고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장래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우수기업이다.범용 선반 및 밀링 작업자는 경력 2년 이상이고 고등학교 졸업 이상 남자면 지원가능하며 나이제한도 없다.하트런너 설계 및 개발자는 신입과 경력 모두 가능하고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면 역시 나이제한이 없다.응모서류로는 이력서(희망연봉 기재)와 자기소개서 등이며 서류전형 후 면접을 보는 절차로 전형이 이루어지고 오는 10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다.17건 기술특허 보유한 평택 소재 유망 中企■ 덕일산업㈜평택시에 소재한 덕일산업㈜에서 생산관리, 품질보증, 금형설계, 구매관리, 전산 및 일반사무 근무자를 모집한다.덕일산업은 자동차부품 중 스위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지난 1993년 8월에 설립해 각종 품질인증(ISO 14001, TS 16949)을 받고 17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는 등 역사와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이다.전체 직원은 170여명으로 지난해 150억이 넘는 매출실적을 올렸고 2000년 대통령표창에 이어 2003년에 중소기업대상과 유망중소기업, 2007년에 산업포장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발전 잠재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생산관리와 품질보증 등 5개 분야에 1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생산관리 분야는 5년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고, 품질보증 분야는 ▲품질보증 관리 및 정밀측정 가능자 ▲전문대졸 이상, 금형설계는 ▲UGNX4.5 사용 능숙자 ▲전문대졸 이상 신입이며, 구매관리는 ▲자재구매 경력 10년 이상 ▲고교 이상 졸업자, 전산 및 일반사무 분야는 학력과 경력이 모두 무관하다.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다음달 25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문의 : 경기일자리센터 1577-0019 / www.intoin.or.kr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들이 상생경영을 위한 자금과 기술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정책의 물꼬를 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8일 각 기업들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장단기 전략을 마련해 실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원료와 포장재 등을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업체 직원들이 함께하는 그린파트너십 협의회에서 경영과 기술 노하우를 교환하고, 원료 협력사는 아모레퍼시픽 제품 전체 원료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16개 협력사 대표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APRO를 통해 총회와 실무위원회를 연 1회씩 개최하고 있다.포장재 협력사도 전체 포장재 구입금액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21개 협력사 대표자로 구성된 협의체인 A-PAC를 통해 총회 연 2회, 운영위원회 연 4회, 실무위원회를 연 3회 개최하는 등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수가 1천여개에 이르는 현대모비스는 부품협력업체의 수출지원, 자금지원, 정보와 문화교류 등을 통해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90만품목에 달하는 단종 차량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특별 관리해 영세업체의 도산을 막고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고 있다.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에 대한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는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를 세워 현지 생산 부품의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특히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자금지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7천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지난 2008년 2천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에는 신한우리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는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3천300억원의 대출지원이 협력 중소기업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이같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6월 말 현재 포스코 및 계열사와 거래하는 813개 중소기업에 총 5천207억원의 대출이 이뤄져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총 3천40억원을 목표로 6월 말 현재 71%를 초과 달성했다. 가스공사는 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부품 국산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신뢰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가축 사료의 비타민인 사료첨가제를 연구개발하는 성남 소재 ㈜시내바이오(대표 김현수). 내년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 첨가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는 사료에 첨가해서 사용해왔던 항생제에 대한 대체물질 개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업체가 최근 개발한 레스포울은 2년에 걸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및 건국대와 함께 공동 연구한 항생제 대체용 사료첨가제다. 산학 공동 천연항산화제 레스포울 개발 결실닭돼지 등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생산 증가 기대회사 연륜 짧지만 항생제 관련 특허만 4개 탄탄이 제품은 뽕나무 가지, 포도, 오디, 땅콩 등의 천영 식물 등에 포함돼 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레스페타트롤 성분을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가용화 능력을 극대화시킨 첨단기술의 사료첨가제다.특히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천연물질로 알려져 있어 닭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축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레스포울을 투여한 닭무리는 항생제를 먹인 닭무리와 비교해 비슷한 생산성을 보였으며, 사료효율에서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천연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를 먹인 닭무리와 비교했을 때도 레스포울을 먹인 닭무리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성적을 보였다. 현재는 돼지에도 레스포울을 먹여 효과를 실험 중이다.레스포울은 분말형태로 생산되며 사료 1톤당 2㎏ 정도를 첨가하면 된다. 이를 비용으로 따지면 기존의 무항생제 사육보다도 저렴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지난해 11월 창립한 시내바이오는 채 1년도 안되는 짧은 연륜의 벤처기업이지만 축산관련 첨가제를 개발해 건강한 먹거리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항생제 대체 무항생제 사양용 레스베라트롤계 사료 등 4개의 특허 및 출원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감귤박으로부터 추출한 성분을 원료로 하는 항균제 연구와 더불어 낙용 우유 및 육우의 반추의 보호제품 연구, DHA 등 두뇌 활성 물질을 이용한 치매용 계란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러한 연구 열정은 예산에 75%를 R&D에 투자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게다가 부설연구소까지 설립해 첨가제 분야에 집중하면서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와 같은 도전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CJ, 덴마크유업 등과 꾸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발돋움을 하고 있다.김현수 대표는 사료첨가물은 비타민과 같은 역할이라며 축산농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보다 품질이 높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축산 관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항산화제는 물론 항균제와 효소제를 개발해 안정적이면서 생산성이 탁월한 축산물을 제공해 축산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원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이 올해 추석연휴기간동안 공장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 수원시 소재 5인 이상 제조업체 85개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기간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할 예정인 업체가 91.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0.8%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평균 휴무일수의 경우 6일(주말 포함)이 50.6%로 가장 많았고, 3일간(31.3%21~23일), 9일간(12%)이 그 뒤를 이었다.또 추석연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응답업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6%라고 답했다.이와 함께 상여금 지급방법에 대해서는 월급여의 100%와 50%가 모두 20.4%를 차지했고, 월급여의 30%는 8.2%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본급과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18.4%였다.수원상의 관계자는 조사결과 수원지역 제조업체들 상당수가 추석연휴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투명한 경기불황에도 상여급을 지급하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내 대학생들이 전기(2월)보다는 후기(8월)에 졸업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대학생들이 가을철 졸업을 의미하는 코스모스 졸업을 선호하는 것은 취업에 대한 부담으로 졸업을 한 학기 늦춰 자격증 등을 취득하면서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후기 졸업생 수는 늘어나는 반면, 전기 졸업생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대 수원캠퍼스는 지난 2008년 후기 졸업생이 391명으로 전체 졸업생(2천507명)의 15.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8.7%(2천577명 중 482명), 올해는 20.4%(2천608명 중 534명)로 매년 약2~3%가 증가했다.아주대학교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난 2008년 후기 졸업생이 전체 졸업생(1천954명) 대비 26.7%(521명)였지만, 지난해 27.1%(489명), 올해 29.2%(543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기 졸업생은 지난 2008년 73.3%, 지난해 72.9%, 올해 70.3%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이는 무방비 상태로 졸업하기보다는 취업에 준비된 모습으로 졸업을 해야 한다는 대학생들의 생각 때문이다.A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김모씨(27)는 2월 졸업 예정이었지만 작년 8월 휴학하고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김씨는 취업을 앞두고 보니 영어점수가 부족한 것 같았다며 중국어 점수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말했다.이처럼 도내 상당수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의 관문을 뚫기 위해 코스모스 졸업을 선호하면서 기업의 신규사원 채용 패턴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준비나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