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실핏줄… 소상공인 힘내세요”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우수 소상공인들을 포상 격려하고, 성공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는 2010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를 24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민간주도의 화합과 축제의 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원(원장 홍용웅)이 주최하고,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와 (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가 공동 주관했다.특히 성공 소상공인의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우수 소상공인, 소상공인육성 유공자들을 포상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자신감을 고취하여 스스로 경쟁력을 함양하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중소기업청 정영태 차장은 축사를 통해 창조성과 혁신적인 마음가짐으로 성공에 대한 희망과 열정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의지와 노력에 격려를 보내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아울러 내년에는 소상공인이 경제 주체로서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지원, 경영개선교육,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발굴 등 특화된 지원정책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이날 시상식에는 모범 소기업소상공인 부문 123개, 육성공로자 31개 등 총 154개의 업체대표 및 육성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프로텔컴 안영미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민속떡집 오명숙 대표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업협동조합 윤육현 이사장이 각각 산업포장의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 이외에도 업종별 단체간의 공감대 형성 및 정보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사)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의 한지공예전시회,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의 떡전시회,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의 캐릭터 전시회, 소상공인진흥원의 성공창업패키지 교육수료생의 작품전시회 등 다체로운 부대행사가 성황을 이뤘다.한지공예 전시회에서는 한지등, 한지지갑, 한지스카프, 한지양말 등의 한지공예품이 전시됐으며, 떡 전시회에서는 떡으로 만든 꽃 퐁듀 선물 이벤트와 대형 떡 캐익 커팅식이, 캐릭터 전시회에서는 선물 가능한 캐릭터 제품을 선별하여 50여점이 전시됐다.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소상공인들과 유공자 포상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됐다며소상공인 업종별 단체 및 지원기관의 참여를 통해 소상공업이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신성장 동력으로써 사회적으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LH 사업 재조정’ 또다시 연기

'이달 말 나올 예정이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재조정 계획 발표가 또 연기되면서 보상 작업은 물론 사업 추진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23일 국토부와 LH에 따르면 이지송 LH 사장은 지난달 국회 국토해양위 국감에서 보상을 시작하지 않은 138개 사업에 대한 규모 축소, 방식 변경, 시기 연기 등의 재조정 내용을 지자체 및 주민 협의를 거쳐 11월말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하지만 이 일정을 맞추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LH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는 내용을 담은 LH공사법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고, 사업성을 높여 주는 방안에 대한 부처간 협의도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LH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한 지 1년이 되는 지난 9월 말께 인력 감축과 기능 조정 등을 담은 재무 개선을 위한 자구 대책과 사업 재조정 기본방향을 내놓기로 했었으나 이를 한차례 연기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 주거환경 개선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익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는 내용의 LH공사법에 대한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의 심의가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 늦춰진 데 이어 다시 12월 초중순께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印 마힌드라, 쌍용차 최종 인수

쌍용자동차가 23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 社(Mahindra & Mahindra Limited)와 M&A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쌍용자동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자동차& 농기계 사장 등 양측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 및 M&A 주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쌍용자동차 이유일 회장은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자금력과 거대 시장을 가지고 있는 확고한 경영주체를 맞이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판매확대는 물론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 강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SUV 전문메이커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의 재무능력, 글로벌 소싱 및 마케팅 경쟁력과 쌍용자동차의 강력한 기술경쟁력의 결합을 통해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고엔카 사장은 이번 본계약 체결로 프리미엄 SUV 제품을 인도 시장에 들여올 기회가 생겼으며 이는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됨과 동시에 마힌드라의 SUV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던 쌍용자동차는 향후 관계인집회를 통한 변경회생계획안의 승인 및 후속 절차를 거쳐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될 전망이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道, 내년부터 100년 이상 ‘한우물 기업’ 키운다

경기도가 기술과 일자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조성과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내 장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우물 기업 발굴에 나선다.2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장수기업이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100년 이상 된 한 우물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기초조사에 들어가 내년에 분기별로 장수기업체를 선정키로 했다.선정된 장수기업체에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홍보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또 도 자금지원 업체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해외 마케팅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도내에는 50년 이상 된 제조업체가 4개, 30년 이상 된 업체가 290개 가량 운영되는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이 가운데 1919년 1월 수원 영동시장에서 문을 연 이천우 상회는 26㎡ 면적의 잡화와 건어물 가게를 3대째 운영 중이다.또 군포시 금정동의 가온전선은 1947년 전선 제조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됐고, 파주시 월롱면의 선일금고는 지난 1972년 창업해 양양 낙산사 화재 때 귀중한 사찰문서 등 보물을 지켜낸 금고를 제작했으며, 디지털록 금고도 선도했다.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1천년 이상 된 기업이 7개, 500년 이상 32개, 200년 이상 3천여개에 이를 정도로 장수기업체가 많고 이들 기업은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석유위기와 엔고, 버블 붕괴를 극복했다며 도내 장수기업체들을 발굴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일본과 독일처럼 장수기업체에 상속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값 치솟나… 축산농가 ‘초조’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급격한 사료값 인상이 전망되는데다 한우 등 축산물 가격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도내 축산농가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22일 도내 축산농가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7월부터 10월까지 밀,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 평균가격은 각각 1t당 243달러, 178달러, 398달러로 6월 대비 각각 47%, 31%, 14% 급등했다.농촌경제연구원은 옥수수와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가 생산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처럼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조만간 축산 농가의 생산원가와 직결되는 사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한우, 돼지 등 축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9월 두당 300만원에 거래되던 송아지 가격은 현재 50여만원 떨어진 2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당 평균 1만8천원에 거래되던 한우 가격은 현재는 ㎏당 1만4천원선으로 하락했다.도내 돼지가격도 지난해 11월 ㎏당 평균 4천200원선에 거래됐으나 현재 ㎏당 3천9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이천의 한 한우농가 관계자는 6~7개월령 송아지를 250만원 주고 매입해 25개월가량 키우는 동안 배합사료와 볏짚값만 현 시세대로 계산하면 원가가 300만원이 넘게 든다며 소값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료값마저 오른다면 농가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 여파로 국내 사료값 인상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 형편이 여유치 않은 만큼 사료값을 지나치게 큰폭으로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마이너스’ 정기예금 안녕~

직장인 이모씨(37)는 지난해 11월 한 시중은행에 가입했던 정기예금의 만기를 맞았지만 재예치하지 않기로 했다. 6.0%였던 금리가 1년 만에 3%대로 뚝 떨어지다 보니 4%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고민 끝에 4% 후반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금융권에서는 이씨처럼 올해 말까지 만기를 맞는 특판예금이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특판예금 재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 특판상품 판매경쟁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저축은행을 비롯한 일부 제2금융권은 4.5~4.8%의 높은 금리로 투자자들에게 손짓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용인, 이천, 광주에 소재한 세람저축은행은 1년 정기예금금리로 4.8%를 제시하며 특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 금리는 연 4.2%이며 300억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할 예정이다.프라임저축은행과 인천저축은행민국저축은행은 1년제 금리로 연 4.6%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프라임 e-정기예금은 1개월에서 3년까지 최저 2.9%(1개월)에서 최고 4.9%(23년)의 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과 1년6개월 금리는 각각 3.7%와 4.7%이다.인천저축은행의 더마니정기예금도 1년에 연 4.6%를 비롯해 1년6개월 4.7%, 2년 4.8% 등의 금리를 지급한다. 민국저축은행도 인터넷뱅킹 전용상품인 e-행복드림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가입기간은 12~17개월로 확정금리 연 4.6%를 제시했다.이어 에이스프라임푸른삼화진흥신라신안푸른2저축은행도 연 4.5%의 금리를 앞세우고 연말 특판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저축은행은 계좌 하나를 만들기 위해 투자자가 특정지역까지 찾아가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럴 경우 금리가 저축은행보다는 낮지만 시중은행보다 높은 우체국 정기예금이 대안일 수 있다. 우체국은 인터넷 챔피언 정기예금을 통해 연 3.9(1년 만기)~4.4%(2년 만기)의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우체국 고객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은행권에서는 수협은행이 최근 1년 만기에 최고 연 4%의 금리를 주는 사랑해(海) 예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본금리는 3.8%이지만 인터넷으로 가입한 고객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 만기해지 고객에게는 연 0.2%p의 금리를 우대하기 때문에 4%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 12월 말까지 2천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은행권의 특판상품이 자취를 감추다 보니 예금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특판상품을 보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새터민에 中企 취업문 활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최수규)은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중기청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촉진을 위해 제11차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이번 만남의 장에서는 수도권 40개, 지방 20개 등 총 6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북한이탈주민(200명 참가예정)과 1:1 심층면접 및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실시한 1~10차 행사와 달리 11차 만남의 장 행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행사 당일 오전에 실시하던 사전설명회를 개최하지 않는다.대신 북한이탈주민의 특성, 채용우수기업 사례, 채용박람회 진행절차 등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북한이탈주민 온라인 구인구직 시스템(smba.webshow.kr)에 게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이 쉽게 정보를 얻도록 했다.중기청은 이번에 제작한 영상자료를 기업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교육자료를 활용토록 해 북한이탈주민의 채용 및 장기고용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기고용유지를 위해서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에 대한 자체 교육자료로 활용 가능하다.한편 경기중기청은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이 보다 우수한 기업에 취업 할 수 있도록 경기벤처협회 등 경기지역 5개 경제단체, 이노비즈협회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했다.또한 북한이탈주민(사회진출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직업전문학교, 북한이탈주민 후원회 등 민간단체와 하나센터를 대상으로 홍보에 적극 나서 사회진출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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