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2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94개로 전달보다 9개 줄었다. 이는 199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업종별로는 건설업 부도업체가 전달보다 16개 줄고 서비스업은 3개 늘어난 한편 제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개 늘었고 지방은 16개 감소했다.신설법인 수는 6천439개로 전달보다 434개 늘었으며 3개월 연속 6천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02.2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 역시 0.01%로 1월 0.02%보다 0.01%p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지방 건설업체 부도가 전달에 비해 줄면서 전체 부도업체 수가 감소했다며 신설법인 수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창업에 나서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진출 기반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81개 기업을 2012년도 수출역량강화사업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업체선정은 수출초보기업(100만 달러 이하)과 수출유망기업(100만 달러 초과 ~ 500만 달러 이하)에 대해 현장 진단평가를 거쳐 이뤄졌다.특히 수출초보지원 신청업체의 경우 직전년도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하 수출유망중소기업 142개 지정업체를 우선 선정했다.수출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된 업체는 수출관련 교육, 디자인 개발지원, 해외시장 정보제공 및 홍보지원,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 등 24개 세부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다.지원금액은 세부사업별 총사업비의 90%를 2천만원(수출초보) ~3천만원(수출유망) 한도 내에서 1년간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게 된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저수지나 하천의 녹조현상을 지하수를 활용해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종원 경영지원처장이 지하수를 이용한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 지난달 29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의 원리는 1417℃의 지하수를 스프링클러를 통해 수면에 살포해 수온을 낮추는 것인데 이 때 생기는 잔물결이 햇빛투과율을 떨어트려 수온상승을 이중 차단, 녹조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공사는 지난해 전남의 당촌 저수지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 후 10일간 저수지의 수면 측정을 한 결과 수온(2118℃), 용존산소량(13.27.8), PH(수소이온농도, 9.78.1) 모두 서서히 떨어지는 등 녹조발생 저감, 방지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지하수를 활용한 녹조제거 시스템은 친환경적이면서 초기시설비를 포함한 유지관리비용이 2분의 1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황토나 화학물질을 이용할 때처럼 2차적인 환경오염의 부작용도 없다. 공사 관계자는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그동안 수질오염의 주 원인이었던 녹조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감으로써 저수지 유지관리와 농업용수 공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 15일 선출된 최신원 SKC 회장을 대신할 상근부회장을 두기로 해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상근부회장제가 도입되면 사실상 최 SKC 회장을 대신해 상근부회장이 상의 대내외적인 업무를 총괄할 가능성이 크다.18일 수원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이 현실적으로 상공회의소에 상근할 수 없다고 판단, 상근부회장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부회장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상임의원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수원상의는 19일 임시 총회를 열고 정관을 바꾸기로 했다. 상근부회장을 선임할 경우 연봉, 활동비 등에 수억원의 상의 예산 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사전 선거운동, 대리인 투표 등 최 회장에 대한 각종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수원상의가 무리하게 임원 조직 불리기에 나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일부 의원들은 벌써부터 회원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상근부회장을 선임하고 수억원의 예산을 할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수원상의 한 의원은 총회에도 참가하지 않은 인사를 회장으로 뽑아 놓고 광역상의도 아닌 수원상의가 상근부회장까지 두는 일은 전국 어떤 상의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수원상의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최신원 회장이 수원상의 일에만 집중할 수 없어 상근부회장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LA뉴욕 소재)와 함께 미국시장진출에 나설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도내소재 섬유 제조ㆍ마케팅 관련 중소기업으로 진출 유망 품목은 니트 및 우븐 원단 분야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관련 통번역 및 현장상담, 샘플 전시ㆍ홍보, 전시회 참가, 바이어 조사ㆍ발굴, 시장성 평가, 현지 샘플 배송비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지원된다.지원신청은 온라인(www.gsbc.or.kr) 신청 후 우편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섬유산업팀(Tel:031-850-7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지난해 불법으로 차량 구조를 개조해 적발된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자동차 관련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허가없이 LPG로 구조변경을 한 차량이 전년에 비해 3배 늘고 전조등을 바꿔 HID(고휘도방전) 전조등을 불법 장착한 차량은 16%가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경음기를 바꿔달거나 화물차 후부 반사지를 부착하지 않은 사례는 지난해 3천13건 적발돼 전년도의 1천602건에 비해 두 배(88%) 가까이 늘었다.하지만 옥외광고물이나 확성기, 범퍼가드를 불법부착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1천200여건 줄어 전년도에 비해 39% 감소했다. 또 주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도용한 명의를 사용하다 단속에 걸린 속칭 대포차도 지난해 582대가 줄어 전년도보다 20% 줄었다. 지난해 국토부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은 모두 31만대로 이 가운데 76%가 지방세를 6회 이상 체납해 번호판을 영치당한 차량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법규위반 관리시스템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효율적이고 신속한 단속을 위해 모바일 단속앱을 개발보급(6월)하고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상습적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역대 최고 액수의 과태료 부과조치를 당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소속 임직원들의 조사방해에 대해 역대 최고액이자 법정 한도인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전 최고 과태료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조사방해행위에 부과된 3억4천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조사방해행위로 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가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각종 방해를 일삼았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휴대전화 유통관련 현장조사를 벌인 지난해 3월24일에는 임직원 다수가 조사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 보안담당 직원, 용역업체 직원들이 공정위 조사요원들의 출입을 지연시키는 동안 조사대상 부서원들은 관련자료를 폐기하고 컴퓨터를 교체했다.조사대상부서의 부서장은 조사를 거부하고 조사공무원들이 철수한 뒤 사무실로 돌아와 본인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했다.이 밖에 회사 고위 임원들의 지휘로 조사 방해가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불법 행위를 축소하려고 허위 자료를 제출했으며 신속한 협조보다는 조사요원의 출입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보안을 강화한 점 등이 파악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들의 조사 방해가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다. 불공정행위의 적발시정을 어렵게 하는 기업에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현장진입 지연 등에는 형벌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장영철)가 19일부터 수원에 경기지역본부를 설치하고 업무를 시작한다.지난 5일 춘천지방사무소를 개소한 캠코는 경기지역 고객의 불편과 자산관리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10번째 지역본부인 경기지역본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본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 캠퍼스 프라자 건물 8층에서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오는 30일에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소식을 갖는다.그동안 경기지역 업무는 서울 본사에서 관할해 왔으나 경기지역본부 개소로 수원을 비롯한 화성, 오산,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 16개 시군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캠코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정리와 기업구조조정업무,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지원업무, 국유재산관리 및 체납조세정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준정부기관이다.특히 캠코는 경기도와 지난 2010년에 체결한 서민금융지원 업무협약(MOU)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고금리 채무이자 경감, 긴급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 서민금융상담 행사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신용지원을 제공해 지역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들의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철 사장은 캠코는 이번 경기지역본부 설치로 경기도남부지역 도민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62년 실립된 캠코는 IMF 경제위기 당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조정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2009년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는 박재순 사장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과 한국의 수자원개발 기술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수자원외교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인도네시아 모하메드 압론 수자원청장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저수지 둑 높이기, 농경지 리모델링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 농업용 수자원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시행되는 까리안 댐 건설 사업과 댐 이후 도수로정수장 건설 사업에도 협력,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이어 프랑스관개배수위원회(AFEID)의 프랑소와 브렐(Francois Brelle) 회장을 만나 양국 위원회 사이의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사장과 브렐 회장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2차 ICID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개배수 및 농촌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은 16일 안양우편집중국 대회의실에서 집배원 365봉사단 New-Start 결의대회를 가졌다.지난 2006년 공식 발족한 집배원 365봉사단은 그 동안 자체 조성한 활동비를 토대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으며, 현재 37개 봉사단, 2천122명이 활동 중이다.이들은 배달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부터 산불예방,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경인지방우정청 역시 지난해부터 매 분기별로 봉사단에 일금 20만원을 지원하며 체계적으로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김기덕 청장은 고된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의 뜻과 신념을 실천하는 집배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집배원 만큼 지역사회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으뜸 봉사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