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 여기 多있었네!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에서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4년에 걸쳐 연천, 파주, 포천 등 서부 DMZ를 포함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생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희귀동물인 금개구리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야생 동물로 멸종위기 2급 종이다. 주몽설화에서 금와왕으로 등장할 만큼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몸길이가 6㎝ 정도로 눈동자 언저리가 황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하고 참개구리와 비슷하나 눈 뒤에서 꼬리까지 두 개의 금색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수 모두 울음주머니가 없는 금개구리는 저습지와 논 등지의 수중식물 위에서 일정한 면적의 세력권을 가지고 서식하며 주변 해충이나 잠자리 등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밖에 왕은점표범나비, 애기뿔소똥구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곤충 7종의 서식지를 밝혀냈으며 총 658종의 곤충을 경기북부 접경지에서 확인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다년간의 생태조사를 통해 경기북부 접경지가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의 지속적 모니터링, 멸종위기종에 대한 복원연구 등을 통해 DMZ 생태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 5대 생활가전, 스마트 가전 시대 주도

삼성전자가 냉장고에어컨세탁기오븐청소로봇의 5대 생활가전 제품에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작동하거나 상태를 확인하는 어플리케이션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스마트 가전 시대를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펠 탑클래스 스마트 냉장고에 이마트몰에서 상품 주문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주도해왔다. 삼성전자의 5대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은 Wi-Fi를 기반으로 연결되며 각 제품의 앱은 제품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 상태를 알려 주는 등 제품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스마트 냉장고 앱은 기본적으로 냉장고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냉장실과 냉동실에 저장된 제품의 종류에 따른 유효기간을 알려 주는 푸드 매니저 기능이 있다. 세탁기 스마트케어 앱은 시간표시 부분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빠른 고장진단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스마트에어컨 Q앱은 에어컨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전원과 온도, 운전 모드를 제어할 수있으며, 날씨 정보를 분석해 냉방청정제습 운전을 추천해 스마트한 기기 사용을 돕는다.에스원과 공동 개발한 영상 청소로봇 탱고VIEW 앱은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하고 내장된 카메라로 집안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지펠 세라믹 오븐 앱은 160가지 다양한 레시피 중 골라 오븐에 전송하면 시간과 온도가 자동으로 세팅된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구연 상무는 스마트 가전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 가전제품의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에어컨과 청소로봇 앱은 iOS도 지원한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부도·파산 공장 경매시장에 ‘봇물’

경기침체 여파로 영세 공장들이 대거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1일 도내 경매업체 등에 따르면 3월 한달 동안 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공장 경매 건수가 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공장 경매물건도 100여건이 경매에 나올 전망이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영세 중소기업들이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부도, 파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경매시장에 나온 공장들은 장기 유찰되는 경우가 많아 경기침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 토지면적 5천520㎡ 규모의 안성의 공장은 감정가 37억원2천60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왔으나 입찰자가 없어 3차례 유찰됐다.현재 4차 경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공장은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19억700만원까지 낙찰가격이 하락했다.파주시 검산동 3천501㎡ 규모의 공장도 감정가 31억1천만원에서 계속 유찰되면서 최저가는 15억2천만원 선까지 낮아졌다.인천 남동공단 내 감정가 24억4천만원 상당의 공장도 유찰돼 17억원까지 낙찰가격이 떨어졌다.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으로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도와 파산으로 경매까지 나오고 있다며 공장 물건은 충분한 답사와 채권은행과 정보교환 및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 주변시세 세금체납 임차관계 그리고 도로지분이 있나 여부에 대해 확인됐을 때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대규모 공장 등 고가의 경매물건은 금융기관 대출이 과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관련 업체들과 채무관계가 얽혀있어 헐값에 낙찰이 되면 은행부실과 관련 업체 줄도산 등 사회경제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경매에 오른 공장은 5천75건으로 나타났으며 건당 평균 낙찰가는 3억9천251만원으로 집계됐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中企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강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한 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중소ㆍ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인력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신트렌드에 따른 사례중심의 무역실무 전문교육과 영어능력 배양 및 주요수출지역 심화학습을 위한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교육으로 나눠 총 13개 과정, 19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FTA 종합실무, FTA품목관리 및 원산지결정기준, FTA전략세미나 등 FTA 전문교육을 신설했다.이와 함께 경기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영어커뮤니케이션능력 향상교육과 중국, 일본, 중남미, 동유럽, 중동, 동남아 등 주요수출지역의 특강을 통합해 운영되며, 상하반기 한 차례씩 12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또 유망수출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지역 진출을 위한 심화과정인 인도지역전문가과정도 오는 17 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소재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GSBC아카데미(031-259- 6065)로 문의하거나 GSBC아카데미 홈페이지(www.gbedu.or.kr)를 참조하면 된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엔화 변동성 확대 대응조치 강화를”

현대경제연구원은 일시적인 엔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일 현대경제연구원 현안과 과제 최근 엔저 원인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엔저 현상이 불안정한 국내 경기 영향으로 인한 단기 조정으로 볼 수 있어 일시적인 엔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엔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80엔대를 회복했다.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실질적인 제로금리 정책과 금융자산 구입 등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가 공식발표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만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엔화 약세가 미국 달러에 대한 단기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엔달러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연구원 이부형 연구위원은 국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안정적인 엔화 자금 운용,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일시적인 엔화 약세에 대비해야 한다며 중장기 엔고 전망을 활용해 일본 투자 유치 및 일본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환경 정비,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일본 내수시장 공략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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