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은 실버데이(Silver Day)다. 실버데이는 특별한 유래는 없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전하는 날로, 사랑, 우정, 관심 등의 마음과 함께 은으로 된 액세서리를 선물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실버데이를 맞아 업계는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은 제품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 실버데이까지 은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의 할인 판매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 코너에는 ‘실버데이’ 섹션이 마련됐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스와로브스키, 스톤헨지, 로즈몽 등 여러 브랜드가 실버데이에 맞춰 제품을 할인해 판매 중이다. 한편 은 가격은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거래소에 따르면 은 1ozt(온즈, 31.3g) 당 거래액은 4만2천833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 3만14원이었던 은 가격은 1년 만에 42.71%(1만2천819원) 올랐다. 금보다 저렴한 탓에 부담 없이 선물 되곤 하는 은은 사실 금보다 더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은은 금속 중 가장 뛰어난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전기차 등 첨단기술 제품과 중공업에 사용된다. 다만 은은 주 생산 광산이 오래돼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다. 은은 구리, 납, 아연 등의 광산에서 부산물로도 생산되지만, 주요 금속 광산의 생산이 감소하면 은 역시 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및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은의 2분기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면서 “은 가격은 여전히 금 가격 대비 저평가됐고, 태양광 생산 확대 및 전기차 보급률 증가와 같은 산업 부분에서의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광산 노후화 및 투자 부족 등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제일반
이지민 기자
2024-07-1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