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의정활동 공개’ 본회의서 부결

광명시의회가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의안에 대한 표결시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상임위가 의결한(본보 9월2일자 5면)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시의회는 제162회 정례회 본회의(17일)를 열고 김익찬 의원(민)이 대표발의한 광명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을 상정했다.하지만 참석의원 12명이 표결한 결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반대했으며, 민주당 의원 1명이 기권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부결된 안건은 의원 투표 실명제, 회의 동영상 공개, 5분 발언 등의 내용을 담은 규칙개정안으로, 의정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개혁적인 입법조치여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반대표결에 나선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상정된 원안에 대한 표결방식을 놓고 혼란을 초래, 정회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반대표결에 앞장 선 유부연 의원(한)이 요구한 보류안에 대한 표결인지 혼동을 초래, 의원들 사이에 표결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해프닝을 보였다.안건을 대표발의 한 김익찬 의원은 열린의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발의했는데, 부결처리돼 안타깝다면서 10월 임시회의 때 재상정해 시민들에게 투명한 의정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이천시의회, 사회복지시설 방문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 등 전체 시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 7곳에 기저귀 등 38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시의원들은 2개조로 나눠 노인복지시설인 효경원(마장면 회억리)과 장애인 복지시설인 승가원 자비마을(설성면 신필리), 아동복지서설인 해오름터(대월면 초지리) 등 7곳에 기저귀 46상자와 샴프 21상자, 과자세트 3상자 등을 전달했으며 시설 방문을 통해 수급 현황과 운영실태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무감과 헌신적인 마음을 갖고 보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시설방문을 마친 시의원들은 실직, 생활고, 노인문제, 빈곤층의 가정해체 등으로 사회복지시설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국고 지원이 미비한 시설 인가로 지자체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국고 지원 범위의 제도 보완, 소외된 아동에 대한 복지시설 확충과 수급자 혜택,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 등 포괄적인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이날 김인영 의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며 작지만 이러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전파돼 시민 모두가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의왕시의회 “어린이 의회 참가하세요”

의왕시의회(의장 김상돈)는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 학교별로 특색 있는 안건 토론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을 길러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 의회를 개최한다.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역 내 11개 초등학교 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당 1팀(13명 이내)이며 토의주제는 참가학교별 자율로 선정해 개최하게 된다. 의장과 부의장 선거 체험 및 학교별 주제에 따른 모의의회를 오는 11월 첫째주 월~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다.팀당 50분 이내로 임시의장과 의장부의장의원 등 4명과 의사담당전문위원집행부과장(2~4명)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실시하게 되는 어린이의회는 임시의장의 사회로 의장부의장 선거와 의장 선출 후 신임 의장의 사회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특히 질의 및 답변은 2분 이내로 제한하며 실제 지방의회 회의장면과 비슷하게 진행하고 토의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시하게 된다.이를 위해 시의회는 내달 15일까지 참가학교를 우편이나 메일( kmi0002@korea.kr), 팩스(345-2528)로 참가신청서 1부(홈페이지 공지사항 다운로드 작성)와 예시 시나리오를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의회(031-345-2522~3)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김포시의회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건설을”

김포시의회(의장 피광성)는 지난 17일 열린 제1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포시를 관통하는 한국전력공사의 34만5천v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지중화 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송전철탑은 지역주민의 건강권, 재산권, 환경권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한국전력공사가 경제성과 예산부족만을 내세운 채 지상 철탑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의회는 인천 청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을 관통하는 지역은 대부분이 지중화로 건설되고 있다며 LH와 협의를 통해 한강신도시 건설과 연계해 최단거리로 충분히 지중화 건설이 가능한데도 지상으로 건설하려는 의도를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지중화 방안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대안제시에도 송전철탑 건설공사를 강행할 경우 시민들과 함께 저항에 나설 것이며 이로 인한 사업 중단의 책임은 한전 측에 있다며 김포시 경과지 송전철탑 건설 계획 백지화와 최단거리 지중화 건설을 위한 지식경제부와 한전의 용단을 촉구했다.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영록 시장과 시의회 전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논의를 가졌지만 한전측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어 상호 입장만 확인한 채 회의를 끝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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