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도는 도내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켰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번 비로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한 상황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 164건, 토사·낙석 15건 등 피해 현황이 집계되면서 도로와 지하차도 37곳, 하천변 5천371곳,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계곡·유원지·등산로 83곳이 통제됐다. 이와 함께 오산 오산천 탑동대교, 동두천 송천교, 파주시 만장교에는 홍수경보가, 연천군 사랑교·차탄교·신천교, 포천시 은현교·포천대교, 가평군 대보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파주·포천·연천·양주·동두천 등 5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의정부·하남·구리·가평·김포·고양·연천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지난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가 577.6㎜, 연천 472.0㎜, 동두천 405.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의정부가 103.5㎜를 기록했다.
도·의정
이진 기자
2024-07-18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