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 공기업 통합이 근본적인 문제점 해소보다는 비용 절감 등 시 재정 위기 타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3일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천공기업 통합 및 경영혁신에 따른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 같은 문제점을 우려하고 나섰다.이성만 시의회 지방재정건전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시가 공기업 통합에 따른 기능 활성화보다 지나치게 비용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춰 그 효과가 단편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 공기업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점과 시와 기능적 연계성, 향후 공기업 건전 가능성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강병수 시의원도 단순히 다른 시도보다 공사공단이 많아서 통폐합하는 외부적 생색내기식 통합은 되레 시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축소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허우영 공사공단노조협의회 상임의장은 시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공기업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시 재정 위기의 원인은 공기업의 방만한 사업추진과 운영이 아니다면서 시의 재정위기 극복과 공기업 통합운영은 서로 분리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금석 인천연대 사무국장도 관리주체인 시가 재정 위기에 대한 자기반성은 없고, 공기업에 그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며 내년 출범 목표로 서두르다 자칫 졸속으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태옥 시 기획관리실장은 지방공기업 관련 예산이 시의 통합재정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하면 공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공기업의 경영혁신 노력을 지금보다 더 강도 높게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항만공사(IPA)는 2014년 부분 준공 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핵심시설인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위해 크루즈 승객과 시설 수요 추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맡아 내년 3월까지 크루즈 시장의 국내외 환경과 전망, 크루즈 승객 수요 분석, 크루즈 관련 시설 계획,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게 된다.IPA 관계자는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가 매년 늘고 있지만 전용부두가 없어 일반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이용객 불편이 크다며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에 앞서 구체적인 승객과 시설 수요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은 내항과 연안부두 2곳에 분리돼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신설하기 위해 연수구 아암물류2단지 앞 부지(109만6천㎡)를 매립해 최대 15만t급 크루즈와 카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0선석과 터미널 건물을 건립한다.IPA는 기획재정부에 국제여객터미널 건설비로 전체 5천397억원 가운데 48%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해 이 중 1천400억원이 확정됐으며 나머지는 계속 협의 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22일 오전 7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에이스저축은행 본점 앞.가지급금을 신청 첫날인 이날 일찍 돈을 받으려는 예금주 수천명이 몰려들어 은행 앞은 북새통을 이뤘다. 400여명의 예금주는 아예 전날 저녁부터 겨울옷와 겨울이불로 중무장하고 밤을 재새운 끝에 앞선 대기번호를 받기도 했다.전날 오후 6시께부터 밤샘 대기해 5번 대기표를 받은 이모씨(70여)는 추울까봐 겨울옷에 이불까지 준비해왔다며 주변에서 예산이 모자라면 가지급금도 못받을 수 있다고 해서 하루라도 빨리 받으려고 전날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당진에서 왔다는 김모씨(63)와 김씨의 딸(29)도 오전 9시 은행업무가 시작되자마자 가지급금을 받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아침부터 수천명 몰려 북새통 일부 발급 업무 혼선으로 발길 돌려김씨는 인천에서 당진으로 이사가면서 잔금을 치르려고 지난 주에 넣어둔 돈인데 사고가 터져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다행히 가족들 명의로 나눠놓아서 1억원 가운데 7천만원은 가지급금으로 받게 됐지만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에이스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예금주에게 날짜별로 오전, 오후 각각 130명씩 대기표를 나눠줬으며 이날 오전 11시까지 2천200여명의 예금주들이 다녀갔다.예금보험공사는 농협 인천중앙간석지점, 우리은행 구월타운주안지점, 하나은행 구월동지점, 기업은행 석암지점, 신한은행 구월동지점 등 7곳을 지급 대행점으로 정해 예금주들을 분산시켰다.특히 이날 가지급금 2천만원 외 예금잔액을 담보로 대출받으려고 찾아왔던 일부 예금주들은 예금잔액 확인서 발급 업무가 혼선을 빚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에이스와 예보 측은 가지급금 수요가 줄어드는 오는 23~24일께부터 예금잔액확인서 발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다음달 개통하는 경인아라뱃길의 화물 물동량이 경제성 저하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국토위 소속 홍일표(한남구갑) 의원이 22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경인아라뱃길 유치가능물동량 내부 검토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내부 검토에는 2012년에 18만2천TEU로 KDI 분석보다 11만2천TEU가 적으며, 2020년에는 각각 57만5천TEU와 48만2천TEU로 역시 9만3천TEU가 모자라고, 2025년 이후에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수공의 자체분석 자료에는 화물비중이 3.7%인 철강이 2013년부터 중국에서 수입되기 시작해 KDI 예측치를 추월하고, 해사운반도 시작부터 개통과 더불어 많은 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KDI 분석에는 없는 건축, 건설자재, 생수, 과일 등 농산물 등의 일반화물을 운송할 계획으로 있는데다 외국인 관광객 등의 수요까지 자체 분석이 현실화돼야만 경제성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이에 대해 홍 의원은 주운 물동량의 50%가 넘는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예측치를 밑돌고 있는데다 내부검토 물동량은 적극적인 항만 마케팅시 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에 경제성을 안심하기 어렵다며 2조2천4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역사가 경제성 저하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무영건축(회장 안길원)이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600만달러 규모 국회의사당 신축공사 설계를 수주하는 등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22일 무영건축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한 콩고의 국회의장에게 프로젝트 진행현황 및 향후 진행 일정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23일 롯데호텔에서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사 선정 관련 계약을 체결한다.신축되는 국회의사당은 콩고의 수도인 칸샤사 중심부에 위치, 15만7천㎡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8만7천300㎡ 규모로 회의장도서관미디어센터연회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콩고의 상원의원 120명과 하원의원 500명, 국회 사무처 직원 300명 등 모두 1천여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수준의 국회의사당으로 지어진다.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한 무영건축은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최초로 지난 2001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 다낭시청사, 베트남 메르디안 타워, 오만도파르 주청사 국제현상에 연이어 당선되는 등 국제적 수준의 설계사무소로 성장해왔다.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설계사무소와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무영건축은 중국 합작법인을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다낭, 미국 LA, 사우디 리야드 등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있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안길원 회장은 콩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이자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의 국회의사당을 디자인했다면서 콩고 국민들의 자존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영종지구에 한류문화 리조트를 조성한다.22일 IFEZ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문화의 관광산업화를 위해 영종지구에 한류문화 리조트를 조성키로 했다.조성지로는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를 비롯해 미단시티 등 3~4개의 사업지구가 검토되고 있다. IFEZ는 SM 등 한류 문화 대표 성공 기업에 투자한 외국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성공적인 투자유치의 기본 조건인 사업성 확보를 위해 관련 인프라의 정부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IFEZ는 이번 사업 추진 일환으로 오는 29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류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류문화 리조트 투자유치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포럼에는 조나연 IFEZ 투자유치국장, 고정민 홍익대 교수,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를 통해 한류산업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한다.IFEZ 이날 토론자들의 제안 등을 바탕으로 영종지구에 한류문화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는 또 한류문화의 세계 진출 역할를 담당 하고 있는 김경훈 JUMP 대표, 김불경 대원미디어 본부장, 전진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상무 등도 참석해 산업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청운대 유치가 흔들리면서 방향타를 잃고 장기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21일 시에 따르면 인천대 도화동 캠퍼스와 주변을 합친 88만1천㎡에 청운대 제2캠퍼스 등을 앵커시설로 유치, 오는 2014년까지 주택 6천300가구를 지어 인구 1만6천여명을 수용하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청운대 제2캠퍼스 유치가 땅값 문제로 수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청운대 예정부지인 도화구역 내 옛 인천대 본관 및 종합실습동 건물과 부지 7만4천317㎡에 대해 학교 측이 677억원(10년 분할)을 제시한데 반해 시는 지난 2009년 말 기준 감정가 1천245억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운대 측은 인천으로 이전하면 21곳에 흩어져 있는 산업체 위탁 학생들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85%가 수도권 학생인 만큼, 기숙사 문제가 해결되는 장점이 있지만 500억원에 달하는 땅값을 더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최근 이상렬 청운대 총장이 직접 송영길 시장을 만나 당초 요구한 학교부지에서 1만㎡를 축소하고, 땅값은 700억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이마저도 협상이 쉽지 않은 상태다.시가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초기에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땅을 넘기면서 도개공의 공사채 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부 감정평가 가격이 부풀려졌다곤 하지만, 재평가를 해도 지난 2009년 평가금액의 60% 수준까지 떨어트리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또 청운대 측이 차라리 지난해 무산된 청라지구에 캠퍼스 조성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전달, 사실상 도화구역 내 청운대 유치가 희박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앵커시설로 유치하려던 청운대가 도화구역에 자리잡지 못하면 현재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 도화구역 내 주택개발용지 블록 단위 매각이나 단계별 개발 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아무리 앵커시설이라지만 건물과 부지를 헐값에 넘기면서까지 유치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시장이 이 총장을 만난 뒤 청운대 유치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다시 청운대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개발 모델이 에콰도르에 수출된다.송영길 인천시장은 21일 오후 FEZ 송도지구 미추홀타워에서 에콰도르 국가개발기획처 Rene Ramirez Gallegos 장관 및 국가사전투자청 Santiago Medina Palacios 청장과 에콰도르 지식기반도시건설 IFEZ 개발모델 전수를 위한 협력 협정서를 체결했다.이번 협력 협정서는 IFEZ를 개발모델로 한 에콰도르 내 지식기반도시 건설을 위한 자문 및 마스터 플랜 협력 사항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시는 이번 협정서 체결에 따라 에콰도르 지식기반도시 건설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콰도르 정부가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프로젝트(Yachay Ciudad del Conocimiento)로 명명해 추진하는 지식기반도시 건설 사업은 정보통신 기반도시 건설, 교육과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선도적 복합도시 모델로 개발된다.르네 라미레즈 갈라파고스 장관은 이날 이번 지식기반도시 건설 사업이 에콰도르 국가 개발과 교육 및 과학기술 미래를 좌우할 국가개발 정책의 핵심으로 성공적인 IFEZ 개발모델을 전수받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송 시장은 IFEZ 개발모델의 에콰도르 수출은 외화 획득 뿐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국제도시로 인정받고, 우리나라 기업이 중남미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합동수사단(검.경.금감원 국세청)이 경영위기진단을 받은 저축은행 11곳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수사진행사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1일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에이스저축은행와 제일저축은행이 경기도 일산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에 6천억원 이상 불법 대출한 것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금감원은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은 고양터미널 건설에 지난 2002년부터 각각 4천500억원, 1천600억원을 대출했으나 경영진단에서 회수예상 감정가가 1천400억원밖에 되지 않아 한도초과 대출이라고 지적했다.또 에이스저축은행 등은 고양터미널 사업에 당초 300억원 상당을 분양자 중도금 명목으로 대출했으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자 등이 연체되자 16차례에 걸쳐 추가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갚도록 하는 증액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두 저축은행 모두 여신한도(자기자본 비율 20%)를 넘기게 되자 차명의 공동사업자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우회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 4월께 부실채권을 감추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가 적발된 바 있어 이번 합동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합동수사단은 이같은 에이스저축은행 관련 의혹전반에 대해 금융당국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합동조사단은 에이스저축은행이 불법 영업행위를 벌여온 데는 은행 임직원의 조직적인 비리와 함께 감독 당국의 방조 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LG그룹 계열사인 V-ENS와 인천 서부산업단지 내에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우종 V-ENS 대표, 전년성 서구청장, 강창규 인천서부산업단지 관리공단이사장이 참석했다.V-ENS는 총 9만6천885㎡(3만여 평)의 부지에 전기자동차용 부품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시는 공장 착공 등 각종 인허가 처리를 신속히 처리하고 전기자동차 부품 및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기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 서부산업단지는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의 입지 여건과 광역 교통망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도권 고급인력 확보도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 단지 인근에 1천5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전후방 연관기업이 집적해 이업종 간 융합기술 활성화를 위한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등에 입주하는 기업연구소와 연계해 향후 전기자동차 부품기술개발 및 지원을 위한 IT 융합기술 Test-Bed를 구축할 R&D 기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역점 사업인 Auto Care 프로젝트(자동차산업 종합육성 발전계획)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으며, 전기자동차(Green Car) 및 충전시설 확대 보급을 통한 그린에너지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길 시장은 미래 신성장 사업인 전기자동차 부품개발 관련 산업에 V-ENS의 투자는 인천이 경제수도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21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년성 서구청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이우종 LG V-ENS 대표이사, 강창규 서부산업단지 이사장(왼쪽부터)이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장용준기자 jyju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