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연구자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4 Airport R&D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공항 적정 제설용량 산정 연구를 비롯해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기술, 냉난방공급장치(PC-AIR) 기술, 비행장 관제시뮬레이터 기술, 저탄소 공항포장 세부 기술, 항공등화 광도 측정장치, 항공기 지상유도 및 통제시스템(A-SMGCS) 기술 등 공항공사가 개발 또는 실용화에 성공한 기술 7건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비행장 관제시뮬레이터, 항공등화 광도 측정장치에 대해서는 공항공사와 개발사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해외 판로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공항 연구를 본격화, 3년여가 지난 올해에는 대규모 정부과제인 항공기 지상유도 및 통제시스템(A-SMGCS) 개발연구를 주관할 정도로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또 항공 분야 최초로 국가 교통 신기술로 지정된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연구개발품을 지난 4월부터 상업 운영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박완수 공항공사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R&D 과제를 발굴, 개발하여 공항 R&D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과 R&D 성과공유를 통하여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업 맞춤형 FTA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FTA(자유무역협정)의 관련 전문가가 지역에 몇 없다는 것과 인천의 FTA 활용률이 44%에 그친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된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특혜관세를 적용받아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구직자에겐 FTA 전문가로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본부세관, 인천영어마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 사업에서 80명의 훈련생 중 78명의 FTA 전문가를 배출하고 9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상의 관계자는 올해 우수사례에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사업에 더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일본 파이오락스(PIOLAX)사가 출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이 송도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파이오락스(주)가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과 코세키 토시히코 파이오락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파이오락스의 개소는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산업 발전과 IFEZ의 관련 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세키 토시히코 파이오락스(주) 대표는 송도사업장의 최첨단 생산시설로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지원해 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고객사, 건설사 등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본 파이오락스사(68%)와 한국 삼영무역(26%) 등이 출자해 1996년 6월 설립한 파이오락스(주)는 지난해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11월에 착공, 1년여 만에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연면적 7천6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을 준공했다. 파이오락스(주)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개폐기구 부품에 대한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설비를 증설해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개발연구소 개설로 R&D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개발형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진출했다. 한편, 일본 닛산, 토요타, 마쯔다, 혼다 등이 주요 고객인 파이오락스(주)는 제조, 연구 등 신규 인력 140여 명을 채용하고 신규 설비의 투자, 글로벌 개발 연구소 개설, 해외 현지 영업 사업소 개설 등을 통해 2018년부터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한국지엠(주)은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가 국토교통부의 2014년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전기차 최초로 종합평가 1등급을 받아 준중형차 크루즈와 더불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파크EV는 국내에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종합 1등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성과가 전기배터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 흡수할 수 있는 차체 구조를 적용해 거둔 결과라고 자평했다. 스파크EV는 충돌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이 달라지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운전석 및 동반석에 장착하는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30㎞/h 미만의 저속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Pedestrian Alert) 기능 등 첨단 예방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박용준기자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상 10회 수상과 명예의 전당 등재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낸 배경에는 공항공사와 공항 내 상주기관, 업체들의 끈끈한 협업이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23개 상주기관과 900여 개 업체, 4만여 종사자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공동의 목표로 유기적인 협업과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소통위원회와 서비스개선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VOC위원회고객위원회CS닥터제도 등을 도입하고, 서비스 실무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실시간 고객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또 서비스개선위원회를 통해 각 기관 경영진이 서비스 정책을 함께 결정하는 등의 노력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세계 최고 서비스의 원동력이 됐다. 인천공항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또 다른 비결은 세계 최고의 면세점 쇼핑공간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통합브랜드인 에어스타 애비뉴는 올해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태판에서 4년 연속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선정됐고, 영국의 여행리테일 전문지 프론티어지에서도 2년 연속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뽑히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 면세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와 안전문화를 구축함으로써 항행안전시설 11만 시간 무중단 운영, 항공기 운항 무사고 200만 회 달성을 비롯해 개항 이후 무사고 무재해 기록을 이어오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또 다른 증거는 인천공항이 전 세계 항공사 조종사들이 평가한 항행안전시설 조종사 만족도 조사에서 5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위해 공항에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컬처포트(Culture-port)로 거듭나 공항업계에 공항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 공항 면모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9연패에 이어 세계 최초로 글로벌트래블러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공항상을 10번째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16일 미국 LA 페닌술라 비버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사 주관의 2014 GT 독자대상에서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공항상(Best Overall Airport in the World)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이번까지 총 10번째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트래블러 명예의 전당(GT Hall of Fame)에 등재됐다. 전 세계 공항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인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앞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ASQ 9연패 및 명예의 전당 등재라는 대역사를 쓴 인천공항은 이번에 수상과 명예의 전당 등재라는 공항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념비적 성과를 또 한 번 달성했다. 이번 세계 최고 공항상 부문에선 창이공항과 스키폴공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인천공항의 뒤를 이었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공항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한층 향상됨으로써 공항복합도시 투자자 유치와 해외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통과 협력의 정신으로 오늘의 결실을 함께 이뤄낸 정부와 상주기관, 협력사 등 4만여 공항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기자
포스코건설은 인도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이자 최대 석탄수입업체인 아다니 그룹(Adani Group)의 호주 자회사인 아다니 마이닝으로부터 호주 보웬지역 인근의 애봇 포인트에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항만인 터미널 제로 건설을 위한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호주 퀸즈랜드주의 카마이클 광산과 애봇 포인트 항만을 잇는 20억 달러 규모의 철도건설(길이 388㎞)에 이어 항만건설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터미널 제로 항만건설은 아다니 그룹의 호주 내 첫 번째 투자사업으로, 향후 카마이클 광산 등에서 채굴된 고품질 석탄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최대 민간발전사업자 겸 항만 인프라 개발사업자로 현재 총 9천24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석탄 수입항인 인도 문드라(Mundra) 항을 포함해 8개 민자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아다니 마이닝사의 제야쿠마 대표는 철도사업을 통해 포스코건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항만사업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2017년 예정된 첫 석탄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은 양사가 그동안 쌓은 신뢰가 이번 항만 프로젝트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까지 이어진 밑바탕이 됐다면서 포스코건설이 그동안 여러 사업에서 축적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다니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인천항만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icpa.or.kr)가 정부의 웹 호환성 수준 진단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IPA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4년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웹 호환성 수준 진단에서 매우 우수(100%)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웹 호환성 진단은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9월15일부터 3개월여에 걸쳐 중앙행정기관, 시도, 시군구 및 공공기관 등 306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평가단이 웹 표준문법 준수, 웹 호환성 확보에 대해 자동진단 도구 등을 활용해 진단한다. IPA는 이번 평가에서 홈페이지가 웹 표준문법 준수율 100%로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며, 웹 호환성 부문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11), 크롬(Chrome)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작 호환성, 레이아웃 호환성, 플러그인 호환성 만점을 받아 완벽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는 윈도우리눅스IOS 등의 운영체제나 브라우저 환경에 상관없이 홈페이지 화면이 깨지거나 기능 오류가 나지 않고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짐을 의미한다고 IPA는 설명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지식재산센터는 다음 달 16일까지 지식재산 최우수 도시를 향한 2015년도 지식재산창출지원사업의 IP(INTELLECTUAL PROPERTY) Star 기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지역 대표기업 육성 사업으로 2015년에 총 1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0년 시작된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총 63개 기업을 선정지원했으며 2013년도 3.6대1, 지난해 6.2대1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IP 스타기업으로 선정이 되면 기업에서 계획 중인 R&D 과제,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개발 분야에 대해 연간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허관련 분야는 건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고 사업담당 컨설턴트로부터 직무발명제도 및 IP 경영전략컨설팅 등도 수시로 지원받는다. 김창수기자
국내 1천대 기업에 속하는 인천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대를 기록했지만, 순익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결산자료를 토대로 국내 1천대 기업(매출액 기준) 중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 변화 분석을 했다. 분석결과 국내 매출 1천대 기업 중 인천업체는 39개로 전년대비 4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대 기업을 유지한 업체는 30개로 9개사가 신규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가 부진해 전년보다 진입 실패가 많은 반면, 본사를 이전한 대기업(SK 인천석유화학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이 신규 진입했다. 1천대 기업에 든 인천 39개사의 매출액은 56조 3천573억 원으로 전년대비 6.9%(3조 6천553억 원) 증가해 광역시 1천대 기업 매출액 비교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의 순이익은 1조 1천834억 원으로 전년대비 3.6%(448억 원)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채산성 악화와 영업 외 손실 발생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부채는 51조 1천95억 원으로 전년대비 10.0%(4조 6천321억 원) 증가했고, 자본은 33조 4천882억 원으로 총자산 84조 5천810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14.1%(10조 4천318억 원) 증가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