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실물경제는 수출이 늘고 제조업과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해 인천지역 각종 실물경제 관련 지표를 분석, 24일 2014년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제조업은 전기장비, 금속가공제품 분야의 생산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대부분 분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소매점 소비는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2.7% 하락했다. 수출(통관 기준)은 자동차 수출은 감소한 반면, 철강제품, 전기전자, 산업기계 분야가 증가하면서 9.9% 늘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한 해 동안 17.1% 증가했으며, 레미콘 출하량은 11.2% 증가했다. 고용 시장은 농림어업 및 제조업 분야는 부진했으나 건설업 및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증가하며 취업자 수가 2만7천명 늘어났다.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공급 초과로 가격이 하락하고,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은 올라 전체적으로 1.4%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되며 물량 부족이 이어져 지난해 6.8% 상승했다. 박용준기자
인천신항 진출입 항로의 수심을 14m에서 16m로 깊게 하는 증심사업의 제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4일 중구 인천지방해양청사에서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용역 착수 후 6개월 동안 시행한 수심 측량과 지반 조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다. 13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이번 용역은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준설공사 시행과 항만배후단지 1단계(212만㎡) 조성을 위한 매립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인천해수청은 최종 보고회 이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해 7월께 증심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2017년 말까지 총 공사비 1천578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신항 증심사업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며 수심이 16m가 되면 최대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해 부산과 상하이로 향하는 중국 동북부 물동량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은 전체 길이 1천600m, 6개 선석 규모로 올해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5년동안은 적자를 볼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세입세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 100억~3천억 원 상당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적자폭을 살펴보면 올해는 세입 5천638억 원, 세출 5천796억 원으로 158억 원, 내년에는 세입 4천305억 원, 세출 7천509억 원으로 3천204억 원 가량 적자가 예상된다. 2017년은 2천633억 원으로 적자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2018년 2천261억 원, 2019년 534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11년 570억 원 상당의 적자를 본 뒤 2012년 742억 원, 2013년 271억 원, 2014년 247억 원 가량 흑자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년 5천억 원~7천억 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3천억 원~4천300억 원에 불과하다. 재정이 부족한 주요 원인은 오는 2018년까지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 기반시설 투자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송도 11공구 매립 마무리와 기반시설에만 3년간 5천236억 원이 투입되고 송도 68공구 기반시설과 녹지조성에는 3년동안 3천480억 원이 투입된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송도 유비쿼터스 조성, 워터프런트 사업에도 3년동안 4천248억 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당분간은 인천시 재정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재정이 안정화 단계가 되려면 송도 11공구를 매각하거나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경제청은 최근 사업조정에 합의한 송도랜드마크시티㈜에 송도 68공구 33만㎡를 매각하고 골프장 부지 등 토지를 매각하거나 투자유치한다면 오는 2018년까지 2조8천억 원 가량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를 재원화할 수 있는 시기는 2018년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지연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 영종2지구(계획미수립지) 공유수면을 매립해 신규 개발재원을 발굴하는 등 중장기적인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6일 인천지역 중소기업 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중소기업 설자금 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작년에 비해 설 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는 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50.4%인데 반해 원활 웅답은 4.4%에 불과했으며, 보통 응답은 45.2%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해진 이유로는 매출감소가 62.2%로 가장 높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 납품단가 인하, 보증기관 이용 곤란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상여금의 경우, 경영난 등을 이유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업체가 33.4%였으며, 축소 지급 5.6%, 확대 지급 3.3%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44.4%였다. 금융기관을 통한 설 자금 조달 여건도 녹녹치 않아 곤란하다고 응답(31.1%)한 업체가 원활하다고 응답(7.8%)한 업체보다 많았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에게 원활하게 자금이 지원되도록 정부의 금융기관 지도강화, 보증공급 원활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행복한 설 귀성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IPA는 서해 도서민의 귀성이 시작되는 17일부터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편의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선물과 짐이 많은 명절임을 감안, 친절도우미 배치해 이용객들의 무거운 설 선물 운반을 도와주고 터미널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질서유지를 강화하는 등 터미널 내 대기와 승하선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귀성객들이 터미널에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따뜻한 전통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새해 소망을 적어 다는 소망나무와 민속놀이 마당을 설치하는 등 다양하고 정감있는 행사로 명절의 정취를 살릴 예정이다. 특히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인근 현대유비스병원과 제휴, 응급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안터미널 주차장(266면)과 제1국제여객터미널(366면)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반영, 귀성객 부담을 덜기 위해 주차요금을 50% 경감한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인천 앞바다 섬에서 명절을 보내실 분들이 연휴기간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인천항만공사가 대형 선박의 원활한 급유를 위해 인천지역 선박급유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6일 오전 사내 중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선박급유업체 관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인천신항의 성공적 개장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간담회는 신항과 인천항 입항 선박들을 대상으로 연관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IPA는 급유업계 관계자들에게 인천신항 건설 현황과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물동량 증대 마케팅과 원활한 부대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동반성장해 가는 건강한 파트너십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또, 향후 입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모선의 급유 서비스 제고를 위한 업계와 IPA의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IPA 김순철 팀장은 신항 개장, 정기선 운항현황 등 업계가 궁금해하는 이슈와 정보를 바로 알려 급유업체들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며 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실제 물동량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상공회의소가 공장임대료로 고통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임대료만 가지고도 강화산업단지에 내 공장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그칠 줄 모르고 오르는 공장임대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는 집없는 서민을 울리는 전세가 폭등과도 같은 공장임대료의 고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부동산을 통해 조사(2015년 1월 26일)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남동산업단지와 부평산업단지의 경우 임대료율이 시중 금리의 서너 배가 넘는 연 9%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표1> 이 밖에 최근에 조성된 검단산업단지와 김포의 양촌산업단지 등은 연간 임대료율이 이들 산단 보다도 더 높은 10%대를 훨씬 웃돌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천상의는 이러한 지역경제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들이 높은 임대료로부터 벗어 날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임대료로 내 공장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자금이 없어 공장을 임대하고 있는 기업 중 유망기업이 강화일반산업단지(3.3㎡당 분양가 95만원)에 입주하면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을 활용해 현재의 임대료만 가지고도 자신의 공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업계획서부터 자금조달, 공장설립운영까지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 1천650㎡의 공장을 마련할 경우, 부지가격 4억7천500만원을 포함해 1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이중 8090%를 정책자금으로 활용한다면 자기자금 1억2억원과 임대료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가지고 5년안에 내 공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표2> 인천상의는 입지적으로 유리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을 모집중이며 지역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한국남동발전의 코어 발전소인 영흥화력본부는 발전산업계에 있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건설된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이자 가장 최신의 발전설비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영흥화력 56호기는 톡톡 튀는 신기술이 요소요소에 접목돼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친환경 명품 발전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 일등공신 1995년 발전소 건설의 첫 삽을 뜬 이후 2004년 12호기, 2008년 34호기를 준공했다. 당시만 해도 80만kW급 발전기를 최초로 도입한 발전소였기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과 12월에 각각 영흥화력 56호기가 준공됐다. 현재 영흥화력 총 설비용량은 1~4호기(3천340MW)와 5~6호기(1천740MW)를 합쳐 총 5천80MW로 수도권 전체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력수요의 40%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발전소 대부분이 충남 이남에 위치, 매년 수백억 원의 송전손실비용이 발생하고 영흥화력은 이를 줄임으로써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에 안정적 전력공급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56호기 준공은 최근 수년째 전력산업계의 걱정거리였던 전력수급 불안 사태를 해소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영흥화력 78호기 건설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건설사업은 91.2%라는 지역주민의 압도적인 자발적 유치 동의를 통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는 수많은 갈등과 난관이 있었지만, 소통과 공감으로 상생의 길을 찾은 결과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 56호기 혁신의 아이콘 급부상 영흥화력 56호기(870MW2)는 1~4호기에 비해 향상된 고효율 발전설비 및 환경설비를 갖춤으로써 대기영향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전기요금 상승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 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환경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흥화력 56호기는 보일러 증기세척 공정에 플라즈마 버너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고온(4,000~1만℃)의 플라즈마 이온을 만들어 경유 등 오일을 이용한 점화원 없이 석탄에 불을 붙이는 시스템으로, 발전소 기동 시 고가(석탄 대비 4배)의 오일 사용을 대체해 전력생산단가를 낮추는 설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영흥화력 56호기 석탄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은 물론 오일연소대비 39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고효율 발전설비를 적용,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45도 회전날개를 적용, 기존 발전소 대비 효율을 0.4%~0.7% 상승시킴으로써 연료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및 대기영향물질 배출을 최대한 억제했다. 최첨단 환경설비도 적용됐다. 세계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인 탈황설비(효율 98.3% 이상), 탈질설비(92.7% 이상), 전기집진기(효율 99.7% 이상)를 도입, 타 발전소보다 강도 높은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음에도 더 낮은 자체기준으로 설비를 운영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 지역주민과 하나가 되다 영흥화력본부는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지 못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 . 영흥도는 과거 섬이었지만, 2000년 선재대교, 2001년 영흥대교가 놓이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다. 228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와 공동으로 팔당댐부터 영흥도에 이르는 총 길이 71.26㎞의 상수도 공사를 진행, 영흥도와 선재도 전 세대에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바지락 종패 살포, 친환경 농업마을 육성 등 다양한 지역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에서 떨어진 발전소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이 어려운 공공시설 개선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1천636억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영흥화력은 4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지역학생 장학사업을 펼쳐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821명에게 4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창수기자 [Interview] 김학빈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장 화력발전+신재생에너지 조화 그린발전소 넘어 행복발전소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Green 발전소,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를 이끄는 김학빈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장의 일성이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발전소 경영방침은. A 영흥화력본부의 사명은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이다. 이를 위해 고장정지율 및 비계획손실 최소화 등을 통한 고장 제로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민이 공기업에 원하는 윤리, 안전 등 고강도 변화요구에 부응해 청렴 기본기 강화, 재난대응력 제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발전소 운영에 따른 각종 이슈가 발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이러한 이슈를 유연하고 명확하게 풀기 위한 정보를 공개해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전략적 지원사업,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Green 발전소가 되겠다. Q 국내 최대 석탄화력 발전단지이면서도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는데. A 영흥화력본부는 5천80MW급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로서의 입지뿐만 아니라 태양력, 풍력, 소수력 등 총 60.6MW의 다양한 신 재생 에너지원 발전설비를 보유한 대한민국 유일의 친환경 복합 에너지 단지이다. 2006년 당시 단일용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1MWp급 태양광발전 단지조성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에 걸쳐 12.7MW급 해양 소수력 발전소를 지어 연간 2만 4천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보고 있으며 2013년 총 설비용량 46MW급 순수 국산풍력발전 단지도 준공했다. 특히 영흥풍력발전설비는 독일 등 외국산 기술 수입이 아니라 순수 국산기술로 건설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Q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본부만의 노력이 있다면. A 영흥화력은 지리적 환경 때문에 소외됐던 영흥도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18년간 3천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영흥대교와 선재대교가 건설돼 수도권 관광객이 찾아들고 수협직판장 건설, 치어 방류 사업 등은 주민 소득을 높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 또 도로 개선 및 상수도 제공, 방파제 건설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특히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사각지대인 영흥도를 최신영화, 음악회,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으로 문화 수혜지역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발전소 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봉사단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학사업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발전 성과를 원도심과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IFEZ는 올들어 처음 펼치는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어려운 이웃 생필품 나누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인천광역푸드뱅크 사무실에서 생필품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동암 IFEZ 차장과 한창원 인천광역푸드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된 라면 3천박스는 인천광역푸드뱅크와 연계해 저소득층에 전달되거나 인천시 15곳에 설치된 매장형 푸드마켓을 통해 이용자로 등록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일부 가구에는 IFEZ의 대외협력팀 직원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직접 전달한다. 인천광역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개인이나 기업 등에서 기부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인천시 조례에 따라 인천사회복지협회에서 운영 중이다. 조동암 IFEZ 차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전달한 생필품이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IFEZ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과 생필품 나눔, 자라는 미래 세대를 위한 IFEZ 축구교실, 학습 멘토링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오는 18~22일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역대 최다인 78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설 연휴 6일간 모두 78만6천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12.6%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으로 보면 13만1천여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공항공사는 예년보다 긴 연휴인데다, 저가항공의 확대로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17~22일까지 6일을 설 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 근무에 나선다. 또 체크인 카운터 조기 오픈 밑 X-ray 검색대 14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원할한 출국수속을 도울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24일 중국 춘절과 겹치면서 같은 기간 입국 여행객도 지난해보다 7.6% 많은 4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동안 공항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