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홍콩 CTF그룹,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MOU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시청에서 홍콩의 글로벌기업 주대복 그룹(이하 CTF)과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TF 그룹은 지난해 11월16일 유정복 시장의 홍콩 본사 방문 시 최소 미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공식적인 인천시 사업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CTF 그룹은 이달 중 인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중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선정절차에 따른 사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CTF 그룹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9만 4천121.2㎡ 부지에 총 26억 달러(한화 2조 6천250억 원)를 투자해 2단계로 나눠 외국인 전용카지노, 특급호텔, 쇼핑시설, MICE 산업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CTF 그룹의 Mr. Patrick CEO 겸 회장은 유정복 시장이 홍콩 CTF 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 복합리조트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CTF그룹의 신속한 투자결정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본 사업이 계획에 따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홍콩의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CTF 그룹과 공식적인 사업 파트너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본 양해각서 체결로 영종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이 가속화 된 만큼 향후 중앙정부에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市, 제3연륙교 해법 마련… 준설토 투기장·통행료↓ 빅딜 ‘추진’

민선 4기때에도 같은 방법 제시했지만 당시 국토부 준설토 투기장 이양 거부 해수부, 여전히 난색 빅딜안 비관적 인천시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제3연륙교와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현안을 한 번에 풀겠다는 해법을 내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인천대교 측에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등 수익성 토지를 제공하고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3연륙교와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에 이르는 현안을 풀려면 인천대교 통행료를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행료를 낮춰야 영종에 인구와 기업유치를 할 수 있고, 통행수요가 늘어나 제3연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청라와 루원시티까지 긍정적인 여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생각이다. 시의 분석 결과, 제3연륙교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최소수익보장제(MRG)다. 영종대교는 MRG 기간이 2020년, 인천대교는 2024년 종료된다. 특히 인천대교는 MRG기간이 끝나더라도 사업자인 인천대교(주)가 2039년까지 운영권을 갖기때문에 보장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계속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한다. 영종지역 주민들의 통행료(1일 왕복 1회 7천400원)를 지원해주는 예산도 부담이 된다. 현재 영종지역 인구는 5만 명 가량으로 연간 100억 원 가량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계획대로라면 인구는 앞으로 15만 명까지 늘어나는 만큼 재정적 지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낮추면 인천대교 사업자와 맺은 MRG보장 협약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행료가 낮아지는 만큼 통행량이 늘어나고 제3연륙교나 영종대교와 비교해도 요금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 입장에서는 주민 통행료 지원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MRG 보장 규모도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을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인천대교 측에 제공할 수익성 토지는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등 매립으로 조성된 신규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준설토투기장은 현재 관련법상 해양수산부 소유지만 인천시는 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나 개발사업자가 조성원가에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해수부 등 중앙정부와 의견을 조율해 결론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국환 경제부시장이 11일 인천대교 측과 직접 만나 이같은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대교 측에 토지개발권을 주고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은 지난 민선 4기인 안상수 전 시장 재임기간부터 추진하려다 무산된 방식이다. 인천대교 측이 토지개발이익을 얼마나 기대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이고, 해수부가 준설토투기장 소유권을 내놓는 것에 부정적인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한다. 배 경제부시장은 제3연륙교를 비롯해 인천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통행료다. 사업자가 수천억 원을 투자한 것이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로 수익성 토지를 제공하고 통행료를 낮춘다면 영종이 살아날 수 있다며 올해 안으로 인천대교 측 사업자, 중앙정부 등과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항만공사 ‘자산매각’ 재무건전성 강화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차질없는 항만 인프라 개발 사업 추진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관내 서구 경서동 372-3외 3개 필지, 5만6천256㎡의 부지를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갑문 친수지구(2만462㎡)는 인천시에 각각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는 해당 부지의 감정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입찰참가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중이며 적정 매각가액이 확정되면 항만위원회 의결과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IPA의 이번 비핵심 업무용 자산 매각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이행을 위해 정부에 약속한 부채감축계획에 따라 오는 2017년 말까지 부채비율 42%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자구노력 차원이다. 특히 IPA는 원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설정했던 부채비율(51.8%)보다 9.8%p를 더 낮추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만큼 올해 경서동 부지와 갑문 친수공간(1차 대금 입금) 매각을 통해 303억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서동 부지 매각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으면 IPA가 추진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 및 항만 배후부지 조성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창수기자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 역대 최대치 전망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가 연간 151척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를 방문한 중국 보하이크루즈사의 최고 경영자인 위신지엔 동사장 일행과 면담을 통해 지난해 19차례 인천항에 들어온 중화태산호의 입항횟수를 30회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 인천항에 중화태산호 등에 힘입어 64%가 증가한 151척의 크루즈 입항 스케줄이 잡혀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하이크루즈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최초의 중국자본 크루즈선사로 지난해 8월 옌타이항과 인천 내항 서비스를 시작한 중화태산호를 소유하고 있다. 중화태산호(2만5천t)는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천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크루즈선으로 지난해 1만명의 관광객을 인천에 데려왔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행사인 크루즈 컨벤션(Cruise Shipping Miami 2015)에 참가해 글로벌 선사를 상대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중화태산호 입항 확대를 결정해 준 보하이크루즈 임원진께 감사드린다며 CIQ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관광객들이 인천항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청, 민영건설사업 대상,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목표제 시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IFEZ에서 건설되는 민영건설 부문에 지역업체 참여 등 하도급율 향상을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2월부터 인허가되는 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목표제를 시행한다. 또 공사 착공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서약서 작성, 착공신고 자료공개를 통해 인천 지역의 영세 하도급업체와 건설자재업체의 영업활동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시공사로부터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매 분기 제출받아 실적이 부진한 현장은 부진사유를 파악, 행정지도를 통한 참여율을 제고시키고 실적이 우수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표창 수여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 현재 25%에 머물러 있는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현대제철, 새로운 철강시대 개척 ‘도전형 인재’ 육성

현대제철이 새로운 철강시대를 맞아 도전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하고 탄탄한 조직역량을 키워 대내외적인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인재를 키울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도전형 인간이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대처하며, 전문적인 능력과 지식을 갖추는 동시에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하는 인재를 뜻한다. 현대제철은 일정한 입사 절차를 거쳐 현대제철의 구성원이 된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행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도록 핵심가치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원활히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소통&하모니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소통&하모니 워크숍이란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구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면서 업무적정서적 공감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단계별 직급에 적합한 리더십과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입문교육직급별 향상 과정신임임원과정최고경영자 과정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교육(온라인)과 사내 어학당(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에게 목표달성의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양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준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