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휘 인하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김근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최근 각각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과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1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백 교수는 지난 2017년 인하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부터 센터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표창으로 8년간 응급의료기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한 가운데, 백 교수는 소아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도서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백 교수는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응급의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영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으로, 인천지역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소아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 현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 교수는 “소아응급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소아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영우 인하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단 부단장을 맡아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기업 참여를 끌어내고,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설계하면서 최신 반도체 기술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데 힘썼다. 인하대는 이번 수상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를 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 이영우 교수는 “이번 수상은 인하대와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단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의료기사 업무를 자격이 없는 간호사에게 시킨 혐의(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어린이병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의료기사 자격 없이 관련 업무를 한 간호사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면서 간호사에게 혈액·소변 검사나 엑스레이(X-Ray) 촬영 등 업무를 지시한 혐의다. 현행 의료기사법은 이들 업무가 의료기사 면허를 갖춘 임상병리사나 방사선사가 담당한다고 규정한다. 경찰은 지난 2024년 1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 수사를 벌인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뒤 수사를 벌인 결과, A씨 등에게 의료기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승마장이 10년째 방치(경기일보 2024년 3월26일·5월16일자 1·7면) 중인 가운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무려 8차례나 승마장을 운영할 사업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시가 나서 SL공사와 함께 승마장을 비롯해 주변 관련시설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자 유치 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SL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의 드림파크승마장 운영사업자를 찾기 위한 1~8차 공모를 했지만 모두 유찰했다. 승마장은 부지면적 17만여㎡(약 5만1천400평) 규모로 주경기장 1면과 연습마장 3면, 대기마장 1면, 대회본부, 마장마술연습장, 말보건소, 마사 12동 등 총 20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첫 공모 당시 25억원에 이르던 SL공사의 승마장 임대료 예정 가격은 현재 20% 수준인 5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SL공사는 승마라는 종목이 대중성이 낮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는데다, 낡은 시설을 보수한 뒤 운영하려면 투자금 대비 수익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점을 유찰 이유로 꼽고 있다. SL공사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를 위해 408억원을 들여 승마장을 건립했으나 현재까지 운영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승마 시설은 낡은채 방치, 해마다 승마장 유지·관리비만 2억원씩 날리고 있다. 앞서 SL공사는 지난 2019년에도 승마장 운영사업자를 찾는 입찰을 총 10차례 했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잇따른 공모 실패로 SL공사가 대한승마협회와 추진하던 2025년 태국 왕실 승마대회인 프린세스컵 코리아 대회 및 한·태 친선 승마교류전 개최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지역 안팎에선 승마장을 일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SL공사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인천시가 나서 민간사업자를 유치, 승마장도 되살리고 나머지 공간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성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승마장은 물론 일대 여러 시설까지 흉물로 방치 중인데, 이젠 이 공간이 시민을 위한 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 유치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SL공사가 계속 사업자를 찾는 것에 실패한 만큼, 사실상 수도권매립지 부지 주인인 인천시가 나서야 한다”며 “대규모 관광 시설 등을 유치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L공사 관계자는 “8차 공모까진 실패했지만, 앞으로 9·10차 공모까진 할 예정”이라며 “일반 나대지가 아닌 공유 수면이라 다른 시설로 용도 변경이 어려워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계약 등을 통한 위탁 업체 선정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승마장의 운영실적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이뤄진 기마경찰대의 공공 승마프로그램이 전부다. ● 관련기사 : 관리 주체 갈등… 인천수도권매립지 승마장 ‘흉물’ 방치 [현장, 그곳&] https://kyeonggi.com/article/20240325580449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활용 방안... 인천시·SL공사 ‘동상이몽’ https://kyeonggi.com/article/20240515580171
“경찰청이 바로 옆인데, 용감한건지 양심이 없는건지 볼 때마다 부끄럽네요.” 12일 오후 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인근 무료 노상 공영주차장. 주차장 45면에는 1회용 컵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봉투, 각종 플라스틱 용기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노상 주차장 옆에는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만 이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투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무료 공영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곳 역시 주차장 곳곳에 온갖 생활 쓰레기와 음료수 캔 등이 버려진 채 방치돼 있었다. 바람에 날린 일부 쓰레기들이 배수구를 막고 있어 우천 시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주차장 인근 카페 사장 A씨는 “그나마 구에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저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차장이 무료다 보니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다 관리자도 없으니 더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듯 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이 일부 양심 없는 이용자들로 인해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청소를 하지만 쓰레기 투기가 끊이지 않자 가장 혜택을 많이 볼 인근 주민들이 오히려 주차장 유료화를 주장하기도 한다. 이곳 주민 B씨(39)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쓰다 보니, 쓰레기는 물론이고 어떤 날엔 인분도 본 적이 있다”며 “여름에는 쓰레기 악취 때문에 더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는 “유료로 바꿔 관리인을 두면 인근 주민들이 그나마 덜 힘들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무료 공영주차장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으려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우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하연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무단투기 단속 CCTV 증설 등 물리적 방안도 있지만, 처음부터 버리지 못하게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료 공영주차장 주변을 깨끗이 하고 조경에 신경 쓰는 등 심리적 요인을 자극하면 쉽게 쓰레기를 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C구 관계자는 “주 1회 청소를 하고 CCTV를 설치해 관리에 신경을 쓰지만 쉽지 않다”며 “더 자주 현장에 나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가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4천794만원을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회는 이번 성금을 240여 회원사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 받은 성금을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흥수 인천시회 회장은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설경기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 사랑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회원들과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나눔 문화가 확산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이웃 지원을 위한 협회의 나눔에 감사하다”며 “이 나눔을 지역 곳곳에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해왔다. 이를 통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총 660가구의 주거취약계층에 도움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천의 각종 개발 사업의 차질 우려(경기일보 7·8일자 1면)가 큰 가운데, 인천의 일부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까지 후폭풍 우려가 일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인천예술고등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사업 시공 주관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낡은 학교의 시설을 새롭게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신동아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만든 민간 컨소시엄에서 시공 지분의 75%를 갖고 있으며, 이 컨소시엄은 학교의 20년 동안 법정 의무 관리를 맡는다. 인천여상은 최근 공사 현장에서 일본 신사 석재 부분이 발견, 공사를 멈췄지만 시굴작업이 끝나는 2월말께 주차장 및 조경 등의 공사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신동아건설의 경영 악재가 겹치면서 3월 이후까지 공사가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은 3월 개학과 맞물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신동아건설측이 남은 공사를 정상적으로 끝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상황에 따라 최악의 경우 남은 공사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예고는 최근 공사는 끝났지만, 앞으로 20년 간 하자 등의 관리 문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자 보수 및 관리 등에 대한 책임 소재 등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선 공사는 끝나 신동아건설측의 경영 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다”며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이곳 뿐 아니라 하고 있는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신청했다. 이에 지역 안팎에서는 검단 아파트와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 관련기사 : 신동아건설, 회생신청 여파...인천 검단·미단 등 차질 우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7580315 신동아건설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 취소…사업지분 매각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8580169
인천시가 오는 2월부터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 군 경계철책을 철거해 시민의 바다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약 28억원을 들여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둘러싼 철책 2.7㎞를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시와 군 당국이 맺은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위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 현재 시는 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철책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의 바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정서진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천을 해양친수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원)와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원) 사업의 기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의 지속적인 해양개방공간 확대요구에 대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가 지역 전통시장 3곳의 활성화 지원 사업비 1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에서 주관한 2025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계양산·계산·작전시장 지원 대상으로 선정받았다. 계양산전통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에 선정, 2년간 최대 4억원 지원받는다. 구는 그동안 대면 판매 중심으로 운영한 계양산전통시장의 온라인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방침이다. 계산시장은 ‘안전관리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받았다. 구는 노후 가스 시설 보관함과 자동확산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을 통해 시장 내부 온도 조절과 미세먼지 제거 등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작전시장에서는 ‘매설식 소화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불이 나도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들 전통시장에 ‘매니저와 배송인력 인건비 지원’과 ‘시장경영패키지’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 일반 행정업무와 상인교육, 각종 행사가 이뤄진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지역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이 오는 20일까지 상반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강화군은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강화 지역 거주 9~18세의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천원의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에서 강화군이 유일하다. 이번 사업은 보편적 복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신청 방법은 오는 20일까지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앱) 혹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고, 강화 지역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 가능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 필수적인 보건위생물품을 보편 지원 하는 것은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