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세피해 지원체계를 전세피해지원센터로 통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예상치 못한 주거 이전 문제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려 통합 운영을 결정했다. 분리 운영으로 전세피해지원센터와 시의 지원 업무 처리가 늦어져 개선 요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는 전세피해 지원 업무를 통합해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자 신청과 법률·금융 상담뿐만 아니라 인천형 주거안정 지원 사업인 대출이자 지원, 월세 한시 지원, 이사비 지원, 보증료 지원, 긴급생계비 지원도 종합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게 했다. 심일수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절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과 편의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피해자법(약칭)은 오는 2025년5월31일 종료 예정이다. 단, 지난해 9월10일 이전 피해자의 경우 2027년9월9일까지 유효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 임원단과 최 권한대행은 지역민생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협의회 임원단으로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과 박완수 부회장(경상남도지사), 최민호 부회장(세종특별자치시장), 강기정 감사(광주광역시장)가, 중앙정부에서는 최 권한대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국정 혼란과 민생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협의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침체, 관광객 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 정국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주민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차분하게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절실히다”며 “내수 회복,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재난·안전 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에 더욱 견고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와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지역 소비, 투자 활력 제고에 적극 협력할 것 등을 합의했다. 또 지방자치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재난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17개 시도는 곧 대한민국”이라며 “협의회장으로서 지방 정부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설 연휴 귀성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동안 대중교통 이용객이 1일 평균 28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수송력을 증강하고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우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고속버스, 시외버스, 연안여객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지하철은 평시보다 이용객이 줄 것으로 예상하나 밤늦게 돌아오는 귀경객을 위해 오는 29일과 30일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6회 더 운행한다. 또 귀성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만월산터널과 원적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결제과정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어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연휴 전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차량 및 시설을 점검한다. 또 해당 기간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수송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글로벌 협력 강화 및 투자유치에 나선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LA를 방문한다. 우선 유 시장은 미국 연방하원의원으로 3번째 당선된 영김 및 조현동 주미대사 등과 만나 한국과 미국의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적 혼란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다. 그 다음날인 20일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국 주요 정치계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같은 날 유 시장은 미국 55개 주의 주지사 연합체인 전미주지사협회(NGA)의 차기 의장인 오클라호마 주지사를 만나 양국 주지사협회 간 글로벌 현안 해결 방안 및 양국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1일에는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텍사스주와 인천시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는다. 오는 22~23일 세계적인 문화관광 시설 및 미디어 아트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 유치를 목표로 한 투자유치 행사를 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양국 간 더 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서로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7일 대체 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명절을 맞아 사고 예방 활동과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으로 중부지방해경청은 다중이용선박 현장 기동점검, 항로상 경비함정 전진배치, 해·육상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원거리 섬 지역에서 해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 지역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민·관 인력 지원, 주요 해역 경비함정 근접 배치, 항공기 전진 배치 등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계획 또한 별도 수립했다. 김용진 중부해경청장은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과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해양경찰은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가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는 등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PA는 16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2024년도 농어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상 시상식’에서 농어촌 ESG 실천인정패를 수상했다. 농어촌 ESG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IPA는 해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서해5도 등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 연안 해양정화 활동 등이다. 특히 IPA는 지난해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 빈집재생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어촌 빈집을 귀어·귀촌인 지원시설 등 마을 공동이용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지역소멸 등 농어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농어촌 ESG 실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인천항과 농어촌 간 우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를 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IPA를 포함한 민간·공공분야 총 52개 기업이 농어촌 ESG 실천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연구원은 최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서비스 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3년5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범위가 인천시 및 인접 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 서울, 경기는 같은 해 12월21일부터 광역 이동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2024년6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인천 지역 이동 서비스와의 조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기본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나뉜 운영 체계를 제안했다. 기본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 등 필수 이동 수요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프리미엄 서비스는 추가적인 편의성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 인천연구원은 모바일 예약 시스템 개선, 거점 간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운행, 콜센터 사전 안내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정동재 연구위원은 “광역이동 서비스를 기존 인천 지역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오는 20일부터 2월21일까지 각 면사무소에서 2025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신청(융자지원)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지역의 노후·불량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주택 개량·신축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주택은 연면적 150㎡(약 45평) 이하 단독주택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신축 2억5천만원, 증축·대수선은 최대 1억5천만원이다. 취득세액 최대 280만원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사업 신청서 접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도서개발과 주거재생팀이나 해당 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농촌주택 개량사업을 신청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복지 강화와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가 동계방학 행정체험연수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재호 구청장이 참석해 참여 대학생들을 환영하고 활동을 응원했다. 이번 연수는 방학 기간 지역 대학생들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해 진로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2월11일까지 구청, 보건소, 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행정사무보조, 민원 안내 등을 맡는다. 이재호 구청장은 “행정체험연수를 통해 연수구 행정을 직접 경험하고 직무 역량을 키우는 등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과 미국 올랜도를 잇는 신규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올랜도공항, 올랜도시 오세올라 카운티와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올랜도 노선을 개설이 이뤄지면 아시아와 미국 플로리다주를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노선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노선을 개설하면 인천공항의 최대 환승축인 미주노선의 네트워크가 확대는 물론 미주 지역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 인천공항-미국행 정기편 노선은 모두 14개로 올해 상반기 예정한 솔트레이크시티 취항 시 총 15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공항-미주 노선(캐나다 포함) 여객실적은 약 654만명(전체 여객의 9.2%), 환승객은 약 261만명(전체 환승객의 36.1%)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주와 올랜도시는 첨단기술,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잠재 여객수요가 풍부해 신규 노선 개설 시 관광·비즈니스 관련 여객 수요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티보 올랜도공항 사장은 “플로리다 주 오세올라 카운티는 첨단 기술과 투자 기회라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공항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천-올랜도 노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 공항 최초로 올랜도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 여객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프닝으로 연간 1억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허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 현지에서 ‘인천-올랜도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가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올랜도 정기편 취항 시 초기 단계 운영 지원, 두 공항 간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및 취항 인센티브 지원, 항공,공항산업 동향 등 상호 정보 교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