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산업’ 평가서 S등급

인천시는 최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산업 평가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부문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기피, 재직자 고령화, 대기업 쏠림 등으로 인한 중소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 위해 ‘뿌리산업일자리센터’와 ‘뿌리기업 컨설팅(뿌리코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뿌리산업 특화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청년기피업종 돌파를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자동차 업종 대기업-협력사 간 근로환경 및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동차 상생협력 부문’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장려금과 건강검진비 지원 등의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원사업 공모에서 국비 59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지역혁신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업종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며 1천79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와 구인난 속에서 뿌리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일자리창출, 고용안정을 이뤄내고자 올해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특성과 산업수요에 맞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지역의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사업을 S, A, B, C, D 5등급으로 평가해 다음해 지역별 국고보조금 결정에 반영한다.

인천시, 장애인 보조 기구 수리비 연간 30만원 지원…이동권 보장 앞장

인천시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을 대상으로 장애인 보조 기구 수리( A/S)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 지원사업은 수동·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수리에 필요한 주요 부품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일상생활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은 배터리와 같은 주요 구동 부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배터리 외 전동 스쿠터 커버, 바구니 등의 액세서리는 제외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인천지체장애인협회에 위탁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보조 기구 수리 지원 사업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이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가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일부터 인천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운항하는 금요일편(YP731)에 SAF를 혼합했다. 이번 SAF 도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 SAF 1% 혼합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마련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1년간 매주 금요일 나리타행 항공기에 SAF 1%를 급유하며, 이후 다른 노선으로 사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나리타 노선에 사용하는 SAF는 국내 정유사인 SK에너지 제품이다. SAF는 화석연료로 만들지 않고 종전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유사하며, 항공기의 구조변경 없이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연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는 종전 항공유에 섞어 사용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80% 가량 감축할 수 있다.이 밖에도 에어프레미아는 탄소배출량 감소와 운항효율 안정성을 위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춰 SAF 혼합 운항을 시작한 것”이라며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해수청, 설 명절 앞두고 민생안전 대책 추진

인천해수청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2주간 항만·어항건설 현장에 대한 하도급 대금 및 임금체불 여부 점검과 항만·어항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 해양수산분야 반부패·규제혁신·적극행정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점검은 최근 고물가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건설분야 종사자들의 임금 체불로 인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 대상은 인천해수청이 발주해 공사 중인 ‘용기포항 카페리 부두 축조공사’ 등 건설현장 7곳이다. 임금체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비임대료, 자재비, 노무비 등의 지급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체불을 확인하면 설 명절 연휴 전까지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급 방법 부적절 등 위법사례가 나타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명절 인천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할 교량, 부잔교 등 항만·어항시설물 51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한다. 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민생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공사 관계자들 및 항만·어항시설 이용자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새로운 암의 악성화 기전 규명 통한 암 치료 가능성 제안

이재선, 차종호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암의 악성화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암 치료 가능성을 제안했다. 8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 교수와 차 교수는 각각 노화암과 항암면역 전문가로, 암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노화 암세포가 항암 면역을 억제하는 보호막 역할을 해 암의 재발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연구로 알아냈다. 항암제와 방사선 등 암 치료법은 대부분 암세포에 치명적이지만 일부 암세포의 노화를 유도한다. 노화 암세포는 더 이상 증식하지는 않지만 염증성 환경을 만들고 암 재발의 큰 요인으로 보고된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노화된 암세포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의 발현을 증가시켜 면역체계로부터 암세포를 피하도록 유도하고 암세포의 생장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또 기전 연구를 통해 노화된 암세포가 PD-L1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PD-L1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당화 과정(단백질에 당분을 붙이는 과정·glycosylation)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노화 암세포에서 단백질 RPN1이 PD-L1의 당화 과정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RPN1을 표적으로 노화된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면역 회피가 감소하고, 세포독성 T세포의 암세포 공격이 활성화해 암 재발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노화 암세포와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암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이재선 교수와 차종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후 면역억제성 암 미세환경이 제거됐음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가 항암 면역을 피해 살아남는 이유를 설명하고, 암과 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노화된 암세포와 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면역 항암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암 악성화를 줄이는 연구를 지속해 암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치료요법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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