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리 뿌리 뽑겠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각종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 교육비리 근절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우선 인사제도 개선과 관련,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연차적으로 전체 공립학교의 50%로 확대하고 교육전문직 선발 면접위원 중 50% 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위촉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예산 집행의 적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집행기준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학교회계 예산편성지침을 개정, 교장실 등의 환경개선기준을 신설하는 등 예산낭비 방지 및 재정 운영 효율화방안이 강화된다.공금 횡령 및 직무와 관련된 금품향응 수수행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 일벌백계한다.각급 기관 행동강령책임관 연수를 비롯해 다음달초 모든 공무원들과 초중고교 교장 및 사업소장 등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식 및 특별교육 등도 시행한다.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해 비위 유형별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불법 찬조금을 모금한 학교에 대해선 행재정상 지원을 제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글로벌 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

지역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적자원 개발과 이를 위한 교육의 가치는 매우 중요합니다.윤영중 인천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최근 저출산고령화시대로 접어 드는만큼 교육의 양보다는 질적 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도 총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윤 담당관은 올해부터 창의와 배려 조화,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 교육과학기술부 목표와 연계해 교육협력사업을 펼치겠다며 교육복지 실현과 학력 항상 지원, 대학연구기관 역량 강화 등 지방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 담당관은 특히 21세기 교육 키워드는 평생교육이라며 평생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그는 지식기반사회로 바뀌면서 평생교육이 세계적인 추세지만 아직 참여율이 24.3%로 OECD 평균 35.6%에 조금 부족하다며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생교육에 대한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담당관은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경제자유구역 내 21개 대학 및 연구기관 유치 등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며 국가와 대학, 연구기관 등간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구와 교육 등을 묶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자원봉사단 44곳 7천만원 지원

인천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개발보급하기 위해 자원봉사단체 44곳에 7천만원을 지원해준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지난 2월 비영리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상시 회원 20명 이상의 단체들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 지원을 접수받은 결과 집고치기 분야 9곳을 비롯해 가사 지원 8곳, 의료어르신장애인교육분야 각각 5곳, 문화예술 2곳, 교통 및 방범 7곳, 환경 3곳, 기타 5곳 등이 2억2천600여만원 지원을 요청했다.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일 시 자원봉사센터 세미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 단체들이 신청한 사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44곳에 7천만원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주요 지원 단체(프로그램)은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현대제철 다물단의 러브하우스 프로그램과 저소득 노인 및 수용시설 노인에 대한 케어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한 침구봉사단 성진회,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명품 사회 프로그램을 제안안 인천장애체험전문지도봉사단 등으로 많게는 4천만원에서 적게는 1천만원 지원이 확정됐다.김철우 사회복지봉사과장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훌륭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곳곳에 천사들이 뜬다

인천시는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자원봉사를 통해 대응하는 지역사회봉사단 구성을 추진한다.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시 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사회복지정보센터에 사회복지 자원봉사 관리본부를 설치, 지역 내 봉사 수요인력 등을 파악한 뒤 지역사회봉사단(1004 봉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시는 관리본부에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자원봉사 수요와 잠재적 봉사인력 등을 발굴, 봉사단간 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봉사단들의 활동실적관리(VMS)를 비롯해 봉사활동 교육, 사례 관리 및 우수 사례 발굴 등을 펼칠 계획이다.시는 이들 코드네이터들이 분석한 지역 특성 등을 토대로 각 구에 봉사단 4~5곳, 군에는 2~3곳 등을 구성한다.봉사단은 은퇴 어르신, 가정주부, 대학생, 보건의료인, 문화예술인 등 직업계층별로 구성되며 어르신장애인 돌봄, 아동 급식 및 학습지원, 진료봉사, 예술공연 봉사 등 지역 실정에 맞게 활동한다.시는 봉사단을 통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중심의 자원봉사체계와 단발성 노력봉사 위주의 자원봉사체계 등에서 벗어나 전문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지역사회봉사단이 부족한 복지서비스를 보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민간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교육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커넬워크’ 살아야 송도 산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사)가 오피스텔 및 상가시설인 커넬워크 살리기에 나섰다.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송도국제학교 인근에 자리를 잡고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커넬워크는 주변 개발이 늦어지면서 입주률이 낮아지고 있다.초고층 주상복합인 송도 센트럴 파크1~2 단지 내 상가 등 대규모 상업시설 분양을 코 앞에 두고 있는 NSIC로선 커넬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상업시설 분양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NSIC는 커넬워크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오피스텔 활성화방안으로는 오는 6월 송도국제도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독신자 직원 숙소로 100실 정도를 사용하고 게일사 역시 직원 숙소를 이곳으로 이사할 계획이다.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운영 인력과 송도국제학교 운영요원 숙소 등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추가로 입주시킬 방침이다.상가 활성화대책 중에는 명품 아울렛 입점 추진이 가장 눈에 띈다.NSIC는 관계 기관들과 협의 중인 명품 아울렛이 이곳에 들어설 경우 쇼핑객들을 모을 수 있어 커넬워크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잇점으로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분양가의 연 5%에 해당되는 금액을 2년 동안 확정 지급해 주는 임대료 보장제도 시행되고 있다.커넬워크 상가 3동을 구입한 피겨 여왕 김연아 마케팅과 각종 CF 및 드라마 촬영 유치 등을 통해 커넬워크 가치를 홍보할 방침이다.NSIC 관계자는 주변 여건에 비해 일찍 완공돼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올해부터는 포스코건설 사옥과 사원 아파트 입주, 송도국제학교, 연세대 개교, 인천대 이전 등으로 인구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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