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장재희<성남 서현초등1> 매일 코가 아프고 또 지난번에 미끄러 졌을때 혀를 다쳐서 병원에 다닌다. 한신 상가에 있는 이재민 이비인후과에 다니는데 오늘도 혼자서 갔다. 병원에 내가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내이름을 말했다. “장재희에요.” “알았다. 너희 아버지 성명이 장일성 맞지.” “네.”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선생님께서 이상한 기계로 약을 넣고 치료를 해주셨다. 그 치료를 받으면 코가 시원하다. 내가 선생님에게 오늘도 주사를 맞느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셨다. 그리고 물리치료를 받고 주사실로 갔다. 주사실로 가니 커다란 주사로 엉덩이에 주사를 놓았다. 조금은 아팠지만 꼭 참았다. 약을 가지고 집으로 왔다.
야구장 김민지<성남 분당초등3> 2000년 4월 5일 수요일 날씨 맑음.오늘 우리식구와 유현이랑 세형이 오빠 식구와 잠실 야구장에 갔다. 두산과 해태가 하는 경기를 보려고 갔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선수 정수근 선수도 있었다. 제일 첫번째 공은 개그맨 이휘재 아저씨께서 던지셨다. 응원단이 춤을 출때는 염경환 아저씨께서도 여자옷을 입고 응원단 언니들과 재미있게 춤을 추셨다. 야구를 볼때 야구선수들이 실수를 하여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잘 할수 있었는데… 하지만 내가 응원하는 두산팀이 2대1로 이겼다. 엄마께서 장원진선수 덕분에 이겼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내가 너무 열심히 두산을 응원해서 이긴것 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장을 청소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그래서 나는 주위에 쓰레기가 없나 살펴보았다. 그런데 나의 주변에는 쓰레기가 없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열심히 응원을 하였다. “정수근 안타”“장원진 홈런”이라고 외쳤다. 다른 사람들도 크게 외쳤다. 해태팀은 두산팀이 지고 있을때 얼마나 좋아 하던지 그래서 우리팀이 “해태 꺼져버려”라고 외쳤다.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 이제는 행운권 추첨 시간이었다. 그 번호에 당첨이 되면 마티스차를 받을 수 있었다. 아깝게도 우리는 해당되지 않았다. 마티스를 받지 못하니 안타까웠다. 경기가 끝나고나니 두산이 이기지 못할 까봐 떨렸던게 다 없어졌다. 쉬는 날에 식구들과 오니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왔을때도 이겼으면 좋겠다. 정말 즐거운 날 이었다.
우리 엄마 박경아<평택 이중초등3> 우리 엄마는 요리사 요리사 처럼 음식을 잘 만들지요 우리 엄마는 깨끗한 박사 빨래도 깨끗이 청소도 깨끗이 설거지도 깨끗이 무엇이든 깨끗하게 만드는 깨끗한 박사
사진첩 이수빈<수원 조원초등4> 사진첩엔 친구가 들어 있어요. 방글방글 웃는 친구가 있어요. 사진첩엔 가족이 들어 있어요. 싱글벙글 웃는 가족이 있어요. 사진첩엔 추억이 있어요. 과거를 전시해논 꿈이 있어요.
메밀국수 이보현<수원영화초등2> 새까만 메밀국수 육수 국물에 ‘퐁당’빠져요. 새까만 메밀국수는 외로워서 ‘잉잉’ 조금 있으니 검정 김, 하얀 무 초록 파. 함께 있으니까 외롭지 않아요.
장애인 친구를 보통 친구 대하듯 홍미소<수원 동수원초등5> 작년 내 동생 반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있었다. 가끔씩 복도나 등교길에서 그 아이와 부딪칠때면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그 아이가 내 동생과 같은 반이 되었다. 나는 말을 듣고 놀랬다. 내 동생반 아이들은 그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 그 아이가 계단을 내려갈대도 도와 주었다. 그 아이들이 겉모습만 보고 이상한 누길로 바라본 내 행동이 너무 잘못 하였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아이는 다리가 아파서 잘 못걷는 아이였다. 아침 등교때 그 아이의 어머니께서 매일 데려다 주시고 그 아이는 제대로 못걸어 엄마한테 혼나서 우는 것을 보았다. 그 아주머니께서도 우시는 것을 보는 순간 나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도 장애인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하지만 장애인도 보통사람 못지 않게 훌륭하고 밝은 정신을 오토다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오토다케는 팔과 다리가 10㎝밖에 안되는 팔로 농구공을 던지고 야구 배트로 공도 쳐낸다. 미식축구팀 코치까지 맡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오토다케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기까지는 디카기 교사가 있었다. 오토다케는 지난해 10월 신체는 불만스럽게 태어났지만 인생은 행복하다는 내용의 자서전 오체불만족을 써서 일본 열도에 화제가 됐다. 오토다케는 일본 TBS 뉴스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고 NTV 라디오 DJ까지 맡았다. 장애인 제일 싫어하는 것은 동정심이라고 했다. 오토다케 주위 사람처럼 장애인을 친한 친구처럼 대하는 것이고 장애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살기에는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 이제부터 장애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작은 것에 신경써 좋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나무라면 차해인<용인 풍덕초등3> 내가 나무라면 맛있는 과일들을 많이 열리게 하여서 참새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할 거예요. 내가 나무라면 잎으로 푸르게 푸르게 세상을 덮을 거예요. 만약 내가 나무라면 참새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신발 문재식<수원 곡선초등> 저는 신발 가게이 있습니다. 어느날 철이라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오더니, 이 운동화가 너무 멋지다며 사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몸에 포켓몬스터 그림이 있어 철이가 사달라고 졸랐나봐요. 그날부터 저는 철이가 저를 신고 다녀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도 가고 놀러도 가고 어디든 함께 다녔거든요. 그런데 실내화 주머니에 들어 가 있으면 너무 깜깜해서 싫어요. 그리고 비가 오면 진흙을 밟아 몸이 더러워져서 싫어요. 또 화가나서 철이가 저를 찰 때는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산을 오르거나 친구집에 놀러갈 때가 제일 좋답니다. 어느날 훈이라는 친구가 오더니 저를 보고 너무 멋있어 하여 저는 훈이네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훈이는 철이가 신발을 보지 못하게 몰래 신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다 훈이는 신발이 찢어져서 쓰레기 분리 하는 곳에 갖다 버렸습니다. 훈이의 발이 철이보다 커서 찢어진 것이었어요. 저는 쓰레기 차를 타고 불로 태우는 데 갔어요. 눈 앞이 캄캄했답니다. 그런데 철이가 갑자기 쓰레기장으로 달려오고 있었어요. 훈이에게 사실을 들었던 겁니다. 철이는 저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집으로 갔습니다. 철이는 뜯어진 곳을 실로 꿰매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철이는 저를 더욱 아꼈습니다. 그래선 저는 행복합니다.
음악시간 김은별<성남 풍덕초등3> 음악은 음악은 나의 친구 내가 우울할 때 음악을 들여면 속상한 마음이 없어진다. 해 맑은 미소 아름다운 추억만을 남게 해 주는 친구. 음악아, 음악아 내 친구가 많이 아파서 그러니까 우리 함께 간호하러 가자.
소풍을 가서 송지수<성남 서당초등3> 소풍을 가서 보았지 사람들은 쓰레기를 마구 버렸지. 나는 그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지. 꽃들은 꽃들은 활짝피고 있었지. 나는 그것을 보고 기분이 상쾌해졌지. 나는 소풍을 가서 많은 것을 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