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2024 여주 세종대왕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여주시체육회(회장 채용훈)가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회장 이석재), 여주시축구협회(회장 박철웅)가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전국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다. 여주세종대왕배 축구대회는 남자 동호인부(40대부터 70대)와 여성부, 유소년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은 조별 리그, 본선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대회는 1주차와 2주차로 열린다. 1주차에는 남자 40대, 50대, 60대부 경기가, 2주차에는 여성부와 유소년부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팀장 일반부는 20만원, 여성부와 유소년부는 10만원이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상금은 일반부 우승팀 200만원과 트로피, 여성부 및 유소년부 우승팀은 7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참가 자격은 남자부와 여성부는 2023년 8월 30일까지 대한축구협회 아마추어 통합경기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동호인 클럽만 가능하며, 유소년부는 선수 등록증 또는 참가신청서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여주의 대표 축제인 ‘2024 여주 오곡나루축제’와 함께 열린다. 여주에서 세종대왕배 축구 대회를 즐기는 동시에 여주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철웅 여주시축구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73개 팀이 참가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인천SSG랜더스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SSG랜더스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드 곳곳 ‘관람 환경’을 개선해왔다. 7일 SSG랜더스에 따르면 올 시즌 71경기에서 최종 누적 관중 114만3천773명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SSG랜더스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의 기록이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SSG랜더스는 시즌 초부터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야구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필드 곳곳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나섰다. 우선 SSG랜더스는 ‘이마트 프렌들리존’의 그물망을 제거했다. 이마트 프렌들리존은 야구장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좌석으로 선수들이 관람객들에게 사인 등의 팬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경기 중 파울 타구 등의 위험으로 이마트 프렌들리존에는 그물망이 높게 쳐져 있었다. 이 때문에 팬과 선수 간 사인을 주고 받으려면 그물망 위로 공과 유니폼을 주고받아야 했다. 이에 SSG랜더스는 올 시즌 팬 서비스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 시간 30분 전 이곳의 그물망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팬과 선수 간의 소통 강화는 물론 다른 구장에서 볼 수 없는 팬 서비스 문화를 시작했다. 또 배달음식 픽업존을 신설했다. SSG랜더스는 경기시간 직전 야구장 내 배달 오토바이로 인해 관람객들의 통행이 불편하거나 자칫 안전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SSG랜더스는 야구장 곳곳 배달음식 픽업존을 마련, 오토바이가 지정 구역으로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배달 픽업존마다 번호를 부여해 주문한 음식을 쉽게 건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SG랜더스는 야구장 입·출차 차량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 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야구장 내 원활한 출차가 가능토록 했다. SSG 마케팅팀 관계자는 “팬들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시즌에도 더 나은 관람 환경으로 팬들을 맞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해내 1천400만 경기도민 성원에 보답하고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오는 11일 개막해 7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2천469명(선수 1천637명·임원 832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이원성 경기도 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기필코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해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전에서 우리 경기도는 종합우승 3연패를 목표로, 49개 종목에 2천46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며 “총 415개(금 145, 은 130, 동 140개)의 메달과 6만4천219여 점을 획득해 반드시 정상을 지켜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육상, 수영, 역도, 체조, 볼링 등에서 20명 이상의 선수가 다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원한 맞수인 서울시와 더불어 개최지인 경상남도의 거센 추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단장은 “특히 종목별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름철이 지나면서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해왔다. 경쟁 시·도들의 견제가 예상되지만 철저히 대비해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팀이 없어 출전을 못했던 여자 세팍타크로가 출전하게 됐고, 레슬링도 여자부에 도대표팀이 꾸려지는 등 전 종목에 나서게 되는 등 전력이 강화가 됐다. 특히 GH 여자 레슬링부 창단에 따른 성적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역도, 스쿼시, 택견서 강점을 보였다. 올해 경합이 예상되는 종목은 검도, 펜싱, 테니스 등이어서 이들 종목이 기대만큼 해준다면 수성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배점이 높은 구기 및 단체종목이 종합우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반 탈락 종목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득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선수단의 1점이라도 더 얻으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만큼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감기 예방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 단장은 “어느 때보다 경기장이 뜨거울 것이다”라면서 “우승 경쟁 못지않게 경남, 서울의 2위 경쟁과 경북이 가세한 3·4위 다툼 등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1천400만 경기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7연승을 질주하던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홈 2연전을 통해 PO 진출에 도전한다. KT는 지난 5일 L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PO 원정 1차전서 3대2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차전서는 결정적인 4차례 수비 실수로 인해 2대7로 패했다. LG에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8일 오후 6시30분 홈에서 열릴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3차전 선발 투수로 KT는 웨스 벤자민을 LG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마운드가 강점인 KT로서는 타선의 활약 여부다. 기동력과 정교함, 한방 능력을 갖춘 LG를 꺾기 위해서는 타선의 회복이 필수다. 특히 김민혁, 로하스 두 테이블 세터를 비롯, 최근 타격감을 되찾은 강백호와 장성우, 문상철(오재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하위 타선의 오윤석(김상수), 배정대, 황재균 등의 분발도 요구된다. KT 위즈는 5위 타이브레이커부터 매 경기 수훈 선수들이 달랐다.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로하스, 와일드카드 1차전은 강백호, 2차전은 배정대, 준PO 1차전은 문상철이 주인공이었다. 가을야구에서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반면, LG는 떨어진 타선의 힘을 기동력으로 돌파하며 집중력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LG는 테이블 세터 홍창기, 신민재에 중심타선의 오스틴, 오지환, 하위타선 박해민, 문성주 등 발빠른 타자들이 즐비해 기동력으로 KT의 내야진을 흔들고 있다. 1·2차전서 LG는 빠른 주자가 출루하면 어김없이 도루를 성공한 뒤 결정타를 날리는 득점 공식을 보여줬다. 발빠른 타자들이 타격하면 KT 야수들은 허둥댔다. 포수의 도루 저지 능력도 떨어진다. KT가 3차전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LG를 잡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집중력 발휘와 작전의 변화가 필요하다. KT도 김민혁, 배정대, 심우준 등 빠른 발을 갖춘 타자들이 있는 만큼 타자에게만 맡기는 고전적인 작전 보다는 때때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작전이 필요하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차전 후 3차전도 공격 야구를 천명하며 “모두가 잘하면 좋겠지만 4명만 잘 치면 된다. 그 선수들에게 기회가 걸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차전 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됐다. 하루 쉬면서 잘 정비해 3차전을 준비하겠다. 벤자민이 조기 강판만 안한다면 불펜진이 뒤를 책임질 수 있다”고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그동안 포스트시즌 준PO에서 1승1패 상황 속 3차전을 치른 6번의 사례서 3차전 잡은 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모두 6차례로 100%여서 이 확률을 잡기 위한 양팀이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참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인천은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참패하며, 결국 7승·11무·15패(승점 32)로 리그 12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고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도혁·음포쿠·김보섭을 2선에, 정동윤·이명주를 중원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우진·김건희·요니치·민경현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강원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왼발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대 1로 마무리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도혁을 빼고 김연수를 넣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요니치가 강원의 코바체비치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인천은 음포쿠·김보섭을 빼고 홍시후·제르소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이 점수 만회에 나섰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우진이 올린 공을 홍시후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에 성공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이에 지지 않고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인천 선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며 슛, 2대 1로 다시 앞섰다. 다급해진 인천이 공격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추가시간 8분을 남기고 양민혁이 인천의 수비수를 뚫고 또 다시 추가골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인천은 1대 3으로 강원에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한 많은 팬분들에게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고 의욕만 앞선 부분이 있다”며 “작은 실수로 인해 비롯한 실점 등을 잘 살피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의 위기 속에 처한 가운데, 파이널 B에 속한 하위권 6개 팀이 5경기를 통해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파이널B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등이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한 수원 KT 소닉붐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에 설욕했다. KT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서 벌어진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KCC를 84대74로 제압했다. ‘뉴 캡틴’ 허훈을 필두로 문성곤, 하윤기 등 ‘토종 삼각편대’가 건재한 KT는 새 외국인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와 제레미아 틸먼도 활약하면서 새 시즌 기대를 키웠다. 해먼즈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23점·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이 12점·7어시스트, 문성곤이 11점, 틸먼이 10점·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 KT는 해먼즈가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훈이 5개의 어시스트로 지원해 25대1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서 KT는 차이를 더 벌렸다. 2쿼터 종료 3분여 전 문성곤이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틸먼이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43대24로 도망갔다. 전반이 끝났을 때 52대3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KCC의 대반격은 매서웠다. 버튼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고, 허웅, 김동현 등도 외곽포를 꽂아넣어 58대63으로 차이를 좁혔다. KCC는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74대79까지 따라갔지만, KT는 한희원, 해먼즈가 외곽포를 터트려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 되찾은 집중력을 앞세워 강한 수비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T는 10점 차로 승리했다. KCC는 버튼이 23점, 허웅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인 태권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선두로 나섰다. 경기도는 6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치러진 사전경기 태권도 2일째 경기에서 금메달 3개(은1 동2)를 획득, 전날 3개의 금메달 포함 금메달 6, 은메달 2, 동메달 2개로 서울시(금2 은3 동2)를 크게 압도했다. 이날 경기도는 겨루기 여대부 73㎏급 결승전서 오승주(경희대)가 이하리(경남대)를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일반부 46㎏급의 추다인(안산시청)도 결승서 최수영(인천동구청)을 역시 2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자 일반부 53㎏급 결승전서는 박혜진(고양시청)이 강명진(대구 수성구청)을 2대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보탰다. 반면 여자 대학부 46㎏급 결승에 올랐던 박서정(용인대)은 결승서 하민서(울산·한국체대)에 0대2로 패해 준우승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3인조 단체전서 강민서·김경규·박지원이 팀을 이룬 포천시청은 서울시 선발팀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품새 남대부 이진호(경희대)와 여대부 이수현(용인대)은 각각 7.820점, 6.800점으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서 실책으로 자멸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준PO 2차전서 결정적인 실책 4개를 기록해 기동력의 야구를 펼친 LG 트윈스에 2대7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오는 8일 장소를 KT의 홈인 수원으로 옮겨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후 배정대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황재균이 포스트시즌 첫 좌적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에도 김민혁과 로하스의 연속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대0으로 앞서갔다. LG도 3회말 막바로 따라붙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에 이은 문성주의 좌전 안타,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만회점을 뽑고 신민재가 적시타를 때려내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내야 안타에 이어 1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계속된 2사 2루서 문성주가 적시타를 때려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에도 첫 타자 신민재의 볼넷 출루 뒤 KT의 바뀐 투수 주권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고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으나, 로하스가 정확한 홈 송구로 신민재를 잡았다. 2사 후 오지완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T는 6회초 1사 후 대타 천성호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6회 실책으로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동원의 볼넷에 이은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에 이어 1사 2,3루서 홍창기를 고의 4구로 내보낸 후 만루 상황서 신민재의 좌전 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볼을 빠트려 3실점 했다. KT는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패장’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도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넘겨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패배를 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불펜진에 걱정이 많았는데, 우규민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백업 요원인 천성호의 타격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김상수도 우려를 씻고 안타를 쳐줬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서 극적인 무승부로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6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벌어진 포항스틸러스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 늪서 벗어난 수원FC는 정규리그 성적 14승6무14패(48점)으로 12개팀 중 6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A(1~6위)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에서 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리게 됐다. 이날 수원FC는 최전방에 정승배-안데르손을 세우고, 윤빛가람, 박철우-이재원-노경호-김주엽으로 중원을 꾸리고,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을 수비 라인,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3-4-1-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수원FC는 전반 10분 김주엽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5분 뒤에는 윤빛가람의 슈팅이 상대 수비 태클에 걸리며 계속해서 기회 창출을 시도했다. 히지만, 전반 43분 일격을 맞았다. 포항 안재준이 슈팅을 날렸고,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지동원과 정승원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앞 프리킥 상횡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로 꽂아넣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 모두 승점 1을 나눠가지며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 지었다.
“초반 흐름을 가져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2세트부터 경기를 잘 풀어줘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서 대전 정관장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부임 후 첫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성형 감독은 “3년 만의 컵대회 우승이라는 걸 전혀 의식 못했다. 오늘 경기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시즌 통합우승 후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아 우려했던 것을 지워내며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 임을 입증해준 셈이다. 강 감독은 “모마가 상대 블로커들의 높이에 공격이 자주 막혀 초반 애를 먹었다”라며 “그러나 양효진과 김다인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으로 이를 잘 이겨냈다. 앞으로도 팀워크가 더욱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컵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챔프결정전 까지 ‘트레블 야망’을 품고 있는 강성형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온 게 중요하다”면서 “2주도 채 남지 않은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를 잘해 이번 시즌도 좋은 결과물을 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각 팀들의 전력이 많이 평준화 됐다. 시즌 끝났을 땐 우리만의 색깔로 정상에 다시 서 있었으면 한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 해줬지만 특히 경기 조율을 잘 해준 세터 (김)다인이가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상도 있었는데 잘 해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터도 최우수선수(MVP)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단 MVP 투표에서 31표 중 12표를 얻어 드로피를 품은 ‘카메룬 특급’ 모마는 수상 후 “정관장은 블로킹이 강한 팀이라 쉽지 않았는데, 우리가 결국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마는 “코트 안에서 어떻게든 버티고, 도와주자라고 서로 말을 많이 했다”며 “서로에게 힘을 복돋아 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 그는 “한 번에 하나씩 해내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잘 끝냈으니 정규시즌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면서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